그녀와의 싸움
5ch VIP 개그 - 2007-05-13 21:05
1주일 전 쯤, 나는 자기 직전에 여자친구와 사소한 것으로 말싸움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어느새 평소의
불만이 섞인 우리는 서로를 심한 말로 매도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난 인내의 한계에 도달해,
「이제 나도 지친다. 우리 헤어지자」
라는 말을 해버렸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눈물만 주륵주륵 흘리며 울어댔다. 두 사람
모두 다음 날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바닥에 이불을 깔고 누워, 그녀에게도 그만 울고 잠이나 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침대 위에 걸터앉아 울기만 할 뿐, 전혀 잘 생각이 없는 듯 했다.
몇 번이나「자라」하고 말했지만 그대로 였기에…
나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건데? 잠이나 자!」
여자친구 「·…」
나 「아직도 할 말이 남은 거야? 뭐가 그렇게 불만인데?」
여자친구 「·…」
나 「왜 그러는데? 말하고 싶은 게 있음 말해 봐! 없음 자고!」
여자친구 「·…나 안 잘 거야(´;ω;`)」
나 「왜?」
여자친구 「…자고 일어나면, 이제 OO(내 이름) 없어질테니까…안 잘거야(´;ω;`)」
그녀의 말에 머리 끝까지 치솟았던 화도 눈 녹 듯 사라졌고, 난 그녀를 부둥켜 안았다.

Immorter (2007-05-13 21:05)
...... 개그가 아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