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한 퇴치
5ch VIP 개그 - 2007-04-27 12:04
얼마 전에 치한을 퇴치했습니다.
밤에 잠이 안 오길래 집 근처에서 개와 함께 산보하고 있던 차였는데, 한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급히 모퉁이를 돌자 OL풍의 누나와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치한이 서 있었습니다. 중절모에 썬그라스와
바바리 코트 차림. 그는 그 누나의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습니다.
엉겁결에 저는「야!」하고 소리쳤고, 치한은 제 기척을 느끼자 대뜸 코트 앞을 열어 자신의 물건을 노출
했습니다. 노출광 치한인가. 게다가 자신의 물건을 부비적 부비적. 그렇지만 곧 제 파트너에 시선에 닿자
그의 움직임은 한순간 멈추었습니다.
개(♂, 2세, 견종은 복서. 이름은 죠니), 솔직히 우리 집에서는 나보다 계급이 위. 때문에 내가 말하는 것을
들어줄지 어떨지는 좀 자신이 없었지만, 지시하는 모습만으로 상대가 도망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개줄을
놓는 척 하며 커다란 목소리로「죠니! 가라!」하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흥분한 나머지 정말로 개줄을
놓아버렸습니다.
치한은 안색을 바꾸며 기겁하고는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내 말을 알아들은 것인지 정말로 죠니는 맹렬히
치한을 뒤쫒아갔습니다. 죠니는 달렸습니다. 그리고 치한을 따라잡았습니다. 그리고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돌아왔습니다.
바보같은 죠니. 돌아온 이후로는 피해를 당한 누나의 가랑이 냄새를 열심히 맡고 있었습니다. 완전 바보.
그러나 치한을 쫒은 것은 쫒은 것이고, 경찰서에서는 순경 아저씨에게 칭찬 받았습니다. 일단은 착한 일을 한
것 같습니다.

손님 (2007-04-27 12:04)
포인트가 어디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