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hlon 1.4G(Thunderbird)
5ch VIP 개그 - 2007-04-26 01:04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위해 Athlon 1.4G (Thunderbird) CPU를 막 구입했을 때의 이야기.
CPU 발열문제에 민감한 편인 저는 이 CPU는 얼마만큼이나 뜨거워질 것인가가 궁금했습니다.
Pentium 60MHz 시절에는 CPU 위에 손가락을 올려놓은 채 컴퓨터를 부팅, 잠시 후 손가락이 뜨뜻해지면
「오, 슬슬 뜨거워지는구만」하며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것을 떠올리며 heat sink나 팬도 켜지 않고 Athlon 위에 손가락을 놓고 부팅해보았습니다. 뜨거워지면
손가락을 떼야지, 하고 마음의 준비도 마친 상태.
왼손의 엄지 손가락을 Athlon위에 대고, 전원 ON!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절규)
전원을 넣은 순간 손가락에 엄청난 충격을 느낀 저는 비명과 함께 손가락을 떼었습니다. 정신이 번쩍 들었
습니다. 이 충격은 엄청나구나―. 도대체 그 충격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아, 그런가. 손가락이 땀에 젖었기 때문에 감전이라도 당했던 것일까. 손가락의 땀을 깨끗히 닦아낸 저는
다시 그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왼손 엄지 손가락을 Athlon 위에 대고, 전원 ON!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절규)
실험 후, 왼손 엄지 손가락에는 Athlon의 낙인이 남았습니다.

찰떡아이스 (2007-04-26 01:04)
천둥의새(썬더버드)를 손으로잡은자의 말로인가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