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쨩은 아빠의 대 팬이에요!
5ch VIP 개그 - 2007-04-23 20:04
요즘 한창 이유없는 투정을 부리는 3살짜리 우리 딸.
오늘도 평소처럼 밥을 먹자고 해도 들은 척 만 척, 억지로 식탁에 앉혀도 식사는 하는 둥 마는 둥 자리를 떠나
놀기 시작합니다. 주의를 주어도 아무 소용도 없습니다. 전혀 들은 척도 안 합니다. 숟가락을 손에 쥐어줘도
내던지기까지.
할 수 없이 마음을 다잡고 화난 척을 했습니다.
「이리 와!
식사 중에는 아빠가 어떻게 하라고 했지?
아빠는 이렇게 버릇없는 OO쨩(딸 이름)이 싫어!」
하고 소리지차, 딸은 문득 표정이 변하더니 울먹울먹. 눈물을 주르륵 흘리면서 나에게 안기더니
딸 「그치만, OO쨩은 아빠의 대 팬이에요!」
아···너무 귀여워···더 이상은 안 돼···
내가 졌다··· 완전히 패배···
보고 있던 아내는 나를 보며 웃었다w

마유라 (2007-04-23 20:04)
어휴 ㅜㅜ 귀여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