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의 미신 & 터부
5ch VIP 개그 - 2007-04-19 00:04* 역시 2ch VIP판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1
저희 집에는「불간의 영정에 절대 말을 건네지 말아라」라는 터부가 있습니다.
(역주: 최근에는 그렇지 않은 집도 많지만, 일본의 가정에 보면 가정 내에 작은 불단을 모셔놓고
돌아가신 집안 어르신이나 가족등을 모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2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숙모가 절대 영정에 말을 건네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건 무슨
의미인가요?
6
우리 집의 일은 아니지만...
오봉(역주:일본의 명절 중 하나)에는 바다에 들어가면 안 된다 라는 미신이 있지.
그리고 건축업계의 미신으로는, 언제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하여간 1년 중 흙을 절대로 만지면
안 되는 날이 있다는거.
또, 매일 묘에 다니면 안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7
>>1
우리 할머니 댁은 영정에 말을 걸었던 것도 같다.
글쎄, 말을 건내면 안되는 이유는 미신적으로는「영정이 대답하는 경우가 있다」또는「저승으로
데려간다」라는 이유가 아닐까? 물론 현실적인 이유로는「언제까지나 돌아가신 분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것을 막기위해」겠지만.
우리 집의 미신이라고 하면, 흔히 있는 이야기지만
· 한밤 중에 피리 불지마라, 뱀 나온다
· 문지방을 밟지 말아라
· 묘지에서 넘어지지 마라. 저승으로 끌려간다.
14
그 문지방을 밟지 말라는 소리 때문에 생각났습니다만, 신사에 갈 때, 신사의 문 근처에 보면 15cm쯤
되는 그 문턱같은 것을 밟으면 안된다고 어릴 적에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왠지 무서워서 지금도 밟지
않고 있는데, 저 말고 그런 소리 들으신 분, 또 왜 그런지 이유를 아시는 분 있습니까?
15
>>14
저도 그런 소리 들은 적 있어요. 그렇지만 저도 이유는 모릅니다.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
20
밥 알을 남기면 눈사태가 난다.
24
우리 집의 제일 강력한 터부랄까, 하는 건 이거였어.
컴퓨터는 하루에 1시간만.
26
내가 어릴 적에 들은, 왜 자기 집 문턱을 밟으면 안되냐는 것에 대한 이유는...
· 다른 집에서 그러고다니면 건방지고 예의범절이 나쁜 아이 소리를 듣기 때문에 평소부터 버릇을
들이기 위해 (할머니 의견)
· 그 집 집주인의 얼굴을 밟는 것과 동일한 행위이므로 무례가 되기 때문에 (어머니 의견)
· 기둥과 문턱이 아프기 때문에 (아버지 의견)
27
후배 네 집 부지 내에 토리이(역주:일본의 신사 앞에 있는 기둥문. 흔히 영화나 만화 등에서 많이들
보셨을 듯)가 하나 있는데, 그 집 할머니는 절대로 그 토리이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한다.
그 토리이는 보는 것만으로 사람이 죽는다든가,
과거에 그것을 본 적이 사람은 미쳐서 죽었다든가, 뭐 이상한 소문이 있었다.
게다가 그 토리이 밑에는 뭔가가 묻어져 있다고 하는데, 파내면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고 한다.
예전에 다른 게시판에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무슨 괴담의 표절이라느니 하면서 욕만 뒤집어
먹었는데, 하여간 이 토리이는 정말로 실재하고 있는 것 같다.
“같다"라고 말하는 이유는「보면 죽는다」라고 하니까 실제로 본 적은 없어서. 하지만 정말로 가 볼
용기 있는 사람이 있다면 도중까지는 안내해 줄 수도 있다.
48
>>27
토리이의 원래 의미는 결계같은 거야.
먼 옛날에는 마을의 들어가면 안되는 곳에 서있었지.
신사가 지금의 형태로 자리 잡고 난 이후에는 신사 앞에 세워져서 더럽거나 사악한 기운을 막는
의미가 되었지만.
특히 27의 경우 저택 부지 내에서 토리이가 있다면 신사 앞에 세우는 그러한 토리이보다도 더 낡은,
오래된 원형 그대로의 결계가 남아 있는 것일 확률이 높다.
74
친척 중 한 분이 전국시대 무장의 직계 후손인데...
그 집에는 조상 대대로「열어보면 눈이 먼다」라는 미신이 전해지는 작은 궤가 하나 있었다.
이사하면서 창고 정리 할 때 무심코 열었는데 뜻밖에 그 안에서 다케다 신겐의 서신이 나와 큰 소동이
벌어진 적이 있었다. 그리고는 얼마 후 놀랍게 그 부부가 보기좋게 녹내장에 걸렸다(지금은 다 나았지만).
하지만 만약 지금이 아니라 의학이 발전되지 않은 시대였다면 분명 두 분 다 눈이 멀었겠지.
77
우리 집은 그런게 진짜 많다.
옛날에는 꽤 세도를 부렸던 집이었기 때문에, 뭔가 조상들이 여러가지 나쁜 짓도 꽤 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은데.
최근 들은 것은, 새를 길러서는 안 된다는 미신.
특히 까마귀는 절대로 안 된다는 미신.
개는 그나마 장수했지만, 죽은게 꼭 집을 지키는 듯한 자세로 현관에서 죽었다.
고양이는 강한 영감이 있기 때문인지 겨우 4대째 장수하고 있다.
하지만 새는 길렀던 적이 없다.
어머니가 옛날에 새를 한번 길렀는데, 목을 새장의 틈새에 끼워 죽었던 듯. 어머니는 그걸 보고
「정말로 이상하구나, 왠지 섬칫하니까 앞으로는 정말 기르면 안 되겠어」라고 했지만 , 정말 불가사의.
머리보다도 좁은 새장에 어떻게 머리를 끼워넣은 것일까.
그리고, 나머지는 친척이 죽거나 위독하게 되면 까마귀가 오봉날에 날아온다. 그 밖에도 몇 개가 있지만..
139
우리 할머니가 항상 말씀하셨던 건...
차를 마실 때는, 절대로 한 잔만 마시면 안 되고, 단 한입이라도 좋으니까 꼭 2잔 이상을 마실 것.
새로운 신발을 처음 신을 때는, 반드시 오전 중에 신는다. 오후에는 새 신발을 신어보지 않는다.
그리고 신발을 현관 밖에 나가서 신는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죽은 사람이 데려간다.
우리 가족 모두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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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는「불간의 영정에 절대 말을 건네지 말아라」라는 터부가 있습니다.
(역주: 최근에는 그렇지 않은 집도 많지만, 일본의 가정에 보면 가정 내에 작은 불단을 모셔놓고
돌아가신 집안 어르신이나 가족등을 모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2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숙모가 절대 영정에 말을 건네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건 무슨
의미인가요?
6
우리 집의 일은 아니지만...
오봉(역주:일본의 명절 중 하나)에는 바다에 들어가면 안 된다 라는 미신이 있지.
그리고 건축업계의 미신으로는, 언제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하여간 1년 중 흙을 절대로 만지면
안 되는 날이 있다는거.
또, 매일 묘에 다니면 안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7
>>1
우리 할머니 댁은 영정에 말을 걸었던 것도 같다.
글쎄, 말을 건내면 안되는 이유는 미신적으로는「영정이 대답하는 경우가 있다」또는「저승으로
데려간다」라는 이유가 아닐까? 물론 현실적인 이유로는「언제까지나 돌아가신 분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것을 막기위해」겠지만.
우리 집의 미신이라고 하면, 흔히 있는 이야기지만
· 한밤 중에 피리 불지마라, 뱀 나온다
· 문지방을 밟지 말아라
· 묘지에서 넘어지지 마라. 저승으로 끌려간다.
14
그 문지방을 밟지 말라는 소리 때문에 생각났습니다만, 신사에 갈 때, 신사의 문 근처에 보면 15cm쯤
되는 그 문턱같은 것을 밟으면 안된다고 어릴 적에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왠지 무서워서 지금도 밟지
않고 있는데, 저 말고 그런 소리 들으신 분, 또 왜 그런지 이유를 아시는 분 있습니까?
15
>>14
저도 그런 소리 들은 적 있어요. 그렇지만 저도 이유는 모릅니다.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
20
밥 알을 남기면 눈사태가 난다.
24
우리 집의 제일 강력한 터부랄까, 하는 건 이거였어.
컴퓨터는 하루에 1시간만.
26
내가 어릴 적에 들은, 왜 자기 집 문턱을 밟으면 안되냐는 것에 대한 이유는...
· 다른 집에서 그러고다니면 건방지고 예의범절이 나쁜 아이 소리를 듣기 때문에 평소부터 버릇을
들이기 위해 (할머니 의견)
· 그 집 집주인의 얼굴을 밟는 것과 동일한 행위이므로 무례가 되기 때문에 (어머니 의견)
· 기둥과 문턱이 아프기 때문에 (아버지 의견)
27
후배 네 집 부지 내에 토리이(역주:일본의 신사 앞에 있는 기둥문. 흔히 영화나 만화 등에서 많이들
보셨을 듯)가 하나 있는데, 그 집 할머니는 절대로 그 토리이에 가까이 가지 말라고 한다.
그 토리이는 보는 것만으로 사람이 죽는다든가,
과거에 그것을 본 적이 사람은 미쳐서 죽었다든가, 뭐 이상한 소문이 있었다.
게다가 그 토리이 밑에는 뭔가가 묻어져 있다고 하는데, 파내면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고 한다.
예전에 다른 게시판에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무슨 괴담의 표절이라느니 하면서 욕만 뒤집어
먹었는데, 하여간 이 토리이는 정말로 실재하고 있는 것 같다.
“같다"라고 말하는 이유는「보면 죽는다」라고 하니까 실제로 본 적은 없어서. 하지만 정말로 가 볼
용기 있는 사람이 있다면 도중까지는 안내해 줄 수도 있다.
48
>>27
토리이의 원래 의미는 결계같은 거야.
먼 옛날에는 마을의 들어가면 안되는 곳에 서있었지.
신사가 지금의 형태로 자리 잡고 난 이후에는 신사 앞에 세워져서 더럽거나 사악한 기운을 막는
의미가 되었지만.
특히 27의 경우 저택 부지 내에서 토리이가 있다면 신사 앞에 세우는 그러한 토리이보다도 더 낡은,
오래된 원형 그대로의 결계가 남아 있는 것일 확률이 높다.
74
친척 중 한 분이 전국시대 무장의 직계 후손인데...
그 집에는 조상 대대로「열어보면 눈이 먼다」라는 미신이 전해지는 작은 궤가 하나 있었다.
이사하면서 창고 정리 할 때 무심코 열었는데 뜻밖에 그 안에서 다케다 신겐의 서신이 나와 큰 소동이
벌어진 적이 있었다. 그리고는 얼마 후 놀랍게 그 부부가 보기좋게 녹내장에 걸렸다(지금은 다 나았지만).
하지만 만약 지금이 아니라 의학이 발전되지 않은 시대였다면 분명 두 분 다 눈이 멀었겠지.
77
우리 집은 그런게 진짜 많다.
옛날에는 꽤 세도를 부렸던 집이었기 때문에, 뭔가 조상들이 여러가지 나쁜 짓도 꽤 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은데.
최근 들은 것은, 새를 길러서는 안 된다는 미신.
특히 까마귀는 절대로 안 된다는 미신.
개는 그나마 장수했지만, 죽은게 꼭 집을 지키는 듯한 자세로 현관에서 죽었다.
고양이는 강한 영감이 있기 때문인지 겨우 4대째 장수하고 있다.
하지만 새는 길렀던 적이 없다.
어머니가 옛날에 새를 한번 길렀는데, 목을 새장의 틈새에 끼워 죽었던 듯. 어머니는 그걸 보고
「정말로 이상하구나, 왠지 섬칫하니까 앞으로는 정말 기르면 안 되겠어」라고 했지만 , 정말 불가사의.
머리보다도 좁은 새장에 어떻게 머리를 끼워넣은 것일까.
그리고, 나머지는 친척이 죽거나 위독하게 되면 까마귀가 오봉날에 날아온다. 그 밖에도 몇 개가 있지만..
139
우리 할머니가 항상 말씀하셨던 건...
차를 마실 때는, 절대로 한 잔만 마시면 안 되고, 단 한입이라도 좋으니까 꼭 2잔 이상을 마실 것.
새로운 신발을 처음 신을 때는, 반드시 오전 중에 신는다. 오후에는 새 신발을 신어보지 않는다.
그리고 신발을 현관 밖에 나가서 신는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죽은 사람이 데려간다.
우리 가족 모두 지키고 있다.

지나가는길손 (2007-04-19 00:04)
컴퓨터는 하루에 1시간만. 컴퓨터는 하루에 1시간만. 컴퓨터는 하루에 1시간만.... 크크크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