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한 구석에서

5ch VIP 개그 - 2007-03-17 19:03

정원에서 기르던 개가, 전례없이 짖어대길래 도둑이라도 들었나 싶어서 나와보니 정원 한 구석에 중학생 또래로
보이는 여자애 하나가 팬티를 내리고 있길래 살짝 쇼크.

「쌌어?」
「아직이요」
「그래…휴지는 있어?」
「있습니다…」

그렇게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방으로 돌아왔는데…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예 화장실을 빌려줬으면 좋을 뻔 했다
싶었던. 그러고보니 큰 볼일이었인지 작은 볼일이었는지도 묻지 않았다. 하지만 나중에 나가보니 뒷처리를 깔끔히
해서 휴지 한장 떨어져 있지 않았다. 예의범절을 아는 좋은 아가씨라고 생각했어.

댓글

농협최후의날 (2007-03-17 19:03)

이건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다가 마지막 한줄에서 폭소.

LUCIF (2007-03-17 23:03)

음... 아마도 작은 것이었을듯, 확실히 에의범절은 지키네요. 뭐 워낙 급하면 그럴수도 있으니;;

후티오 (2007-03-21 16:03)

그보다는 X팔려서.. 옆집으로 간걸지도 ;;

마유라 (2007-04-22 21:04)

나도 개를 키워야 겠다

빨간 (2007-06-11 22:06)

/마유라님 ㅋㅋㅋㅋㅋ

홍우 (2011-02-03 04:02)

나도 마당을 키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