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딸
5ch VIP 개그 - 2007-03-06 03:03놀이공원에서 돌아가지고 몇 번을 말해도 전혀 돌아갈 생각이 없는 딸에게
「자, 그럼 아빠는 먼저 집에 갈께. 그럼 놀다와」
라고 말하고는 등을 돌려 터벅터벅 걷기 시작한 순간, 등 뒤에서 딸이 외쳤다.
「아빠아아아 기다려주세요!」
뒤돌아 보자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으로 눈물을 글썽이는 딸의 모습.
더이상 참지 못하고 딸을 껴안은 나의 마음도 한없이 누그러지고 있었다.
전파만세 아카이브
cocori (2007-03-06 03:03)
"그런데 아빠." / "응?" / "아까 그 언니 있잖아. 엄마한테도 소개시켜주자, 응?" 어느새 미소를 짓고 내 주머니를 더듬고 있는 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