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빚과 우정
5ch VIP 개그 - 2007-03-01 19:03
부끄럽지만 과거에 도박으로 70만엔의 빚을 진 적이 있었다.
빚을 갚느라 봉급은 거덜이 나고, 결국 그런 생활이 계속되다 파산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당장 먹고 살 돈도 없었기에 6살부터의 소꿉친구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돈 좀 빌려달라고 부탁을 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은 친구는「니가 그렇게까지 바보같은 놈인 줄은 미쳐 몰랐구나」라면서 전화를 확
끊어버렸다. 거절당할 것은 각오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역시 쇼크였다.
그리고 1시간 정도 지난 후, 친구는 양손에 아주 큰 슈퍼의 비닐 봉투를 들고 집에 왔다. 쌀, 야채, 냉동식품,
레토르트 식품, 과자 등 대량의 식료품이 들어있었다.
「돈을 빌려주면 또 도박에 써버릴 지도 모르니깐」

TP (2007-03-01 20:03)
좋은 친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