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가슴이 작아

5ch VIP 개그 - 2007-02-17 20:02


3살짜리 딸을 데리러 보육원에 갔다. 교실에서 딸과 같은 반 남자아이가 나에게

「OO(내 딸 이름)네 엄마는 가슴이 작네」

우리 애는 아니지만 살짝 쇼크. 그러나 딸이 재빨리 커버.

「그런 걸 말하면 안 되는거야, 이 바보야!」

아 역시 우리 딸. 친절해….
쇼크도 슥 누그러지고, 우리 딸도 어느새 꽤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하지만 그 직후
딸의 충격고백.

「그래서 우리 엄마는 가슴에 뽕을 넣고 있어!」

응? 응? 지금 뭐라고 했니? 한번 받았던 쇼크가 200% 파워업 되어 몰려왔다.
그리고 그와 함께 그 이야기를 옆에서 같이 듣고 있던 다른 애 아버지가 풋! 하고 뿜었다. 게다가

「죄, 죄송합니다. 우리 마누라도 뽕브라를 쓰기 때문에…」

라는 쓸데없는 커밍아웃. 옆에 있던 젊은 선생님도

「아, 저도 뽕브라에요!」

아니, 여러분. 이미 괜찮습니다…. 


댓글

꼬마 (2007-02-17 20:02)

...음, 배려도 지나치면 화가 되는 법(!?)

키리코 (2007-02-17 21:02)

지나친 배려군요 ㅠㅠㅠㅠ

퍼프 (2007-02-18 16:02)

왠지 귀여운 동네군요 -ㅂ=

다이하드 (2007-02-18 22:02)

...센스만점 -_-;

風雲神龍 (2007-02-26 10:02)

모두들 뽕브라 착용은 옵션인 것입니까?!

zz (2007-05-21 23:05)

네버-_- 온몸의 뽕을 뺼 기회가 생기기를..

-_- (2007-10-05 14:10)

뽕 ㅜㅡ;;;;;;;;;;;;

라면덮밥 (2007-10-23 18:10)

괜히 훈훈하네요=ㅂ=

브브 (2007-10-26 23:10)

일본 브라는 근데, 상당히 두껍지않던가요? -_- 일반적으로..뭔가,

grotesque (2010-01-04 03:01)

....뭐야, 저 쓸데없는 훈훈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