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5ch VIP 개그 - 2019-06-13 08:06어린 시절, 시골 특유의 오지랖과 음습한 분위기에 시달리던 나는 깊은 우울증에 빠져 자살충동을 느끼고 있었다. 마침 학교에서 받은 자살방지 핫라인 연락처가 있어서 그곳에 전화를 했다.
며칠동안 "통화가 많아 연락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만 들리다가 겨우 통화가 되었지만, 왠 노인 상담사에게 설교만 받다가 끝났다. 그런 나의 상담에 제대로 응해준 것은 2ch의 너네들. 지금 내가 살아있는 것은 그 사람들 덕분이다.
당시 너네들이 한 말.
- 일단 학교는 어떻게든 졸업해둬라. 도쿄에 가면 한 여름에 코트 입고 돌아다녀도 아무도 너 신경도 안 쓴다.
- 너가 이상한게 아니라 시골 촌놈들이 이상한거다.
- 지금은 고통스러울 수 있겠지만, 길게 보면 좋은 경험이 되긴 할거임.
- 너 정말 여중생이야? 혹시 팬티 사진 좀 올려주면 안됨?
며칠동안 "통화가 많아 연락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만 들리다가 겨우 통화가 되었지만, 왠 노인 상담사에게 설교만 받다가 끝났다. 그런 나의 상담에 제대로 응해준 것은 2ch의 너네들. 지금 내가 살아있는 것은 그 사람들 덕분이다.
당시 너네들이 한 말.
- 일단 학교는 어떻게든 졸업해둬라. 도쿄에 가면 한 여름에 코트 입고 돌아다녀도 아무도 너 신경도 안 쓴다.
- 너가 이상한게 아니라 시골 촌놈들이 이상한거다.
- 지금은 고통스러울 수 있겠지만, 길게 보면 좋은 경험이 되긴 할거임.
- 너 정말 여중생이야? 혹시 팬티 사진 좀 올려주면 안됨?

고은 (2019-06-13 15:06)
??? : 분노는 저에게 살아갈 힘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