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귀족

5ch VIP 개그 - 2016-04-04 01:04
한 영국 귀족 신사는 항상 팔꿈치가 다 헤진 낡은 곳을 입곤 했다.

누군가가 그에게 "당신의 신분과 소득이라면 최고급 정장을 얼마든지 새로 사 입을 수 있을텐데, 왜?" 하고 묻자 신사의 대답.


"나의 영지에서는 나를 모르는 사람이 없으니 옷차림은 아무래도 상관없다.
런던에서는 내가 누군지 아는 사람이 없으니 옷차림은 아무래도 상관없다.

결국 이 옷으로도 나는 충분하다"


댓글

에리카형수 (2016-04-05 22:04)

우왕 예전에 저 글 봤어요!

Zeps (2016-05-03 23:05)

어떻게 보면 인생의 진리가 담긴 말이 아닐까 합니다

쿠다 (2016-05-16 16:05)

잠시 진지하자면, 돈 쓸 수 있는 사람이 쓰지 않는 것은 그는 그의 소비로 인해 생활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불충분한(?) 짓을 하는 거라는 어느 책의 논리가 생각나네요.

mayhem (2016-07-13 12:07)

쿠다님 읽으신책은 경제관련 서적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저 신사가 모든 돈을 아낀다는것도 아닐 뿐더러, 비싼정장의 브랜드 회사입장이 그렇게 불충분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또한 소비는 필요에 따라 하는거지 돈있다고 쓰는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