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2ch 유저의 일상

5ch VIP 개그 - 2012-04-15 13:04
10:30 아끼는 애마 포르쉐(1000만엔 이상)을 타고 플렉스 출근. 청바지 차림으로 핫도그를 한 손에 든 채
        회사 현관에 도착.
10:45 베를린 지사에 빠른 말의 독일어로 미국채 300억달러 매도 주문을 하도록 지시
10:50 사원 전용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 고향을 떠나와있는 영국인 직원과 빠른 말의 영어로 담소.
11:30 점심시간. 미인OL의 제안에 따라 건강식 고급 런치(@4000엔)을 먹는다.
14:30 점심시간 종료. 외국인 임원 앞에서, 빠른 말의 영어로 새로운 금융 상품의 프리젠테이션.임원은 대갈채.
    쿨하게 PT를 마치지만, 방을 나와서는 자료 보조를 해준 미인OL과 하이 터치.
15:15 베를린 지사에서, 오전 국채 거래로 40억달러의 이익이 나왔다는 보고 메일을 확인, 작은 승리의
         포즈. 그것을 미인OL이 목격, 살짝 웃는다. 수줍음을 감추며 상쾌한 윙크로 돌려준다.
    그리고 곧이어 미인OL로부터 사내 메일이 도착했다.【타이틀】^ ^ (웃음)【본문】거래 성공
        축하해요!
15:20 사원 전용 스타벅스로 킥 보드로 이동. 고향을 떠나와 있는 독일인 직원과 담소. 화제는 「MBA 유학
         시절의 추억이야기」
16:00 플렉스 타임제이므로 퇴근. 포르쉐를 타고 체육관에 직행, 단단히 2시간 동안 몸을 단련한다.
18:30 미인OL과 저녁 약속.
18:35 걷다보니 큰 웅덩이 발견. 20만엔짜리 코트를 웅덩이에 얼른 깔고「공주님, 조심하세요」
          .고급 디너(@35000엔).
20:00 시티 호텔의 스위트 룸에서 미인OL과 진한 섹스.
21:00  아직까지 절정의 여운을 느끼고 있는 미인OL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쿨하게 호텔을 나온다.
21:20 귀가. 샤워를 하고 새하얀 목욕가운으로 갈아 입고는 한 손에 고급 와인. 고급 시가, 무릎에는 검은 고양이.
21:30 PC 전원을 켜고 2ch 하루 일정 보고 게시물에「잔업에 찌들어 싸구려 맥주와 편의점 도시락을
        먹는 35세 대머리」라고 댓글.
22:30 브랜디 글래스와 접시를 전자동 설거지 기계에 던져넣는다. 하루 일정 보고 게시물에 「토요일의 헬스만이
        유일한 삶의 즐거움 @35나이 대머리」라고 댓글.
24:00 NY 주가를 체크. 저금해 둔 70만달러로 거래, 1시간에 5만달러를 벌었다.
24:30 게시물에「빨리 잡시다」라는 꾸준글 아스키 아트를 댓글을 올리고는 PC를 끈다. 독일 유학 중인
        여자친구와 전화하고, 취침.


댓글

Kadalin (2012-04-15 13:04)

현실은....!

8747 (2012-04-15 13:04)

꿈같은 인생이네....저렇게 살고 싶구만.

Yanagi (2012-04-15 14:04)

이건 뭐 이미 희망사항의 범주인데(...)

ss (2012-04-15 20:04)

이 게임 이름 뭐에요?

ㅁㄴ (2012-04-15 21:04)

현실은 시궁창

대머리 (2012-04-16 00:04)

나 34살 니트 동정 대머리. 난 취직을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 거니까 괜찮아.

아저씨 (2012-04-16 09:04)

잔업에 찌들어 싸구려 맥주와 편의점 도시락을 먹는 35세 대머리

술취한아저씨 (2012-04-16 14:04)

맥주 꽤 독한 건가요 이제 그만 잠에서 깨어나세요

흠... (2012-04-16 19:04)

잔업에 찌들어 싸구려 맥주와 편의점 도시락을 먹는 35세 대머리

ㄴㅇㄹ (2012-04-16 19:04)

는 환상

아놔 (2012-04-17 18:04)

공주님 조심하세요 뭐냐...........20만원 코트를 웅덩이.... 전형적인 남자의 매너 망상이다 현실은 그닥
dbcb (2012-04-19 23:04)
엔화 환율로 계산해봅시다. 단지 엔->원으로 바꾸기만 해도 삶의 질마저 1/10으로 평가절하되는 기분을 느낄수 있어요...ㅠㅠ
흥흥 (2012-04-20 00:04)
월터 롤리가 엘리자베스 1세의 총애를 얻게 된 일화. 여왕의 고귀한 발이 젖지 않도록 이라면서 자기의 호화로운 망토를 진흙 물웅덩이에 던졌음요
dbcb (2012-04-20 04:04)
그러나 진흙탕에 떨어진 망토때문에 진흙이 여왕님의 치마에 튀어버리는데...으악!

2071 (2012-04-20 02:04)

ㅋㅋㅋ

2071 (2012-04-20 02:04)

ㅋㅋㅋ 그나마 비슷하게 지내고 있긴 하군요. 소득 빼고.

우홋 (2012-04-30 23:04)

맨 아래에 '이게 전부 꿈이었다' 고 나올줄 알고 계속 읽었건만...

김티엠 (2012-05-04 01:05)

뭘 어쩌면 미국채로 반나절만에 300억으로 40억을 버나요 우와...

김티엠 (2012-05-04 01:05)

뭘 어쩌면 미국채로 반나절만에 300억으로 40억을 버나요 우와...

ㅁㅁ (2012-05-13 15:05)

종일 집에 혼자 있는 고양이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 건 나뿐...? 왠지 살아있는 생명이 악세서리중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다

날앙깨 (2012-05-15 10:05)

사실 다들 넷상에서만 찌질한척하지 현실에선 사회최상류층 아닌가요?

ㅇㅇ (2012-06-21 11:06)

기만자 개그 같은데요. 없을거 같지만 잘나가는 사람이 2ch나 디시같은 막장 사이트에 실제로 드나들기도 한다는게 개그

r.Ranke (2012-07-25 12:07)

솔직히 다들 공감하지 않나요?

r.Ranke (2012-07-25 12:07)

솔직히 다들 공감하지 않나요?

디씨충 (2017-08-05 15:08)

너빼고 전부 AI하고 비슷한 뉘앙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