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

5ch VIP 개그 - 2011-11-27 20:11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었을 때,
언제나 그 사람은 이미 다른 누군가와 사귀고 있었다.

파티에 갔을 때,
아무와도 말을 나눌 수가 없었다.

모두의 고리 안에 들어가려고 했을 때
언제나 내가 모르는 사이 하나둘씩 사라져버렸다.

만약 내가 죽는다면
아마 아무도, 특히 여자애는 아무도 슬퍼해주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행복은 전혀 보이지 않고
허공의 끝에도 미래는 안 보였다

정치가들은 그 누구 하나
행복의 비전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지 못한다.

영웅들은 모두 고독했다고
옛날 어느 책에서 본 적이 있다

그렇지만 그런 말로는
아무런 위로가 되지 않는다

요즘 젊은 남녀는 정말 쉽게 사귀는구나
하고 생각하면 또 어느새 아주 쉽게 헤어져버린다

눈물조차 흘릴 수 없는 그런 세계 속에서
내가 있을 곳은 그 어디에도 없고

나의 마음을 전할 방법은 없고
모든 것은 허무로 돌아간다

댓글

(2011-11-27 20:11)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1등

(2011-11-27 20:11)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2등

(2011-11-27 20:11)

매일 들어오는데 3등... -_-;

말복빌라 (2011-11-28 00:11)

엉엉..

피나 (2011-11-28 11:11)

모든 것은 마지막 대사를 위한 복선이다!

그래서 (2011-11-29 19:11)

누군가는 떠난다

그래서 (2011-11-29 19:11)

누군가는 떠난다

yeo (2011-12-01 23:12)

오. 전파만세에 처음 글올리는데 (눈팅만 해서 죄송합니다.) 이거 참 이 사람은 VIP이전에 시인이네요.

푸른하늘 (2011-12-02 12:12)

그래도 힘내시고 열심히 사세요.

리버스 (2012-02-01 17:02)

이거 뒤집어서 읽어본사람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