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5ch VIP 개그 - 2011-01-04 08:01
회사의 이쁜 여자애가 아이폰을 샀다.
Mac도 갖고 있는 주제에 잘 쓸 줄 몰라서 이것저것 나에게 물어보았다.
그러던 중

「언제라도 모르는거 물어볼 수 있게 번호 가르쳐줘!」

라길래 서로 번호를 주고 받았다. 럭키! 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또 아이폰을 가르쳐주다가 연락처 멤버 맨 밑에서 3번째에

「iPhone헬프」라는 놈이 있었다.

깨달았다. 나였다orz

댓글

BG (2011-01-04 08:01)

1...1등인가요?! 이왕이면 이름으로 저장해놓지, 그걸 기억 못해서 저렇게 해놨나...

유키0 (2011-01-04 09:01)

포풍눈물

15 (2011-01-04 09:01)

어이쿠 ㅠㅠ

너는 (2011-01-04 10:01)

하루하루 아이폰 가르쳐주는 셔틀일 뿐이지

미요릉 (2011-01-04 11:01)

무보수 만능 매뉴얼

.... (2011-01-04 12:01)

그나마 맨밑은 아니네..

사탕꽃 (2011-01-04 13:01)

헐 저도 사람을 기억 잘 못해서 가끔 저럼..ㅠㅠ 기억이 안나서 "누구?ㅠㅠ"라고 저장해 놨었는데 그 사람이랑 같이 있다가 번호가 있나없나 전화해 보라고 했었는데 "누구?ㅠㅠ"라고 떠서 그 사람 많이 실망했었죠; 죄송합니다 선배님;
ㅋㅋㅋㅋ (2011-01-04 15:01)
이건 기억을 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거 아님 ?
(2011-01-04 16:01)
기본적인 예의부족 맞네요.
흐린오늘 (2011-01-04 19:01)
학기초에 새로운 사람을 많이 알게되니까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후배는 후배1, 후배2 이렇게 저장해 놓은 적이 있어요.ㅋㅋ 그런데 끝까지 누구의 번혼지 밝혀지지 않는 것도 있죠.ㅋㅋㅋ
저도 (2011-01-04 23:01)
신입생들 만났을 때 전화번호 저장해놓고 그뒤 한참 못 만나다가... 다음번에 다시 만나 반갑다고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전화번호부에 이미 저장-_-; 돼 있어서 서로 뻘쭘했던 사태가-.-;;
(2011-01-05 13:01)
기본적인 예의문제인가요; 그럼 아예 저장을 안해놨어야 예의에 맞는 건가요?
11111` (2011-01-05 18:01)
달// 이름도 알고 있고, 나름 도움도 받은 상대인데... 그런 사람 호칭을 아이폰 헬프라고 붙이는 건 인간으로 좋은 사람으론 안보이네요. ...물론 이건 어차피 상대한테 남자취급 못받았다는 독남판 특유의 자아비하 개그니까 상관없지만.
11111`님; (2011-01-07 21:01)
님 뭔가 잘못 알아들으신 듯; 지금 저 위에 iphone 헬프.. 얘기가 아니라 사탕꽃님 얘기인데요ㅡㅡ;;

이해해줄게 (2011-01-04 15:01)

아이폰에 대해 이것 저것 가르쳐 주었지만 이름은 가르쳐 주지 않았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좀 가르쳐 주라구, 츤데레 아이폰헬프 녀석 같으니

사탕꽃 (2011-01-05 17:01)

짧은 20여년 평생 살면서 사람을 기억못하는 능력을 타고 났는데, 길치, 음치마냥 얼굴치인셈입니다; 일주일 이상 계속 만나야 그제서 얼굴과 이름이 연동되어 기억납니다. 얼굴치로 태어난 이유로 평생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사람으로 살아야 하나요?ㅠㅠ 그럼 음치는 음악에 대한 조예도 없는 무식한치들이라 음치게요?ㅠㅠㅠ 상처받았습니다ㅠㅠ
꿈은사도 (2011-01-06 08:01)
한달동안 선임이름이랑 얼굴을 매치시켜 외우질 못해 개갈굼당한 제가 왔습니다.
kiz (2011-01-06 11:01)
선택의 문제 같은데요. 음치도 노력하면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리듬감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교육을 받으면, 상당부분 극복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즉 노래 못하는거에 대해서 인정을 하고, 불이익을 감수할지 아니면 그에 대해서 추가 노력을 해서 극복하려할지는 개인 선택문제죠. 마찬가지로 얼마나 얼굴을 기억못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런 약점때문에, 상대방에게 작게는 실망감을 크게는 배신감이나 모욕감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면... 본인이 판단해야죠. 어쩔수 없다. 나 원래 이러니 이해해달라고 하면서 저런 감정의 대상이 되면서 살아갈지. 아니면, 사진이라도 찍어서 이름 매칭시켜놓고 수시로 보면서 외워서라도 커버할지. (쓴글보면 병적인 수준이라 도저히 못외우시는건 아닌듯 하니) 선택은 본인이 하셔야겠죠...
.... (2011-01-06 14:01)
요즘폰은 전화번호부기록할때 사진도 넣던데, 핑게삼아 사진도 같이 찍어놔보세요 ㅋ
ㅁㄴㅇㄹ (2011-01-06 17:01)
얼굴 기억못하는거랑 휴대폰 번호부에 모르는 놈 쓰는거랑 같나요 ㅎㅎ 그냥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건데 그걸가지고 이해해달라 개드립치면 욕먹기 딱 좋죠 ^^
ㅁㄴㅇㄹ처럼 말해도 (2011-01-07 17:01)
욕먹기 딱 좋음 말하는 싸가지가 최소한 뒷담화로 까일 놈이다. 나도 눈웃음 달아줄게^^
모범H (2011-01-28 16:01)
사람 얼굴을 인식하는 능력이 특별히 떨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약점이 나타나는 상황은 사진을 찍어서 기억해야만 한다고 판단이 되는 사람을 만날 때가 아니고, 한 번 스치듯이 통성명만 하고 나서 한두달 뒤에 다시 만나는 상황에서 약점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이런 사람이 장사를 하게 되면 극단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단골을 기억을 못합니다. 그렇다고 kiz님이 말하신 것 처럼 오는 사람 전부 사진찍어서 기억해둘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낯가림 심한 사람이 다른 사람 사진 찍자고 말한다는 게 그렇게 척척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에게 쉬운 일이 남들에게 어렵다고 그 사람을 무시하면 곤란합니다.

3 (2011-01-05 17:01)

아 나두 얼굴 왤케 기억 못하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진과 이름 리스트로 뽑아서 달달 외우면 될런지 몰라도 그렇게까지 신경쓰기는 귀찮고, 이름으로 불러야 하면 당혹스럽고, 모르는 사람이 인사하면 긴장되고, 가끔 예의없다는 뒷담화가 들리고...ㅠ.ㅠ쉬뱅...

11111` (2011-01-05 19:01)

까칠하게 반응할 필요없습니다. 어차피 이것도 독남판 코피페니까요. 거긴 자기 비하 10%, 낚시 90%로 이뤄진 동네니까요.

-_- (2011-01-05 21:01)

대학 가면 신입생들이 술자리에서 선배 이름 외우고 뭐 그런거 하잖아요. 전 원래 후배라고 해서 술먹이고 그런거 되게 싫어하는데 어떤 후배가 너무도 당당하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 전 원래 사람 이름을 잘 기억 못해서요." 사람은 후배들까지 합해서 네명이었고 그게 초면이 아니라 세번쯤 만났을 때였는데 말이죠. 차라리 잘 기억 안납니다 그러면 될것을. 엄청나게 갈궈줬더니 바로 기억하더군요 -_-;; 처음부터 잘 기억 못한다고 하질 말던가.

ㅇㅇ (2011-01-05 23:01)

얼굴 못알아보는 거 원래 진짜 병으로 분류됩니다 뇌 기능에 약간 이상이 있어 얼굴을 인식할 수가 없는거래요 그 외의 이상은 없어서 연구도 더디기 때매 현재 딱히 치료방법이 없대요 심한 사람은 10년동안 같이 산 마누라얼굴도 못알아본대요 유명한 사람중에는 신해철이 이 병 걸려있음
11 (2011-01-06 01:01)
안면실인증..혹은 안면인식장애라고도 하죠. 사람들 얼굴 잘기억못한다고 당당히 말하는놈들치고 진짜 이병 걸린사람이 몇프로나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탕꽃 (2011-01-06 13:01)
제 옛날 친구중 한명이 거의 이 수준이었어요, 심지어 엉뚱한 사람들을 서로 닮았다고 하는 수준이던데.. 누구 동기를 두고 '박지성' 닮았다고 해서 가서 봤더니, 전혀 다른 인물!;
Belle (2011-01-06 15:01)
정신병의 경계는 모호하죠.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소소한 정신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개의 바람 (2011-01-10 02:01)
저도 얼굴로는 사람 못 알아봅니다. 전체적인 이미지랑 느낌, 그리고 목소리라든가 그런 걸로 알아보죠. 사회생활하기 진짜 힘들어요. 남자사람들 중 회사 오래 다닌 분들은 다 비슷비슷비슷해지거든요....T.T

키읔 (2011-01-06 10:01)

흠 전차남에 이어 아이폰남...이 될뻔했는데 아이폰남은 그냥 아이폰남일뿐이군요. 눈에서 육수가 ㅜㅜ

사탕꽃 (2011-01-06 13:01)

에이 저도 제가 이런 문제가 있는걸 알고 사는 녀석인데 설마 노력도 안하는 바보겠어요, 알아서 열심히 커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론 노트에 특징들을 적어가며 까지 외웁니다!) 전 사실 윗글의 여자도 저같은 타입이라 그런걸 수도 있다,며 글쓴이를 위로(?)하는 느낌으로 글을 달았던 건데, 엉뚱하게 얼굴 잘 못 외우는 사람 대표로 얻어맞는 느낌이네요;;ㅠㅠ 제가 문제있는 사람인거 잘 압니다, 그만 때려주세요ㅠㅠ
키읔 (2011-01-06 22:01)
괜찮아요~_~저도 학기초만되면 1~2달은 저문제로 고생해요 ㅎㅎ 다들 처음만나면 어색하고 그러다보니 이름 또 묻기 민망하고 구차하고 그럴때 있지 않나요 ㅎㅎ..타이밍 놓쳐서 둘러둘러 이름 물어본 번호 저도 꽤 많아요 ㅎㅎ 심지어 저 아는애는 같이 발표도 몇번했으면서 아직 제 성도 제대로 기억을 못한다는...ㅎㅎㅎ
성격 좋으신 분인듯 (2011-01-07 17:01)
제가 오히려 욕을 했는데 정작 본인은 쿨하게 넘기시네요
나원 (2011-01-07 19:01)
덜떨어진 느낌인데..그만 쓰시죠
꿈은사도 (2011-01-10 22:01)
같은 처지로써 이해합니다. 좋은게 아닌거 알고 고치려고 하니까 언젠가는 고쳐지겠죠

d (2011-01-07 17:01)

간혹 얼굴 기억 못하는걸 되게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그런 부류같네요. 기억못하는걸 티냄으로서 묘하게 승리감을 느끼는?
나원 (2011-01-07 19:01)
리플 읽으면서 쭉 내려왔는데 뭘 저렇게 주저리 주저리 써놨는지 모르겠네요. 짜증나요 저런 사람
사탕꽃 (2011-01-08 18:01)
ㅈㅅ 안쓸려고 했는데 제 글에 리덧글이 안달리더라구요; 변명은 하고싶고 리덧글은 안달려서 저도 모르게 급한 맘에 그냥 죽죽 써버리고 말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좀 보기 안좋아서 지울까도 싶었지만 또 리플이 많이 달려버려서 지우는면 밑분들에게 예의가 아닐거 같아서요ㅠㅠ 그리고 욕까지 먹었는데 승리감은 별로 없고 글을 쓴 최초 이유는 위에 쓴 대로 원글쓴이에 대한 위로 아닌 위로였습니다~

87 (2011-01-07 21:01)

얼굴 기억 안 하는 건 죄일지 모르겠는데 못 하는 건 죄 아님. 사탕꽃 아저씨 화이팅
사탕꽃 (2011-01-08 18:01)
아저씨 아님!ㅠㅠ
소년H (2011-01-18 21:01)
그러게요 뭘 저렇게들 욕을 하는지 -_-; 힘내세요 사탕꽃 아저씨!!

ㅇㅇ (2011-01-08 23:01)

아이폰헬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개의 바람 (2011-01-10 02:01)

기억을 안 하는 사람과 못 하는 사람을 섞어서 비난해도 괜찮은 거로군요... 음. 사진으로 사람 얼굴 기억하라고 하시는데, 사람 실제 얼굴과 사진은 상당히 다릅니다... 그게 매칭이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www (2011-01-15 12:01)

난 사람 얼굴 잘 기억함. 그러니까 기억 못한다는 인간들은 걍 핑계임. 닥치고 욕이나 먹으셈. 이라는 분위기.....

ㅡ,ㅡ (2011-03-20 09:03)

인간은 필요가 없다면 기억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