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케에 대한 잡지식

5ch VIP 개그 - 2010-08-15 01:08
● 일본 아마츄어/프로 만화가들의 꿈의 제전, 코믹마켓(이하 코미케)에 대한 잡지식

Q. 동인지는 어느 정도나 팔리나?

A. 대부분의 동인지는 잘 팔리지 않습니다.「동인지로 돈을 번다」라는 인식은 착각입니다.
  적자 제작이 대부분입니다. 동인지 매상으로 생계를 해결할 수 있는 제작자는 1%이하 입니다. 
  코미케는 어디까지나「취미의 장소」이며, 안 팔리는 것이 어쩌면 당연합니다.
  마구 잘 나가는 동인지 제작자는 예외적인 존재입니다.


Q. 그 예외적인 제작자 중에서도 톱 클래스는 어느 정도나 팔려?

A. 코미케 행사장에서 톱 클래스 제작자가 파는 권 수는 최대 10000권 전후입니다.(서점 위탁 포함 제외)
 이것은 한 작품의 이야기로, 한 행사에서 2권 이상의 품목을 준비하는 경우에는 20000~40000권을
   하루에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이러한 제작자는 전체의 0.0001% 정도입니다. 90% 이상의 제작자는 100권도 팔지 못 합니다.


Q. 그 톱 클래스 제작자의 코미케 매상 누계액은 얼마?

A. 톱 클래스의 경우 1000만엔 전후입니다. 단 이런 존재는 전체의 0.0001%정도 입니다.
  전체의 90%이상이 1만엔 이하의 매상으로, '대적자'를 냅니다만, 취미이므로 문제는 없습니다.
 동인지 활동은 즐거우면 그걸로 전부입니다. 잘 나가는 제작자는 예외입니다.
 그 일부 예외적으로 팔리는 톱 클래스의 제작자 동인지는 어이없을 정도로 잘 팔립니다.


Q. 코미케 전체의 1회 개최로 몇 엔 정도의 돈이 움직이는 거야?

A.  분명한 금액은 불명입니다만, 수십억엔 단위로 추측됩니다.
   이 수십억엔 중 95% 전후를 1%의 잘 팔리는 톱 클래스 제작자가 착취하고 있습니다.
   연예계처럼, 인기가 한 쪽으로 쏠리기 쉬운 세계입니다. 모두가 풍요로운 것이 아닙니다.

댓글

11111 (2010-08-15 01:08)

으에

티우 (2010-08-15 01:08)

왠지.. 암흑경제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독자 (2010-08-15 01:08)

코미케도 결국은 현실...

1231 (2010-08-15 01:08)

공짜로 스캔본 다운받아보는 주제에 이런 말하는게 참 거시기한것도 알고 돈도 안낸놈이 a급이니 b급이니 평가하는 것도 참 웃기지만 얼굴에 철판깔고 말해보면 코미케동인지 중 80% 이상은 그림 실력 자체가 부족한 중고등학생이 연습장에 끄적거리는 수준의 그림수준으로 그야말로 참가에 의미를 두는 사람으로 보이더군요.. 나머지 20퍼중에서도 '이건 영 아니다' 싶은게 15%정도는 되고 실제로 '우와 이건 살수만 있으면 사고싶다' 하고 생각하게 되는건 5% 정도 될까말까 그 5%중에서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걸 따지면 실제로 사는건...얼마안되겠군요

RR (2010-08-15 01:08)

수백억원....... 상상하기도 힘드네요;

TYTY (2010-08-15 01:08)

0.0001%라니 100만명이나 참가한다고?
코미케 (2010-08-15 02:08)
평균적으로 약 50만명 정도가 참가합니다. 대형행사죠.
(2010-08-16 15:08)
참가자가 50만이고 그 중 동인지 내는 사람이 50만이 아닌데다, 50만으로 친다 해도 0.5....... 등으로 물론 0.0001%란 수는 분명 과장된 표현이지만, 뭐 그런데다 태클을 겁니까-_-;;;;;; 그냥 그 정도로 힘들다 그런 표현이지.
코랑 (2010-08-17 16:08)
0.0001%라고 해서 꼭 100만명일 필요는 없죠 1000만명이라도 0.0001%는 있습니다.
(2010-08-18 00:08)
코랑/말을 거꾸로 들으셨는데-_-; 0.0001%만이 번다, 고 하기에는 100만명 이상이 필요한데(사람은 0.5명이란 게 없으니까요) 그 정도나 될 리가 없다는 게 TYTY님의 이야기죠......-_-;
코끼리엘리사 (2010-08-18 01:08)
말도 '천만장자'적인 표현이었을테고 설마하니 TYTY님도 생각해보면 웃기지 않아? 정도였다고보는데 다들 왜이리 진지해지시는지;
ㅋㅋ (2010-08-18 08:08)
확률로 이야기한건데 뭐 이리 발끈하시나

달뫼 (2010-08-15 02:08)

정말 100만명이라면 1000엔씩만 써도 수십억엔이 될듯도 하네요;

아따 (2010-08-15 09:08)

그사람있잖아요 왜 정식으로 프로 데뷔까지 한 작가 뭐지 페이트 동인지 내서 유명해졌던가... 히로유키인가 히로타케인가 하는 그사람꺼 사람들이 많이 사는것같은데 0.0001%안에 들어가지않을까요 잘 아시는분있으면 좀 알려주셈
코끼리엘리사 (2010-08-16 11:08)
국내 동인 행사에서도 통용되는 알기쉬운 룰로 행사장 외 벽에 등을 대 행사장을 둘러싼 형태로 배치되는 통칭 '벽부스'의 작가들이 그 피라밋 상위 작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긴 행열이 생기기때문에 안전과 질서를 위해 넓은 공간으로 돌려진거죠) 근데 프로 작가라고해도 벽부스의 숫자에 한계가 있는만큼 그 안에서도 눈에 뜨이거나 인기 있는 아마추어가 벽에 배치됩니다.

(2010-08-15 09:08)

세상에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될까요.. 굳이 저런쪽 뿐만 아니라 공부도 운동도 승자 독식사회가 아닐까 함

RR (2010-08-15 11:08)

그렇죠, 취미죠. 적자가 나도 즐겁고 대적자가 나도 즐겁고... 블로그에서 이번에도 적자다 우하하!했더니 친구가 그런식으로 돈에 연연하는 모습이 보기좋지 않다고 해서 어, 뭐...? 내가 즐거워보이지 않았나?하고 당황했던 기억이...
빵집언니 (2010-08-16 15:08)
자학개그를 주로 사용하는 저도 그런기억이 ㅋㅋㅋ

111 (2010-08-15 16:08)

그냥 돈내고 만화가 코스하는거임.
ABC (2010-08-15 20:08)
와... 이거군요
mck (2010-08-17 17:08)
이.. 이건지도
ㅇㅇ (2010-08-21 11:08)
이분 천재이신듯

타조알 (2010-08-16 05:08)

여러의미로 일본은 대단해... 꼭 가보고 싶어...

(2010-08-16 15:08)

글분위기가 하나의 돈버는 장사식으로 말하는 뉘앙스인데 취미죠 참가하는데 의의를 둬야죠 뭐 적자가 나서 큰일이라는 말투인데 적자가 나도 즐거운 느낌인데 말이죠 그림은 못그리지만 일본대학을 다니면서 여러가지 해본사람으로써 말해봅니다 ㅎㅎ;;
작은앙마 (2010-08-16 15:08)
그냥 본문도 돈벌려고 참가하지 말라는 얘기로 들리는데..
키읔 (2010-08-26 14:08)
조만간 워킹 꼭 가야지 벼르고 있는데.. 일본 대학은 어떤 느낌이에요? 궁금합니다 ㅎㅎ

빵집언니 (2010-08-16 15:08)

부산 코믹월드는 몇번 가봐서 아 일본도 이런느낌이겟구나 했었는데 럭키스타나 현시연의 코미케 편을보니 규모가 장난아니더군요 .. 정말 100만명쯤 되보였어요
작은앙마 (2010-08-16 15:08)
미쿠넷 에서 보니...(http://mikku.net/443) 올해 코미케의 방문자수는 첫째날, 17만명. 둘째날, 19만명. 셋째날, 20만명이었습니다. 56만명이었습니다. 라더군요..
코끼리엘리사 (2010-08-16 16:08)
부코는 한번 밖에 못 가봐서 모르겠습니다만서도 서코. 학여울관 기준으로 생각하자면 서코에서 전체 부스가 들어선 방의 크기보다 빅사이트 동관에서 서관으로 이동하는 거리가 더 깁니다. […]

... (2010-08-17 19:08)

나노하 판매 개시후 3초만에 매진이 되는 그곳은 코미케 라곤 하지만 파는 사람도 즐겁고 사는 사람도 즐거운거면 그걸로 된거죠.
코끼리엘리사 (2010-08-17 19:08)
나노하의 열기는 코미케랑 좀 별개로 봐야죠. 외부로 드러나는 반응이 그렇게까지 대단하지 않은데 경품 필름 최고가나 이런저런 상품 매진되는 기세는 오래 업계를 관찰한 저도 파악이 안되더군요;
111 (2010-08-18 00:08)
저도 이해가 잘... 아마 일반 오덕(?)들에게는 그다지 퍼지지 않았지만 충성심 강한 빠층이 두터운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