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5ch VIP 개그 - 2010-08-14 01:08지난 여름 막바지에, 혼자 시골의 바다에 차를 끌고 가서 느긋하게 시간을 때우고 있노라니
경찰에 연탄 자살자로 오해받았다.
단순한 드라이브라고 말해도 전혀 믿어주지 않고
인생에 대해 뜨겁고 자상하게 설득당했다.
나도 모르게 울음이 나왔고 그걸 본 경찰은 한층 더 분위기 업.
마지막에「힘내세요」소리를 듣고 울면서
「네,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고,
어느샌가 단순한 드라이브를 하러 나온 사람에서 자살하러 온 사람으로 바뀌어 버렸다.
실컷 울고 시원한 기분이 되어 돌아가고 있는 도중에서야 간신히 나로 돌아왔다.

aks (2010-08-14 01:08)
1등이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