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레스토랑에서

5ch VIP 개그 - 2010-08-02 08:08

패밀리 레스토랑에 온 옆자리의 부모-형제의 4인 가족.

다른 세 명이 거의 다 먹을 때까지 형이 주문한 요리가 안 나오자, 짜증이 난 그 엄마가 불평을 시작했다.

그것을 제지하며 형은

「이미 방금 전에 점원한테 확인했으니까 됐어. 그런다고 나오는 것도 아니고. 여기 홀에는 서빙을
   보는 점원이 한 명 밖에 없는 거 같은데, 어쩌면 근처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앞두고 알바생이 부족해져서
   점장도 이 부족한 점원수로 돌리기로 결정했지만 또 하필 그런 날 주방장이 감기에 걸려서 신입 요리사
   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요리가 잘 안 나오고 있는거면 불쌍하잖아」

그 상상력에 웃음이 나왔지만, 곧 그 넓은 마음 씀씀이에 나도 모르게 가슴이 설레었다.


댓글

그레아 (2010-08-02 08:08)

시나리오가...

Rk_ (2010-08-02 08:08)

패밀리 레스토랑 하니까 갑자기 워킹이 떠오르네요..=_=;;;
^ (2010-08-02 08:08)
삼왕 왕왕
지나가자 (2010-08-30 04:08)
저만 그렇게 들렸던게 아니었군요! 오프닝 시작할때 왕왕 짖는 다는 느낌이...ㅋㅋ
유키 (2010-10-15 20:10)
2달 지났지만 someone oneone!!

8D (2010-08-02 08:08)

엄마 귀여워 ^ㅅ^
izuminoa (2010-08-02 09:08)
엄마가 왜?

마지막 문장때문에 (2010-08-02 08:08)

유머가 되는..
티우 (2010-08-02 08:08)
우홋, 좋은 남자.. (이렇게 이으면 되나요..)
김왕장 (2010-08-02 10:08)
일단....옆자리에 온 가족이니까 동생이 설랜걸로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글쓴이가 여자일수도 있어요!

iska (2010-08-02 09:08)

그리고 지금 그 형은 제 옆에..

키읔 (2010-08-02 11:08)

멋진 형아 ㅋㅋ !!

ㅁㄴㅇㄹ (2010-08-02 13:08)

오오 대인배 오오

ㄷㄱㅂㅈ (2010-08-02 18:08)

설레인 글쓴이는 남자인가 여자인가.

코나기 (2010-08-02 19:08)

ㅋㅋㅋ저만 그러는게 아니었군요! 가끔 짜증날 때 저런 상상하면 마음도 가라앉고 좋더라구요~
... (2010-08-02 20:08)
저도 잘 이러는데.. 근데 이 글쓴이는 특히 엄청난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2010-08-03 22:08)

형은 신입 요리사였던것입니다.

-ㅅ- (2010-08-08 05:08)

왠지 형 한입도 안 주고 3명 각자 자기 거만 먹고 있을거 같은 이 기분은....

거 참 (2010-08-14 23:08)

아아 그대의 이름은 하늘과 바다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