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의 후반부는 왜 인기 없어?
5ch VIP 개그 - 2010-05-13 23:0510
제목부터 삼국지인데 정작 삼국 정립 후의 이야기는 인기 없지(′·ω·`)
15
모두 촉나라를 좋아하니까
17
원래 언제부터 언제까지가 삼국시대야?
32
>>17
후한이 위에 선양하고 나서 진이 오를 끌어 내릴 때까지
22
184년 황건적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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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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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년 제갈량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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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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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년 촉 멸망
265년 위 멸망
280년 오 멸망
43
>>22
위 사마씨의 대두
오 손권 노망
촉 유선의 행복한 날들
26
5호 16국 시대는 실로 카오스
27
조조가 살아있을 때까지가 삼국지니까
30
반대로 일본 전국시대의 경우는 후반부터 분위기가 살아나지
44
여러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시끌시끌 북적북적 하니까 재미있지
후반에는 개성적인 사람들이 죄 죽어 버려서 재미없다
어쩐지 요즘 세대와 닮았구나
79
게임으로 밖에 본 적이 없으니까 최종적으로는 누가 이겼는지조차 몰라
공명이 바람을 불러 모두 다 불에 타 죽은거야?
80
위→진(사마씨 가문이 장악)
오→진 나라에 망한다
촉→진 나라에 망한다
>>79
사마염
90
왜냐하면 삼국지라고 해도 중요한건 그것을 소설화시킨 삼국지연의니까.
주인공인 유비 관우 장비가 죽으면 끝나는건 당연. 연의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삼국지는 사실상 없고.
106
고대 로마도 시저가 죽은 다음에는 재미없고, 전국시대도 노부나가가 죽은 다음은 재미없어.
시대의 변혁자가 죽으면 재미없어지는건 모두가 마찬가지.
127
유명한 영웅들이 모두 죽어버렸으니까.
삼국지 뿐만이 아니라 전국시대도 말기 부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가문이 벌써 망하기도 했고.
168
관우의 죽음을 전후해서 후한 말기의 군웅할거에서 살아남은 세대가 모두 마구 죽어나가니까.
174
아마, 일반적으로는 조조, 유비가 죽는 부분까지가 삼국지.
조금 삼국지를 아는 놈들이라면 공명이 죽을 때까지가 삼국지.
그 이후는 삼국지 오타쿠의 세계.
220
각국의 내분이 끝없이 수십년간 계속 된다
재미없는 것도 정도가 있다
231
유비가 촉에 들어간 이후는 정말 시시하지
267
솔직히 오 나라는 잉여지.
촉이 위를 쓰러뜨리기 위해서 혼자 노력하고 있는 것을 곁눈질로 보면서 틀어박혀 아무 것도 안 하는
주제에 막상 촉이 커지려고 하면 촉의 장군을 암살하고 동료들을 이간질 하는 쓰레기.
그렇다고 혼자 위랑 싸울 수 있나 하면 매번 위에 깨지는 결말.
오나라, 아니 손권만 없었더라도 삼국지는 훨씬 재미있어졌을 듯.
위주도 촉주도 인정하지만 오주는 쓰레기.
307
게임에서 보면 여포는 비정상적으로 강한데 실제로는 어땠어?
335
사실 삼국지 정사에서는 일대일 대결이 몇 차례 일어나지 않았다.
그 얼마 안되는 일대일 대결의 경험자, 그리고 승리자가 여포.
337
게다가 굉장한 미남이었던 것 같다
353
>>337
완벽한 초인이구나
359
>>353
그렇지만 슈퍼 바보다
392
>>359
글쎄, 세습이라면 몰라도 바보가 무력만으로 태수가 될 수 있을 리 없을텐데
317
관우가 오에 의해 살해당하는 부분이 하나의 피크.
촉팬들은 눈물을, 오팬들은 흥분!
그 어느 쪽도 즐겁지.
398
결국 유비는 뭐가 굉장했다는거야? 정치력? 지모?
코에이 삼국지의 능력치를 알고 싶어
412
>>398
최신작 삼국지11
이름 통솔 무력 지력 정치 매력
유비 75 73 74 78 99
402
코에이는 삼국지와 노부나가의 야망으로 도대체 얼마나 돈을 번 것일까...
410
>>402
코에이 모든 수익의 70% 정도?
414
>>410
대항해시대도 있잖아
434
여포는 북방민족의 피가 진했을 듯.
유교에 대한 이해가 없었을 뿐 아니라 중화사상에 대한 기반도 없었을 것이다
어디에 가도 멸시와 편견을 당했을테고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전전했다고 생각한다.
머리가 나쁘고 성격이 나쁜 것을 넘어 더 근본적인 문제다. 환경이라고나 할까.
456
>>434
5원군 출신이던가. 기본적으로 유교의 소양도 얕았을 것이다.
정원 밑에서 시골 공무원 하던 시절은 그런데로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중원에 나와 한 무리의 대장으로서
정식 무대에서 활약하기 시작하면 전과 같을 리야 없지.
동탁을 암살해도, 동탁의 목을 들고 원소나 원술 주변을 기웃거릴 정도니까
그 당사자는「너희 모두가 힘을 합해도 쓰러뜨릴 수 없었던 적을 나 혼자 쓰러뜨렸다구!」하는 공훈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지만, 중원 사람들로부터는「부자의 인연을 맺은 의부를 니가 죽이다니」라는 모멸의 눈으로
봤을 것이다.
머리가 나쁜지 어떤지 보다, 자란 환경이나 문화의 차이는 아니었을까.
464
>>456
달콤한 유혹에 넘어간다→악평을 얻는다→달콤한 유혹에 넘어간다→악평을 얻는다
여포의 가치관으로 보자면 멸시의 이유는 전혀 이해할 수 없었겠지
474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옥새는 어디로 갔어?
475
>>474
위
479
>>474
원술이 가졌었던 것을 조조가 몰수하고 나서는 위→진으로 전해져
5호 16국의 혼란 시대에 어디론가 사라졌다
496
정말로 눈물이 나오는 것은 후반
비극의 연속이니까
500
삼국지 시대의 일본에는 어떤 나라가 있었는지, 누가 왕이었는지도 잘 모르는데
이런 캐릭터들이 가까이 느껴지는 것은 대단해

등 (2010-05-13 23:05)
1등이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