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의 와인

5ch VIP 개그 - 2010-04-10 18:04
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 전에 클레오파트라가 마신 한잔의 와인. 그 속의 물 분자는 체외로 배설된 후,
일부는 증발하여 대기의 성분이 되고, 또 일부는 하수에서 강을 거쳐 바다에 이르러, 해수가 증발해
구름이 되고, 비가 되고 또 지상으로 돌아오는 그런 순환을 반복해 현재는 지구상에 균일하게 분포,
지금 우리가 마시는 컵 한 잔의 물 속에는 당시 클레오파트라의 목을 적신 와인의 물분자가 계산상
약 10개씩 들어가있다고 한다.

댓글

야호 (2010-04-10 18:04)

야호!!!!!

오호라 (2010-04-10 18:04)

흠좀무? 정말인가요?

RR (2010-04-10 18:04)

우리가 벽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 부딪히면 벽에 부딪히지 않고 통과할 확률이 0%는 아니다. 라는 말을 들었을때와 비슷한 기분이네요. 근데 왜 하필 클레오파트라지..
우왕 (2010-04-10 18:04)
지금 우리가 마시는 컵 한잔에 시저가 눈 오줌의 물분자가 계산상 약 10개씩 있다고 하면 기분나쁘잖아요.
RR (2010-04-10 18:04)
그...그럴싸한데?
dol (2010-04-11 00:04)
댓글이 더 대박

히이라기 (2010-04-10 18:04)

이건 클레오파트라가아니라 다른사람에대해서도 비슷하게적용되는거겠죠?

으흠 (2010-04-10 18:04)

일명 과학죠크

우리몸 원자의 99퍼센트는 (2010-04-10 18:04)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우리몸의 원자의 99퍼센트는 교환된다고 하네요... 네이버에서 얼핏 본기억이..

dd (2010-04-10 19:04)

뜻만 알면 별 의미없는 조크. 우리몸을 구성하는 원자의 상당부분이 중생대 공룡을 구성한 원자랑 같은 물건일겁니다

사탕꽃 (2010-04-10 20:04)

왠지 이산수학의 비둘기집 원리를 확장하고 확장하고 확장하면 계산 가능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시험기간이 오고 있죠!
1323 (2010-04-12 09:04)
그렇게까지 않따져요 그냥 몰수계산하고 전지구 균일 확산으로 가정합니다
사탕꽃 (2010-04-13 15:04)
죄송해요 좀 봐주세요 이산수학 중간고사 공부하느라 이것만 생각하고 살았더니 이것밖에 생각 안났어요...ㅠㅠ

yui88 (2010-04-10 22:04)

하지만 모니터 속의 크레오쨩이 마신 물의 분자는 하나도 들어있지 않겠지......
칠흑아 (2010-04-10 23:04)
아 슬픕니다...

감청 (2010-04-11 00:04)

전 브르투스(갑자기 헷갈리네.. 왜 블루투스가 떠오를까..)가 시저를 암살할떄 내뱉은 시저의 마지막 숨결에 있는 분자 버전으로 알고 있었는데 ㅎ; 근데 왜 비둘기집의 원리와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지표 부근에 분자들이 균일하게 놓여있다고 해도 확률적으로 몰려있는곳이 있고 안몰려있는곳이 있을수 있어서 오히려 비둘기집의 원리가 맞지 않을듯 싶은데;
1323 (2010-04-12 09:04)
맞아요 시저의 마지막 한숨 '브루투스 너마저 엌' 할때 그 엌에서 나온 공기분자 계산하는게 제일 유명하죠

ㅇㅇ (2010-04-11 00:04)

원자가 어디 가나요 가끔 외계로 들어가고 나가고 하는 원자가 없는 건 아니지만 99.999999999999999%의 원자는 백년전, 천년전, 만년전, 수천만년전에도 있었겠죠
윤정호 (2010-04-11 06:04)
지구에 떨어지는 유성이나 우주선에서 버리는 물이 지구 전체에 비하면 그정도로 작나요?

234 (2010-04-11 01:04)

바..반박을 못하겠어

erte (2010-04-11 01:04)

위에 중생대 혹은 수천만년전 말씀하시는 분은 옳지 않습니다. 원자는 반감기를 가지기 때문에 많은 경우 수천만년이 지나면 다른 원자로 바뀌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leinon (2010-04-11 19:04)
반감기를 통해 다른 원자로 변하는 원자는 일부죠...
... (2010-04-11 19:04)
얄팍한_지식의_잘못된_적용.jpg
뭐? (2010-04-13 14:04)
반감기? 뭔 방사능같은 소리하고 있네...
ㅁㅁ (2010-04-24 10:04)
불안정한원소만붕괴함ㄳ

.. (2010-04-11 01:04)

누군가의 응가 분자가 순환하여 오늘도 우리들의 목을 적셔 주고 잇습니다.

ㄷㄷ (2010-04-11 02:04)

erte// radioactive 하지 않은 원자는 수천만년 지나도 바뀌지 않죠. C14같은 거라면 질소로 바뀌긴 하지만...
erte (2010-04-13 23:04)
ㅋㅋ 친절한 설명 감사 ^^

김용호 (2010-04-11 08:04)

간..간접키스!

미레일 (2010-04-11 11:04)

겨우 10개 ㅡㅡ

티우 (2010-04-11 13:04)

... 고로 하나는 전부, 전부는 하나! 이제 나에게 연금술을 가르쳐라!

TYTY (2010-04-11 15:04)

근데 불과 2000년만에 그렇게 균등하게 섞이나

-_- (2010-04-11 15:04)

씨저가 싼 정액;;이 내가 마시는 물에 10개씩 들어 있다는 얘기네;;

카레고양이 (2010-04-11 16:04)

일단 물 한컵, 그러니까 표준적인 200cc 한컵에 몇개의 물분자가 들어 있는지부터 계산좀.
공대생 (2010-04-11 17:04)
뭐 복잡하게 할거없이 4도 정도면 1cc = 1g 이니까 200cc엔 200g... 대충 11몰 정도 들어 있습니다. 11*6.022*10^23 개의 분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SB (2010-04-12 18:04)
고등학교 화학시간에 배우면서 이거 어디다 써먹지 하며 넘어갔는데 이런 계산에 이용할 수 있군요;;
일격살충 (2010-04-12 19:04)
물 한컵에 든 물 분자의 갯수를 표현하기 위해 켈빈 경이 사용하고 슈뢰딩거가 인용한 유명한 보기를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컵에 들어있는 물분자를 모두 표시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그 컵의 물을 바다에 붓고 잘 저어서 표시한 물분자가 7대양에 고루 퍼지도록 하자. 그 후 누군가가 어느 바다에서든 물을 한 컵 퍼올렸을 때, 그는 그 안에서 표시한 물분자를 적어도 100개 가량은 발견하게 될 것이다.'
(2010-04-13 13:04)
바다를 잘 젓는 건 무리.
쓰레빠 (2010-04-13 14:04)
여기서 아보가드로의 수를 볼줄이야...

alphasco (2010-04-12 04:04)

물한컵에 있는 물분자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가 몇바퀴라더라 이얘기도 유명했는데 아시는분?

냉장고 (2010-04-12 07:04)

제가 바다를 안 가는 이유기도 하죠. 벼...별로 몸이 안만들어져서같은 이유가 아니라능.....
ㅇㅇ (2010-04-12 14:04)
같이갈 사람이 없다라는 현실은 회피하시는군효 ㄳ
산소 (2010-04-13 21:04)
바다는 사람이 많으니 같이 안가도 별로 이상하지가 않죠. 숙박은 제외하고요.
...... (2010-04-14 23:04)
...그렇게 따지지 마시고, 여러분은, 미소녀의 일부가 될 수 있어요!! 라고 생각하시면 기쁩니다.
...... (2010-04-14 23:04)
아, 아악. 새글쓴다는게 댓글을 달았군요...

작은앙마 (2010-04-16 14:04)

이 무슨.. 멋진 상식의 바다..... 꽤 어이없는 좋은 공부를 하고 가는군요.. 으음.... 내가 -_- 화학공부를 안했나.. 왜이리 모르는 말이 많아....

바니바니 (2010-04-26 01:04)

예전에 생물선생이 저런 비슷한 얘길 해줬던게 기억남,, 시체가 썩어서로 시작해서 현재 우리와 함께 있다로 끝나서 오싹 ㅋ

Amber (2010-05-01 16:05)

물은 H2O 그 물을 이루고 있던 것이 광합성을 통하게 된다면, H와 O는 빠이빠이하게 되고, 으헝으헝 일부분은 이미 다른 분자로 바뀌어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