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뭔가 고민상담을 하며느 보통 연애 초짜들은 나름대로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려 그 고민에 대한 답도 찾아주려 노력하고
조언하고 코치하고 고민도 하지만…
솔직히 여자 입장에서는 그딴 조언 다 필요없구요(남이 잠깐
5분 10분 생각해서 할 수 있는 조언의 내용을 과연 그 본인은
생각 안 해 봤을까요) 그냥 가슴 속 깊은 곳의 답답함과 넋두리를
공감하며 조금 들어줬으면… 하는 것 뿐이니까 저렇게 적당히
공감해주는 척, 들어주는 척 답해주면 된다는 겁니다.
남자가 섬세하다니ㅋㅋ
여자는 상담을 할 때 공감을 원하고, 남자는 상담을 하면 공감보다 실질적인 해답을 주기 원해서 생기는 일이지.
그래서 여자가 집안일이던지 회사일던지 얘기하면 잘들어주는게 중요. 근데 남자들은 갑자기 심판자가 되서 중립적인 관점에서-이때부터 남친 아님. 판사가 됨-여친이 옳으냐 안옳으냐 따지기 시작함. 여기서부터 여친이 짜증내는거지.
위의 농담아닌 농담도 여자를 이해 못하는 2채널 특유의 병맛이 느껴진다.
" 근데 남자들은 갑자기 심판자가 되서 중립적인 관점에서-이때부터 남친 아님. 판사가 됨-여친이 옳으냐 안옳으냐 따지기 시작함. 여기서부터 여친이 짜증내는거지. "
내가 여기있다!!!
사실 그냥 입다물고 내 욕을하던 뭘 하던 그냥 맞장구 쳐주면서 쥐죽은듯이 들어만 주면 크게 싸울 일은 없지만...........머리론 이해하지만 나의 좁은 가슴은 이해해주지 않아..
그냥 평범한 내친구라 생각하고
술마시면서 편히 말하듯이 하자면
햐 열둘? 얌마 너 지금은 그게 둘다 젊으니까 말이되는거같지?
생각을 해봐 너 서른 여덟에 여자 오십이야! 오십!
너희 어머니 나이가 어떻게 되시냐..
울엄만 62니까 얼마지 야 암튼 같잖게 들리겠지만
사랑! 캬 그거 내가 해보니까 별거 아냐 임뫄아
죽는거 보다 쭤금 힘들드라 쭤어금 ㅋㅋ
어 쫘식 우냐 농담이야 이자슥아 바꿔 생각해봐
내가 언날 갑자기 열두살 어린애랑 결혼한다 해바!ㅋ
ㅎ너도 황당하고 웃기고 그지 나도 그래서 하는소리야
둘이 좋다면야 내가 뭐 뭐라하겟냐 뭐
불같은 이 청춘을 누가 막겠냐!ㅋㅎ!
근데말야 내 이거하난 진지하게 말하는데 결혼같은거
그냥 좋다고 다 하는거 아니다 형님 말이니 가슴에
고이 새겨 두그라 어 야 고기 탄다
람쥐
식 설리
제 대학 동기중에는 7살 연상 누나(이미 직장다니고있는)를 콘서트 장에서 만나
아직까지 잘 사귀고 있는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결혼까지 생각중인지는
모르겠지만요... 물론 제가 연애전문가도 아니라 함부로 말씀 드리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그 쪽이 제 친구라고 생각하고 솔직하게 얘기하겠습니다.
12살차이. 사랑엔 국경도 나이도 없다지만 현실엔 국경과 나이가 있습니다.
그 쪽의 사랑을 제가 감히 함부로 평가하고 낮춰볼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12살 차이는 정말 적은 나이가 아닙니다. 글쓰신 분께서 28이 됐을 때
그 분은 40이 됩니다. 글쓰신 분이 한창 때일 때도 여전히 그 분을 사랑하실
자신이 있으신지 본인에게 솔직하게 물어보세요.
가족의 반대, 주위의 시선, 본인이 느낄 감정 이 모든걸 이겨내실 자신이
있으시다면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맞아요...
연하녀 띠동갑도 감당하기 힘들다는데 연하남 띠동갑은 장벽이 좀 심할듯해요;;
대학교 과에 따라 다르지만, 일단 4년제라고 치고 계산해 봅시다.
지금 19살이신분들은 군생활 하고나면 2년만에 복학할수 있다고 치면 졸업할때까지 6년이에요.. 26살이라는거죠
경제적 문제만 봐도 여자 나이 서른 여덟에 남편이 겨우 입사해서 돈벌어오기 시작하는데... 결혼은 정말 힘들겠죠;;
생물학적으로 따져도, 마흔 다 되어가는 여성이 아이 낳으면 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죠.. 학교 다니면서 결혼해서 애 만든다구요? 분유값이랑 기저귀값은 어떡하구요.. 그보다 일단 집도 있어야 하는데..
이런거 다 따져서 두분이 감당하실수 있으실정도로 사랑하신다면야 뭐;;
힘내세요..
여자들은 그냥 말을 잘 들어주길 원한다는 거겠죠. 적당히 맞장구 해줘서 말하는 사람이 지치게 만들지 말도록 하는 거고. 처음부터 해답은 여자 머릿속에 있으니 해결책을 주려고 하다간 듣는 여자는 자기가 생각한 해답과 다르다면 그문제 자체가 아니라 말하는 여자의 자존심을 건드릴수 있으니 처음부터 해결하려 하지말고 열심히 들어주는 척 하다는 겁니다.
인생상담이나 연애문제 같은 거라면 여자가 아니라 남자의 고민이라도 들어주는 것이 우선이죠. 그런데 '이 적분문제 어떻게 푸는지 모르겠어.'나 '이 보고서 과장이 다시 제출하라는데 어떡하지?' 같은 고민에서는 대응이 달라짐.
여자면 '나도 잘 모르겠네. 우리 수학쌤(과장님) 너무 빡세지 않아?' 하면서 친목을 도모하는 거고,
남자면 재빨리 해답 제시해서 쫒아내는 거죠 뭐.
대부분 여자들이 저렇긴 하지만 여자도 여자 나름이죠. 전 남자 쪽에 가까운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고민 상담을 할 땐 내가 보지 못하는 시각으로 사건을 보고 함께 새로운 해결 방안을 모색해주길 바라기 때문에 털어 놓는 거거든요. 저는 다 나 같은 줄 알았어요. 그래서 중고등학교 때 친구가 없었......;;
여자애들 대화에서 맨날 나만 모나게 구니까 점점 도태되더군요. 문제는, 난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음 걔네들 입장에선 뭐 걱정거리 털어놓으면 같이 고개 끄덕이면서 공감해주기는커녕 니가 잘했다 못했다 잘못을 짚어내고 있으니 짜증이 났겠죠;;
근데 고등학교 고학년 올라가니까 어느새 '상담을 잘 해주는 어른스러운 아이' 이미지가 되더군요. 그때부터는 애들이 무거운 고민거리 있으면 나한테 상담하러 오고... 그래도 가볍게 수다 떨러 나한테 말 걸진 않았죠ㅋㅋㅋㅋ 내가 그 당시에 조금만 유머 감각이 있고 융통성이 있었다면 왕따같은 학창시절을 보내진 않았을텐데 제길=_=
여기 제가 있네요. 저도 여잔데 이런 성향이 워낙 강해서...
친구들이 하소연하면 해결책부터 막 튀어나오는지라. 근데 가만 듣고 있으면 너무너무 답답하거든요 한두가지 시도로 고 칠 수 있는데 전혀 까딱도 안하면서 싫다고만 하니.
물론 정말 수단이 없고 공감가는 일이면 잘 듣고 같이 비분강개합니다만. 아닌 경우도 많잖아요 솔직히.
근데 전 친구는 많았는데...그것도 다양한 성격의...
전 완전 범생이었고 친구들은 범생부터 노는 애들까지 다양했어요(...)
여튼 전 죽어도 이성격은 못고칠 거 같아요. -_-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전혀 바꿀 생각이 없으면서 고민이라고 세상 짐은 혼자 짊어진 듯 투덜거리는 친구들을 어떻게 참아요. ㅠ
한가지만 예로 들면, 맨날 계획없이 다 쳐지르면서 왜 돈이 없다는거야 왜!! 그거 안사면 되잖아 안사면!! 컴퓨터 그거 고치는 법 다 알려줬는데 왜 시도도 안하고 손가락만 빨고 있는거냐!! 내가 원격으로 고쳐준대도 가만있으니. 가끔은 그 행동력을 이해할 수 없어요!!
뭐 그런... =_= (쌓인게 많습니다.)
썸남이 요즘 일상적인 얘기하면서 툭하면 고민이라고 하는데,
나 요즘 많이 아파, 나 요즘 힘들어, 나 요즘 ~~한 고민이 있는데 열심히 살거야(혼자 해결했음..)
이건 뭐 해결방안을 얘기해줄수도 없고..
위에 나온 여자한테 하는 방법말고는 대화할 수 가 없음..-_-;
아~그렇구나, 아~ 힘내.. 아~열심히 사는구나..(?) 이딴식..
묘웅 (2010-03-29 00:03)
1등?묘웅 (2010-03-29 00:03)
오홍 ㅇㅅㅇ 그나저나 무슨내용인지 설명부탁드립니다=_= 왜 이해가 안가지;;;하수 (2010-03-29 01:03)
여자가 뭔가 고민상담을 하며느 보통 연애 초짜들은 나름대로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려 그 고민에 대한 답도 찾아주려 노력하고 조언하고 코치하고 고민도 하지만… 솔직히 여자 입장에서는 그딴 조언 다 필요없구요(남이 잠깐 5분 10분 생각해서 할 수 있는 조언의 내용을 과연 그 본인은 생각 안 해 봤을까요) 그냥 가슴 속 깊은 곳의 답답함과 넋두리를 공감하며 조금 들어줬으면… 하는 것 뿐이니까 저렇게 적당히 공감해주는 척, 들어주는 척 답해주면 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