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함이란

5ch VIP 개그 - 2010-03-23 21:03
심야의 무명 영화를 분위기만 보고「야한 장면이 나오겠구만」하고 판단, 긴장한 채로 침을 꼴깍
삼키며 끝날 때까지 계속 보다가 아무 것도 없이 그대로 끝나버리고 엔딩이 흘러나오던 아침의 고요함.

댓글

흠... (2010-03-23 21:03)

흠... (2010-03-23 21:03)
정말로 텅비어있는 댓글란을 보니 1등이 돼고 싶어지는 군요 본성인가봅니다
dma (2010-03-25 21:03)
돼고(X) 되고(O)
감청 (2010-03-26 10:03)
되와 돼의 용법을 자세히 가르쳐줄 마지레스 소환!! '돼'가 '되어'를 줄여 쓴다고는 알고 있는데 "그러면 안되'보다는 "그러면 안돼'가 자연스럽더군요. <감청>님께서 마나 30을 소비하여 마지레스를 소환합니다
156 (2010-03-26 10:03)
돼 가 되어 줄인 거 맞고 문장 끝에 되 오면 안 되는 것 맞습니다
지나가다가 (2010-03-26 23:03)
되와 돼의 마지레스를 요청하셨기에 그냥 제가 알고 사용하는 대로만~ 되와 돼는 각각 하와 해로 바꾸면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당.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면 안되' 같은 경우,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해 보면 '그러면 안하' 가 되니까 말이 안 되므로 틀렸단 걸 알 수 있지요. 물론 '그러면 안해' 역시 의미적으론 어색합니다만, 말 자체가 안 되는 건 아니므로 이 경우는 돼가 맞다, 뭐 이런 식으로. 안되나요 / 그렇게 되었다 / 이제 다 돼가! ... 같은 다른 예문들에 사용해 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마지레스 죄송합니다만, 요청하셨으니 괜찮겠지요 ^*^;

ㅇㄹㅇ (2010-03-23 21:03)

일본 심야 방송 쇼프로는 노출이 심하던데..그걸로 채널을 돌렸으면 될 것을.
코끼리엘리사 (2010-03-23 21:03)
그건 버블터지기 이전 이야기죠
김왕장 (2010-03-23 22:03)
코끼리엘리사 // 자세한 이야기 좀 부탁드립니다. 경제공황 터지고난 뒤이긴하지만, 90년대 초중반 쯤 일본 갔을 땐 새벽에 잠을 못 잘 정도였는데, 99년 쯤 갔을 땐 그런 버라이어티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없는건 아니었지만. 빨리 제 여행경비를 보상해주십시오. TVA도 8,90년대초 애니들에 비해 노출수위가 줄어드는 것도 같은 맥락일까요. 묘하게 설정만 변태같을 뿐 실속이 하나 없는...
코끼리엘리사 (2010-03-23 22:03)
구체적인거건 아니고 해외 동영상 사이트에서 '일본의 변태프로그램!'이나 '옛날 버라이어티'라면서 올라간 글에서 보면 보통 버블 이전의 방송이며 지금도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으로 아는 지식입니다. 심의적으로도 사회 분위기적으로도 하기 힘들어졌다고; 일본의 성인 애니메이션의 경우 세계에서 독특한 발상으로 주목받아 일본 문화계에 주목을 받으면서 '올바른 것'으로 만들기위해 다양한 양성법안이 만들어져 성인애니메이션 업계가 거의 괴멸해버렸죠 […]
일격살충 (2010-03-24 00:03)
안돼!
ㅇㄹㅇ (2010-03-24 07:03)
헛..좋은(?) 지식 얻고 갑니다~ 98년에 나름 순진(?)했던 고딩시절 여행갔을 때 비키니 끝에 물 로켓을 끈으로 묶어 날리면 입고있는 여성이 꺄악거리며 벗겨지는 걸 필사적으로 막는 그런 심야 프로그램을 본 터라.. 그때의 충격에만 빠져있었던 거 같습니다.
작은앙마 (2010-03-24 07:03)
심야방송은 아닌거로 알지만 이런프로는 남아있다는... (유료채널...인거로 알긴하는데요.. 음) http://lezhin.com/517 자세한 내용은 댓글 참조.
cpm (2010-03-24 09:03)
레진 블로그에 소개된 케이블 프로그램 얘기하려고 보니 이미 링크가 됐다!
.. (2010-03-24 11:03)
요 몇년간 일본 성인 애니메이션이(이라고 적고 야애니라 읽는다) 심하게 퇴보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코끼리엘리사 (2010-03-24 11:03)
산으로 가는김에 희망봉까지 달려보면 정부 지원은 정부지원으로서의 책임이 있기때문에 실제론 '문화'에 대해선 마이너스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애들 좋아한다고 심청이가 군장메고 뛰어들어서 용궁무쌍하는 것같은거 만들 순 없잖아요.
그리고 (2010-03-29 11:03)
희망봉은 산봉우리가 아니라는게 유머

(2010-03-23 21:03)

왠지 알것만 같다.......아........

감청 (2010-03-24 00:03)

심야의 리라하우스 새글를 분위기만 보고「새글이 폭풍으로 오겠구만」하고 판단, 긴장한 채로 침을 꼴깍 삼키며 끝날 때까지 계속 보다가 아무 것도 없이 그대로 끝나버리고 엔딩이 흘러나오던 아침의 고요함. ...재미없네영 전 실제로 이러진 않아여<

티우 (2010-03-24 02:03)

보는것만으로도 허무함을 상상할 수 있는 글이로군요

-_- (2010-03-24 08:03)

중딩때 제가 저랬죠;; 케이블 티븨 초창기 시절이라 영화 채널도 하나밖에 없고, 거기서 밤에 야한 영화를 종종 해줬는데 딱 저꼴 난적이 많아요;; ㅜㅜ

cpm (2010-03-24 09:03)

몇 년 전에 지방 케이블 방송 보다가 이자벨 아자니의 포제션이 나왔는데... 야한 장면 나와서 얼씨구 하고 보다가 시껍했습니다. 이자벨 아자니가 터널에서 괴성 지르는 건 명장면인 듯

ㅇㅅㅇ (2010-03-24 11:03)

으엌 'ㅁ' 더이상 '우르츠키동자'나 '라블루걸'같은 게 안나오는 이유가 저거였음!?

꽁지머리 (2010-03-24 12:03)

아아... 저 기분 알것같아...

희색분자 (2010-03-24 15:03)

클라나드가 어떤 게임인지 모르고 엔딩 봤을때. ...어?

마키 (2010-03-24 19:03)

민폐 여고생이 카페문을 나서는 장면을 보면서 '오늘은 붙잡겠지' 하는 맘으로 보고 있는데 결국 오늘도 그냥 보내고 마는 주인공을 볼때...
ririko (2010-03-24 19:03)
그것도 일곱번이나...
꿈은사도 (2010-03-24 20:03)
왠지 느껴지는 엔들리스 에잇
목짧은기린 (2010-03-25 00:03)
젠장...... 3번째 보냈을 때 어라 삼세번 지났는데 또? ......장대한 엔들리스 에잇의 시작이었지요, 네.

그런데 (2010-03-25 08:03)

요새 계속 느지막히 11시쯤 되면 트래픽 초과되는 이유가 뭔가요? 그것땜에 일부러 12시까지 기다렸다가 들어오는데 새 글이 없을때의 허탈함이란...
마키 (2010-03-25 11:03)
새글이 없어서 11시에 트래픽 초과되는걸거에요.. 새글뜨면 오후 5~6시에도 트래픽 걸리곤 합니다.

월야 (2010-03-25 19:03)

적벽대전 1을 보는데 정말 사전지식 없이 가서 2시간이 지나도록 적벽대전이 발발안해서 마음만 조리다 나왔던 기억
dd (2010-03-25 21:03)
저도 영화나눠진줄도 모르고 어엄청난 스케일이라며 벌써 한시간반인데 러러닝타임이 얼마인거야 언제싸우는거야!

dd (2010-03-25 21:03)

전 얼마전에 셔터아일랜드 친구랑 보면서 귓속말로 '알고 보니 쟤가 환자는 아니겟징 읭킼킼' '야 감독이 누군데 그럼 너무 뻔하잔앙 킠' 끝나고 둘다.. 벙-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 직전까지도 재반전이 있길 기대했는데
감청 (2010-03-25 21:03)
감독:재반전이 없는게 반전이야(중얼..)

178 (2010-03-25 21:03)

아직까지 사정후의 허무함이 나오지 않다니....
메리씨!! (2010-03-25 23:03)
그건 허무함이 아니라 패배감 ;_;
남겨진아이 (2010-03-26 16:03)
현자타임~
감청 (2010-03-26 19:03)
정말 남자는 욕망 하나만 없어도 현자가 되는거같음..
꿈은사도 (2010-03-26 19:03)
그래도 고자+현자 vs 일반인.이라고 하면 전 일반인을 선택하겠습니다.
감청 (2010-03-27 01:03)
저는 고자+현자를 선택하겠습니다 물론 있는걸 강제로 뗄 생각은 없습니다. 그건 현자가 할수있는짓이 아니거든요. 실제로 '사형vs고자되기' 라는 형벌이 중국에 있었는데 고자되기가 사형보다 훨씬 치욕이였죠... 근데 한 학자가 고자되고 자기의 책을 완성시키고 죽었다고 하죠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사마천일겁니다 (잠시 검색;; 수정하기 귀찮아서 그냥 추가합니다 사마천 맞구요 궁형이라는 벌입니다...아마) 저는 이분의 숭고학 학문에 대한 헌신이 부럽기도 하군요 그렇다고 신체에 붙어있는 쓸데없지 않은걸 한번도 써보지도 않고 잃어버리는건 싫습니다 네네
LCL (2010-03-27 10:03)
저도 고자+현자를 선택합니다 즐겁게 살다 죽기보다 훌륭하게 살다 죽고싶어요. ㅆㅆ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fdd (2010-03-27 11:03)
사기를 쓴 사마천입니다..

으흠 (2010-03-27 14:03)

ㅋㅋ 리리짱님 기충전 중인듯

허무함이란 (2010-03-28 18:03)

들어와도 업데이트 안되어있는 리라하우스가 허무함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