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마크
5ch VIP 개그 - 2006-09-27 13:09
고등학생이 되어도, 여전히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는 나는 어느 날「저 녀석, 아직 동정이겠지?」
하는 친구들의 수근거림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분한 마음에 여자친구가 있는 척 하려고....
엄마에게 필사적으로 부탁해서, 목덜미에 키스 마크를 만들었습니다.
그것을 체육시간, 옷 갈아입던 도중 슥 주위의 친구들에게 과시하듯이 어필. 문득 키스 마크를 눈치챈 친구
녀석들은
「그거 키스 마크 아니야···?」하고 물어보았고 난 시치미를 떼며 방금 깨달은 척,
「어? 진짜? 후~, 아 그 기집애, 안 보이는데다 하라고 했더니···」
라고 말했다.
일주일쯤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도대체 무슨 짓을 해버린건가 하는 생각과 동시에 엄청난 허무감에 습격
당했습니다.
그것보다 엄마, 아무것도 묻지 않고 내 어리석은 부탁을 들어줘서 고마워요.

스머프매니아 (2006-09-28 11:09)
아들의 입이 목덜미에 닿을수 있도록 목을 꺾어준게 아닐까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