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의 차이는 그냥 함께 할수 있느냐, 함께 놀기 힘드냐로 나눈거 같은데요. 술,노래방, 차(드라이브)는 같이 공유하기 쉽지만 클래식이나 바둑은 매니아들사이에서나 교류가능하지 실생활에서 대화할 수 있는 주제는 아무래도 아니지요;;
그나저나 철덕후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호감받는 타입은 아닌듯;; 제 기준에서도 철덕후하면 약간 비사교적인 느낌이 들긴해요.
책벌레라는 말이 있죠. 독서를 해야 지식을 쌓고 세상이 발전하겠지만 취미의 영역에서만 본다면 비사교적이고 답답하고 그런 이미지. 클래식은 음악성이야 좋다고 볼 수 있겠으나 다수와 함께 즐기기엔 역시 무리. 노래방(노래 부르기)은 그다지 고급스럽진 않지만 쉽게 여럿이서 즐길 수 있으니 잘먹힘.
처음 몇 번이야 '오오 멋진 취미인데'라고 생각하겠지만,
마찬가지로 클래식에 대해 관심있고 잘 아는 사람이 아닌 이상,
저쪽이 뭐라고 떠드는지 하나도 못 알아들어서 취미 얘기만 나오면 분위기 짜식고, 클래식 같이 들어봤자 원래 관심없던 사람들은 '음..뭐..아름답구나' 하고 별 감흥도 없고...
클래식이 취미라는 것 자체가 좀 거만하게 들릴수도 있고 (본인이 그럴 의도가 전혀 없다고 해도)
...그래서 고급이긴 해도, 이미지는 좀 별로인듯 합니다.
1emddlek (2010-01-16 21:01)
하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