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면접

5ch VIP 개그 - 2010-01-14 01:01
어제 면접에 너희같은 패배자가 왔길래... 경력도 형편없길래 캐물었다.


나       「대졸 학력이 있으신데 왜 취업을 안 하셨죠?」
면접자 「···취업 빙하기라···아무도 뽑아주지 않아서···」
나       「일본의 모든 기업에 다 응모했습니까? 혹시 10군데 20군데 정도 넣어보고 포기한 거 아닙니까?」
면접자 「50군데 넘게 이력서를 넣어봤습니다··· 하지만 취업이 안 되서」
나       「그건 좀 이상하네요. 그 정도로 했으면 한 두 군데는 취업이 되는게 정상 아닙니까.
         당신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건 아닙니까?」
면접자 「아닙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열심히 취업활동을 해도 잘 안 되고···」
나       「열심히 하셨다구요? 1주일에도 10군데 넘게 면접이라도 보셨단 말씀이십니까?」
면접자 「········」
나       「솔직히, 정사원 경력이 3년 미만이라니···음, 벌써 34세죠?
         지금까지 아르바이트와 파견직 뿐이라니····.
         같은 또래는 지금 벌써 다들 계장급입니다.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면접자 「···우우·······」
나       「왜 그러세요? 왜 웁니까, 이봐요」
면접자 「··우우···분합니다···우우 우우」
나       「후··· 알았어요, 알았으니까. 위에다가 어떻게 안 될까 흥정해볼테니까, 우선 울음은 그쳐주세요」
면접자 「미안합니다···정말···정말 부탁드립니다····」
나       「우선 오늘은 돌아가 주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그 녀석에게 불채용을 공지했다.

댓글

ㅋㅋㅋㅋㅋㅋㅋ (2010-01-14 01:01)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heese (2010-01-14 01:01)

ㅠㅠ

zzz (2010-01-14 01:01)

윗분 댓글이 더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2010-01-14 19:01)
어느댓글이요?;;

-_- (2010-01-14 01:01)

이게 왜 재미있는지 잘 모르겠다.

목짧은기린 (2010-01-14 01:01)

악마다!! 악마가 여기 있어!!!!

선배거긴안돼 (2010-01-14 01:01)

어느 나라나 취업이 힘들어진 시대인데... 정작 난 공부를 해도 모자를 판에 인터넷 서핑이라니!!!

111 (2010-01-14 01:01)

그리고 저 분은 다음 면접에서 또 울 준비를..

cdefgab (2010-01-14 01:01)

ㅋㅋ 근데 인사과 입장에서는 34살까지 제대로 직장 한번 못 다는 사람 뽑고싶진 안겠지 무슨 문제가 있었건 저번 회사랑 문제가 있었으니 저렇게 살지 않겠냐

(2010-01-14 02:01)

나이 30이면 제한선이죠...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가 31되어서 포기했는데 나이때문에 취직하는게 너무 힘들다는 사람을보니 ㅜ.ㅠ

asd (2010-01-14 03:01)

어? '나'랑 '면접자'가 바뀐 것 같은데???
dhf (2010-01-14 03:01)
현재 본문 내용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찬찬히 읽어보시길.
목짧은기린 (2010-01-14 09:01)
dhf// asd님 말은 글쓴이가 vipper니까 면접관보다 30대 중반의 구직자에 어울린다는 의미인 듯 하네요 ㅋ
qwe (2010-01-14 18:01)
asd님의 말은 면접자와 asd님이 바뀐것 같다는 말 아닌가요?

티우 (2010-01-14 03:01)

니트 니드 니트류의 개그인가.. 슬프네요, 이런 종류는..

-_- (2010-01-14 08:01)

일본은 군대를 안가니까 우리나라로 치면 37세 백수임.

작은앙마 (2010-01-14 08:01)

한국의 30과 일본의 30이 엄연히 틀리다고 보면...... 더욱.......

아... (2010-01-14 16:01)

나 「후··· 알았어요, 알았으니까. 위에다가 어떻게 안 될까 흥정해볼테니까, 우선 울음은 그쳐주세요」 ↑ 이 부분이 일본의 혼네와 타테마에입니까?
지나가다 (2010-01-15 17:01)
설마요. '무척 힘드셨겠군요. 울지 마세요. 귀하의 합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 다테마에 '한심한 인간' -> 혼네

. (2010-01-14 17:01)

면접자를 미인으로 생각하면 장르가 바뀐다.
Zero (2010-01-15 12:01)
고맙습니다, 신세계를 보았습니다.
허걱 (2010-01-15 17:01)
처..천재

육식팬더 (2010-01-14 18:01)

왠지 본문의 댓글에 '으아악 네놈이 여기에서까지' 라고 하는 게 달릴 것도 같......고? (같은 vipper끼리... 라는)

asd (2010-01-14 20:01)

면접관이랑 면접자를 헷갈렸네 -_-;;

eeee (2012-09-14 21:09)

압박면접인듯한데 제대로 못 통과 했구만....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