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가 말하길,
철학자들이 하는 일이란
- 어두운 방에서 눈가리개를 하고 검은 고양이를 찾는 것과 같고
형이상학자들이 하는 일이란
- 어두운 방에서 눈가리개를 하고 있지도 않은 검은 고양이를 찾는 것과 같고
신학자와 종교인들이 하는 일이란
- 어두운 방에서 눈가리개를 하고 있지도 않은 검은 고양이를 찾다 가 어느 순간 "주여! 고양이를 찾았나이다!!" 라고 외치는 것과 같다고...
정치가는 선거기간에
- 어두운 방에서 눈가리개를 하고 검은 고양이를 찾는 일을 저희가 대신 해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선거가 끝나면
- 어두운 방에서 눈가리개를 하고 검은 고양이를 찾느라 이만큼의 돈이 들었다고 말하면서 돈만 챙겨감..
..아 물론, 눈가리개와 고양이탐지기TM 을 비싸게 구매하여 창고에 넣어두고 뇌물을 받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곧 잊혀지거나 유통기한이 지나 사용할 수 없게 되거나, 이전의 제품들과 섞여 찾을 수 없게 됩니다.
이게 정확하게 니체의 논리죠.
기독교는, 약해빠진 계급(니체는 성직자계급이라고 표현)이 스스로를 정당화 시켜서 권력을 획득하는 수단이라고.
만약에 이 스레의 원주가 니체를 모르고 썼다면 괜찮은 통찰이네요.
기독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니체의 저서를 읽어보시길. 새 세상이 열린다!
아부라 (2010-01-02 22:01)
1빠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많으시고 올해는 댓글에서 싸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