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의 정체

5ch VIP 개그 - 2009-12-10 15:12
아직 어렸을 때.
산타클로스를 만나고 싶어서 자는 척, 그가 오는 것을 기다렸다.
두근두근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반쯤은 잤이 들었지만)
누군가가 방에 들어와 선물을 두고 나갔다.
그 모습은 분명하게 아버지. 아버지가 산타?

다음 날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빠가 산타야?」

아버지는 말했다.

「너도 이제 벌써 그런 나이가 되었구나」

「아빠가 산타클로스」라니!

자랑했다. 친구들에게.

「대단하지? 우리 아빠가 산타야!」

라고. 게다가「산타클로스 씨, 매년 감사합니다」하고 답례를 말하러 온 친구도 있었다.
살면서 그토록 아버지가 자랑스러웠을 때는 없다.

댓글

안교 (2009-12-10 16:12)

하하하하하

마일드세븐 (2009-12-10 16:12)

그리고 아버지는 피터슨 기지에서 출격한 F-22편대에게 격추당하신 거군요 으헝헝

Labiss (2009-12-10 16:12)

아... 아버지로써는 저 대답을 하실때 얼마나 암담함을 느꼈을까요. 하지만, 당신의 자식은 생각보다 더욱 순수했습니다. ....친구들도 뭐야 그게 무서워;;;

.... (2009-12-10 16:12)

산타의 아들이라던가 뭔가... 젠장, 부럽잖아.

ELK (2009-12-10 16:12)

아..

하라버지 (2009-12-10 16:12)

오타염 2째줄 크가 오다뇨 ㅋ

ㅇㅇㅇㅇ (2009-12-10 17:12)

'우리 아빠가 피터팬이야?'(후크) 와 같은 현상이군요;;

도아라 (2009-12-10 17:12)

저두 오타발견이요! 반쯤은 잤이 들었지만 ㅎㅎ
.... (2009-12-10 18:12)
발음이 참 뭐하군요.

마키 (2009-12-10 17:12)

「근데 아빠, 옆집XX한테는 게임기 주고 왜 나한테는 과자만 줬어?」
-- (2009-12-10 19:12)
XX가 너보타 착한 아이니까
닥터봄 (2009-12-10 21:12)
"미안하다, 사실은 XX가 내 진짜 아들이란다."
ㅇㄹㅇ (2009-12-11 08:12)
그렇게 소년은 어른이 되어가고..
레미랴 (2009-12-11 08:12)
으잌ㅋㅋㅋㅋㅋㅋㅋ

(2009-12-10 18:12)

옆집 아저씨가 이러는 겁니까? 산타씨, 오늘 좀 잘 부탁해, 난 출장이라서.... 하하하

수요일 (2009-12-10 19:12)

귀엽다ㅋㅋ

흠점무 (2009-12-10 19:12)

알고보니 저 동네는 진짜 북극 아버지는 레알 산타

....... (2009-12-10 19:12)

아버지의 성함은 三太.

김왕장 (2009-12-10 21:12)

"아~ 산타클로쓰가 요기잉네~" "아직도 안자고 기다린고야?" "물논. 나눈 니가 아빠라눈 굿또 알고잇찌"
목짧은기린 (2009-12-10 21:12)
"자네눈 남은 섬물을 옆집 XX에게 보내라고. 안그로묜 자네눈 아들을 일케 대겟찌."
엠피 (2009-12-10 21:12)
오랜만의 대박 댓글인 듯 ㄲㄲㄲㄲ
.... (2009-12-10 21:12)
푸하하핳 이런건 진짜 웃기다..푸핳
AltF4 (2009-12-11 00:12)
"자네으을 아버지신 산..타클로스 미테서 이라고이찌" "논 자유에 모미 아냐 요테까지 그래와꼬 아패로도 께속"
(2009-12-11 02:12)
역시 로스트는 희대의 미드입니다.
(2009-12-11 08:12)
이 패러디가 어디부터 시작됐나 했더니 로스트였군요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