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회식에서

5ch VIP 개그 - 2009-11-20 00:11

회사 회식 때, 대단한 미인이긴 하지만 평소 어떻게 들이댈 수도 없을 정도로 과묵한 여자가 내 앞에 있던
튀김을 가리키며「하나 줘」라고 하길래, 취한 김에 장난으로 튀김을 내 입에 물고「네」하고 내밀었는데
그 여자가 아무 말 없이 입으로 받아먹어(입술은 닿지 않았다) 나를 포함해 그 자리에 있던 전원이 깜짝 놀랐다.

잠시 후, 상사가 갑자기「너희들 그런 관계였어?! 사귀는 중인줄 전혀 몰랐어!」라고 소리치자, 모두들
흥이 올라 화제가 집중되었다.

그 후 나도 2차까지 가려고 했지만 모두들「아아, 젊은 두 사람의 연애를 방해할 수야 없지w」라며 우리
둘만 따로 남겨졌다.

그 여자에게「미안, 어떻게 하지?」하고 묻자

「어떻게 하다니? 방금 전에 나한테 고백했잖아. 나는 분명히 OK표시했고」

라고 하길래 깜짝 놀랐다. 올해는 아마 이런 일이 있을 것 같아서 설레인다.


댓글

닥터봄 (2009-11-20 00:11)

이거슨 머나면 이상향...

지나가다 (2009-11-20 00:11)

데자뷰현상인가.. 왠지 받던 글 같은 느낌이..
잭 더 리퍼 (2009-11-20 01:11)
블로그 방문 감사합니다^^-뭐
얀얀 (2009-11-20 08:11)
앗..잭씨........ 수고하세요.........
ㅇㅇ (2009-11-20 19:11)
2ch 개그중 마지막 한마디로 망상이었다던가 이미지를 뒤엎는 패턴이 제법잇죠 ㅋㅋ

비스커 (2009-11-20 00:11)

그리고 사이좋게 해고

ㅇㅇ (2009-11-20 00:11)

이런 일이 있을 것 같아서 설레인다. 결국 망상여

Q (2009-11-20 01:11)

아 쉬발 꿈[...]

Hueristi (2009-11-20 01:11)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ㅇㅇ (2009-11-20 02:11)

결론은 아쉬발쿰

ㄹㅊㅇ (2009-11-20 02:11)

아 나까지 설레였다

낙지 (2009-11-20 04:11)

품번좀여

Male (2009-11-20 07:11)

아 왠지 데자뷰 ㅡㅡ;; 어디서 본 것 같은데 .

강준희 (2009-11-20 07:11)

...아 잠깐 콧물 좀 닦고..

Zhang-Fei (2009-11-20 08:11)

<올해는 아마 이런 일이 있을 것 같아서 설레인다.>라.... 쿨럭;; 아아 눈에서 땀이... ;;;;(먼산)

사하라숲 (2009-11-20 13:11)

역시 미인이면 과묵한건 용서가 되는군요 ㅎㅎ

경완 (2009-11-20 15:11)

죽을때까지 설레이기만 해라 얍~

연꿈 (2009-11-20 18:11)

꿈인건가???

IP (2009-11-20 18:11)

아... ...

ddd (2009-11-20 18: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반전

ㅇㅇ (2009-11-20 19:11)

이패턴은 언제나 당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ullgorm (2009-11-20 21:11)

설레이다 죽으리라..

워커 (2009-11-21 00:11)

회식이 끝나고 여자에게 같이 택시타고 가자는 소리를 들었지만, 같이 한잔 더하자는 말에 거절당하고 여자를 내려준 후에 혼자 집까지 타고온 제가 왔습니다?
워커 (2009-11-21 00:11)
아 이런 글에 진지한 댓글을 달수 있는 상황에 놓은 내가 정말...
목짧은기린 (2009-11-21 22:11)
그냥 단지 술 더 마시는 게 싫었던 거겠지요. 그냥 술이 싫었던 거였을 거임...... ;ㅅ;
행인 (2009-11-22 00:11)
아... 현실적인 리플에는 눈물만 주르륵ㅠㅠㅠ

흙탕물 (2009-11-30 15:11)

왠지 새해에는 내게도 이런 일이 있을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