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독재자다

5ch VIP 개그 - 2009-11-03 03:11
나는 독재자다.

나는 내 기분에 따라 한순간에 1억명의 생명과 미래를 빼앗아 왔다.
왜 그런 짓을 하냐고? 그것은 내가 선택된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아무리 죽던말던, 나의 가슴은 아프지 않다. 그들과 나는, 인간으로서 짊어진 생명의 무게가 다르다.
그러나 그들이 미래에 만들어나갈 행복을 빼앗아 훔친다. 그 행위는 더할 나위 없는 쾌감이었다.

젊은 무렵에는 매일 질리지도 않고 학살을 반복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그저 버튼 하나만 쿡, 까지는 아니지만, 소형 미사일을 단순한 조작으로 발사시킬 뿐이다.

그 다음은 새하얀 평지에 끔찍히도 무수한 생명이 사라져 갈 뿐.
생존의 가능성은 전무하다.
하지만 그것을 지켜볼 만큼 악취미는 아니다.
학살이라는 행위에 쾌감을 느낄 뿐, 죽어가는 생명에는 흥미가 없다.

그런 나에게도 아내가 생겼다. 아내는 상냥하고, 아름답다.

조금 성격이 완만해진 나는 1억 명 중에 매월 한 명만은 살아남을 수 있을 찬스를 주게 되었다.
오늘 밤도 아내와의 협동작업에 의해서 소형 미사일이 발사된다.

이번이야말로 누군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댓글

우왕 (2009-11-03 03:11)

1등? 오늘도 발사! 풋슝 '일동 전방 고무벽에 주의!!'

아메리고 (2009-11-03 03:11)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 하나가 달렸습니다.

호숫가의늑대 (2009-11-03 08:11)

;; 이해는 했다만...세월이 가면 성격도 유해져서 매일 학살을 벌이지는 못할거야 ㄷㄷ. 다만 새하얀 평지가 그리워 질지도 모르지.
Zhang-Fei (2009-11-03 10:11)
성격이 유해진다기보다는.. 뭐랄까... 여튼 피곤해지는 그거 있습죠.

꿀꿀이 (2009-11-03 09:11)

ㅠ.ㅠ

도아라 (2009-11-03 10:11)

풋슝풋슝

ㅁㄴㅇ (2009-11-03 11:11)

소형미사일.

은빛날개 (2009-11-03 14:11)

두번째 줄에서 뭔 소린지 파악해버린 나란 녀석은...
snowall (2009-11-03 14:11)
당신도 독재자
우유빛날개 (2009-11-03 19:11)
두번째 줄에서 뭔 소린지 파악해버린 나란 녀자는...
어째서.. (2009-11-04 15:11)
엄훠...내 스타일이야...//ㅅ///

Mr.0 (2009-11-03 15:11)

마지레스 소환!
Mr.0 (2009-11-04 15:11)
아아... 알아버렸다... 솔직히 1억일때 분간을 잘 못했던 탓이에요. 그런데 매월 그짓을 하나... 10달에 한번이 되어야할텐데?
asd (2009-11-19 14:11)
한명을 살려주기 위해서는 매월 해야하지요.

지나갑니다A (2009-11-03 15:11)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만, 설명을 좀..

오로비스트 (2009-11-03 15:11)

아..이해했습니다. 그렇군요. 저도 그럼 독재자!!!! 저도 얼른 성격이 유해져야 하는데 말입니다.

닥터봄 (2009-11-03 16:11)

파동포를 쏴라!!

1 (2009-11-03 17:11)

몇번 읽다가 겨우알앗네ㅡㅡ;;; 이걸 한번에 보고 맞추시는 분들은 머리가 좀 쩌ㅋ는ㅋ 듯
크로이 (2009-11-03 20:11)
당신의 순수함에 반했습니다. 결...이 아니라! 1억숫자 나올때부터 보통 알게되지않아요?
Truelight (2009-11-04 22:11)
아니요 끝에서 3~4번째 줄에서 알아차리는게 보통인 것 같은데요(...)
비쥬얼베이직 (2009-11-19 14:11)
독재자에서 짐작한나는

엠피 (2009-11-03 17:11)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르게이 (2009-11-03 17: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3억정도 내뱉지 않나요?

척보니알겠네 (2009-11-03 18:11)

DDR. 마지레스 죄송

애쉬 (2009-11-03 19:11)

여고생인 저는 두번째 줄만 보고도 알았습니다 헐헐헐-0-;;;;
dd (2009-11-04 20:11)
여고생인거 왜써놓지ㅋㅋㅋ 여고생인거 써노면 리플로 저랑 결혼해주세요 이런거 달리니까 관심받고싶어서 그런가 아니면 전파만세같은 블로그엔 여고생 없으니까 괜히 강조하고싶어서그런가 ㅋㅋㅋㅋㅋ
아테콜 (2009-11-04 22:11)
dd//전파만세같은 블로그에 여고생 의외로 많아여...저도 여고생.
송이버섯 (2009-11-05 01:11)
저도 여고생.
AltF4 (2009-11-05 12:11)
모두 저랑 결혼해주세요.
엠피 (2009-11-06 12:11)
발상을 전환해서, 여고생끼리 결혼하는거다.
(2009-11-07 20:11)
여기 은근히 여고생 많음 ㅋㅋ 나도 ㅋ
남고생 (2009-11-08 15:11)
저..저와 결혼해주세요!

ㅇㄹㅇ (2009-11-03 19:11)

전파만세에 오실 정도면 이 정도 레벨 개그는 하급

......... (2009-11-03 20:11)

소형미사일 주제에 독재자라니.....풒!

E (2009-11-03 21: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플보고 알았어..

Belle Isle (2009-11-04 01:11)

리플보고 이해를... ;ㅂ; 저 위쪽에 2째줄부터 알았다는글 보고 눈치챘네요 ;ㅂ; 그런데 미래라면 공감하지만, 생명이라 칭하기는 좀 그렇지 않나요 'ㅇ'

Neon (2009-11-04 12:11)

매월 한명씩 살아남으면 1년에 12명의 자녀를 갖게 되겠군. 무서운 놈이다
도자기가게 (2009-11-04 16:11)
일단 임신기간까지 고려를.
송이버섯 (2009-11-05 01:11)
성교육을 다시 받으셔야겠어요.
-_- (2009-11-05 01:11)
셋은 같은 얘기를 하고 있지만 수준이 다르다!
사자 (2009-11-06 17:11)
열두명의 다른여자면 가능하지 않...?

ㅈㄹ (2009-11-04 17:11)

3억명 아녜요?

아니근데 (2009-11-04 18:11)

근데 매월? 맞나요? 매일이 아니라?
아니근데 (2009-11-04 18:11)
아... 한 명이니까 매월이 맞군요;;;

d (2009-11-18 21:11)

어쨌든 여자 만나서 결혼했으니 승리자..........

(2009-12-21 13:12)

두번째줄에서 알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