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노트

5ch VIP 개그 - 2009-10-03 12:10
비슷한 착각을 한 사람, 꽤 많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어렸을 때 남동생인 나는 누나랑 결혼할거라
생각했다.
누나는 누나대로, 남동생과 결혼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결혼 노트를 적고 있었다.

얼마 전 고향집에 가서 집에서 누나랑 술 한잔 하다가 그 노트를 처음 봤는데

「돼지고기 볶음에 당근은 넣지 않는다」등, 아마 당시의 내 입맛이나 각종 취향, 기호가 서투른
글씨로 꼼꼼하게 적혀있었다.

왠지, 그 노트를 아직까지 보관하고 있는 누나가 귀여웠다.

댓글

글로리 (2009-10-03 12:10)

전 아직까지도 여동생에게 '나중에 결혼 안하면 같이 살자-'고 진지하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만...

아아 (2009-10-03 12:10)

윗분...
아아. (2011-01-17 15:01)
아아.. 약속이다

Belle (2009-10-03 12:10)

남동생보단 오빠가 좋은데 (...)

.... (2009-10-03 14:10)

.... 부, 부럽다. 왜 같은 누나를 가진 남동생인데 나와는 이리도 입장이 다른걸까.... (연년생이라 그런가)

(2009-10-03 15:10)

저는 형이 좋습니다.
.... (2009-10-03 15:10)
뭔가... 조금.. 미묘한 뉘앙스..(쿨럭) 미안합니다. 농담입니다. 저 그런사람 아니예요.
크라켄 (2009-10-03 16:10)
유 스핀 미 롸잇 롸운 베이베
얀얀 (2009-10-03 16:10)
" 오늘은 형이 넣어줘.. "
dd (2009-10-03 19:10)
공수교대~ 빠바바바밤~ 빠바바밤~
환몽야 (2009-10-03 21:10)
박고 박히는 나날...
水無月 (2009-10-04 18:10)
돌아라 지구 열두 바퀴~ (ANG?)

ddd (2009-10-03 15:10)

한편 오래된 남동생의 데스노트에는 그간의 구박을 한으로 승화시킨 누나의 이름이 붉은 글씨로 적혀있는데...

Hueristi (2009-10-03 18:10)

어렸을때 저런 착각을 하는게 흔하다고요? 아니, 정말로?;
노바 (2009-10-03 19:10)
전 연년생인 오빠와 5살 차이의 남동생이 있는데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별 생각 없이 "난 커서 오빠(or 동생)이랑 결혼할거야"라고 말하고 다녔었어요ㅎ ...물론 지금은 남이어도 거절하겠습니다만... 저 둘로 인해 남자에 대한 환상이 모조리 깨져서 말이죠 ; ㅅ; 오빠랑 동생도 저로 인하여 여자에 대한 환상이 깨졌겠지만...
ㅁㄴㅇㄹ (2009-10-03 22:10)
넵 어렸을때 사촌동생이랑 결혼하려고 했스빈다'ㅅ'
엘시캣 (2009-10-03 22:10)
사촌동생이 크면 오빠랑 결혼하겠다고 했던 시절이 있죠 무럭무럭 이쁘게 자랐지만 지금 그 얘기 하면 제 등짝을 치면서 웃을듯
아스나리카 (2009-10-04 12:10)
아빠랑 결혼하게 될 거란 착각 하는 딸들도 많잖아요?ㅋㅋ
꼼지락 (2009-10-05 19:10)
전 외삼촌과 결혼하겠다고 했었죠ㅋㅋ 어린 나이에도 아빠보단 외삼촌이 멋져보였거든요..
지나가던 동생 (2009-10-08 18:10)
저도 어렸을적엔 작은오빠랑 결혼해야지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네요ㅋㅋ

아저씨 (2009-10-04 10:10)

상당히 예외적인 남매군요. 저는 어려서부터 싸운기억밖엔 없습니다.

.. (2009-10-04 15:10)

남동생이 있지만 그런 적은 한번도...............

미봉책 (2009-10-04 17:10)

몇 장 넘기면 '오늘은 새로운 성감대 찾아냈다' 고 써있겠네

꿈은사도 (2009-10-04 19:10)

누나 : 일단 미끼를 던졌다. 성공할지 모르겠다.

작은앙마 (2009-10-05 09:10)

좀 다르지만.. 내가 크면 평생 누날 데리고 살아야 겠지.... 란 생각은 국민학생 때부터 주우욱.. 하고 있습니다 -_-

의 좋은 형제 (2009-10-08 23:10)

"커서 형과 결혼할 것이라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