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노트
5ch VIP 개그 - 2009-10-03 12:10비슷한 착각을 한 사람, 꽤 많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어렸을 때 남동생인 나는 누나랑 결혼할거라
생각했다.
누나는 누나대로, 남동생과 결혼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결혼 노트를 적고 있었다.
얼마 전 고향집에 가서 집에서 누나랑 술 한잔 하다가 그 노트를 처음 봤는데
「돼지고기 볶음에 당근은 넣지 않는다」등, 아마 당시의 내 입맛이나 각종 취향, 기호가 서투른
글씨로 꼼꼼하게 적혀있었다.
왠지, 그 노트를 아직까지 보관하고 있는 누나가 귀여웠다.
생각했다.
누나는 누나대로, 남동생과 결혼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결혼 노트를 적고 있었다.
얼마 전 고향집에 가서 집에서 누나랑 술 한잔 하다가 그 노트를 처음 봤는데
「돼지고기 볶음에 당근은 넣지 않는다」등, 아마 당시의 내 입맛이나 각종 취향, 기호가 서투른
글씨로 꼼꼼하게 적혀있었다.
왠지, 그 노트를 아직까지 보관하고 있는 누나가 귀여웠다.

글로리 (2009-10-03 12:10)
전 아직까지도 여동생에게 '나중에 결혼 안하면 같이 살자-'고 진지하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