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여성들

5ch VIP 개그 - 2009-10-01 02:10
카페에서 두 20대 여성의 대화

A「아, 내일이 휴일인지 아닌지도 모를 법한 이 바쁜 일 관두고 싶다」
B「그렇지만 요새 일자리 진짜 없잖아. 아, 우리 노인복지쪽은 어때??」
A「노인복지? 아아, 싫어. 아니 애시당초 벽에 똥칠하는 그런 건, 아 절대 무리」
B「금방 익숙해진다니까. 자주 접하게 되니까」
A「아니아니, 그건 좀. 난 휴일만 좀 있으면 된다고. 오히려 니가 이쪽으로 오는 건 어때?」
B「싫어! 시체같은 건 절대 무리. 시체라니, 아 안 돼. 너무 무서워!」
A「익숙해진다니까. 살아있는 사람이 무섭지. 똥을 막 문댄다니, 웩」 
B「네 쪽이 더 그로테스크하지. 사체에 막 똥이 덕지덕지 붙은 경우도 있을거 아냐」
A「그렇지만 막 다른 사람한테 묻히고 그러지는 않잖아. 웃는 얼굴로 막 똥을 문대는건, 너무 무서워!」

나와는 전혀 다른 세계의 이야기이므로, 더 듣지 않았다.

댓글

0-0v (2009-10-01 02:10)

스.. 스캇!!

Frog (2009-10-01 02:10)

유치하지만....1빠?

Frog (2009-10-01 02:10)

아악!!!

엑스트라 (2009-10-01 02:10)

살아있는 똥 VS 죽은 똥

놈씨 (2009-10-01 03:10)

「전문직」이란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자부심을 갖는 사람만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못해 하는 일을 전문직이라고 부르긴 좀 저어되는군요.
코끼리엘리사 (2009-10-01 08:10)
너무 이상론이라 눈물만…
ㅇㅇ (2009-10-01 08:10)
너무 이상론이라 눈물만…2
작은앙마 (2009-10-01 09:10)
본문은 상대의 일을 마지못해지... 자기의 일은 잘 하시는 분들 같으니...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요 ㅎㅎ 그나저나 저도 -_-.. 아시는분들은 아시다시피 극도의 이상론자라.. 동감 -_-.. 내가 맘이 안가는 일은.. 안함.... ㅎㅎ
Gendoh (2009-10-01 09:10)
이런 환상을 아직 갖고 있다니..
vaginismus (2009-10-01 09:10)
자기일 사랑해서 전문직이면 인형 눈 붙이는 것도 전문직이 되나요? 말 뜻 그대로, 단어 뜻 그대로 남들 없는 특수한 기술이나 지식을 가진게 전문직이죠
.... (2009-10-01 10:10)
내가 남에게 이야기하면서 내 일을 까긴하지만, 남이 나에게 이야기하면서 내 일을 까면 대부분 화를 내죠. 보통 이정도가 정상..
Belle (2009-10-01 11:10)
난 먹고 노는일을 사랑하니까 난 전문직이야! /도망...
다다다 (2009-10-01 17:10)
왠지 맨 위 댓글 다신 분 학생일 것 같아요....
DD (2009-10-01 20:10)
전문직이라는 말이 너무 그럴듯한 뉘앙스로만 쓰이다보니 단어 자체의 의미마저 혼동하는 사람이 많군요. 전문직이 뭐 별겁니까-_-;;;;;;;
비스커 (2009-10-01 21:10)
아니 다들 모르시는 겁니까 전문직은 돈을 많이 벌어서 전문직입니다.
(2009-10-02 15:10)
전문직이라고 돈 잘버는건 몇년대 얘기인가요...
젊은생체기압기 (2009-10-06 00:10)
저런 희망과 낭만이 있을 때가 좋은거죠. 근데 저런 건 고딩때 부모님이 흔히 하시던 "학생이 공부나 하지 무슨~!" 류와 비슷하네요, 틀린말은 아닌데 들으니 짜증나네요 ㅋ
(2009-10-16 09:10)
....님 공감. 다른 데 가서는 이런 저런 투정을 해도 실은 그다지 싫어하지 않지요.

Akana (2009-10-01 04:10)

우앗 이시간에도..

꿀꿀이 (2009-10-01 12:10)

노인복지사 와 병원? 간호사? 쪽 전문직종인가요...

일격살충 (2009-10-01 14:10)

아...밥먹는데 정말...
작은앙마 (2009-10-01 14:10)
갑자기 그.. 똥먹는데 카레 얘기 하고 난리야! 라는 글이 떠오르네요... ( ``) 그걸 어서 봤지? 음...
(2009-10-01 17:10)
크레용 신짱에서 나왔습니다.

무명씨 (2009-10-01 14:10)

둘 다 참 지기싫어하는 타입이군요. 저렇게 싸우다 보면 끝이 없을텐데요 ㅋ

미봉책 (2009-10-01 15:10)

카레맛 똥 vs 똥맛 까레
... (2009-10-01 16:10)
적어도 한쪽은 음식입니다..
작은앙마 (2009-10-01 16:10)
또 적어도 한쪽은 먹을만한 맛이겟죠.
- (2009-10-01 18:10)
그렇다면 논점은 인간의 입장에서 먹을수있는것이냐 맛이냐 입니까 ...
로얄이 (2009-10-01 18:10)
똥맛인거 어떻게 아셨어요? 카레맛인거 어떻게 아셨어요?
... (2009-10-02 05:10)
쿈에게 먹이고 하루히의 반응을 봤지요.
ㅎㄱㅁ (2010-01-29 09:01)
까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2009-10-01 17:10)

시체랑 관련된 전문직이 뭘까요?.... 음... 부검의?
삼촌 (2009-10-01 17:10)
대화 내용으로 미루어볼 때 검시관은 좀 그렇고... 아마 장의사겠죠.
(2009-10-02 01:10)
아. 이거요? 사건 현장에서 사체 처리 전문으로 하는 직업이 있습니다.
(2009-10-02 01:10)
음, 가령 예를 들자면. 집 안에 오래 방치되서 썩어서 안의 내용물이 모조리 흘러내려, 바닥에 눌러붙은 건 쉽게 치우질 못하거든요. 그냥 해선 냄새랑 얼룩이 전혀 가시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화학 약품으로 제거하는데, 이런 일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직이 있습니다.
루카 (2009-10-04 14:10)
야나기하라 케이(맞나?의 콜링이란 소설에 보면 시체 처리 전담반(?)같은게 나옵니다.

힛키 (2009-10-01 18:10)

아니,문맥으로 봐선,일자리만 있다면 노인복지와 시체[..]를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일인 거 같은데요. 간호사? 사회복지사?

메리씨!! (2009-10-01 19:10)

음.. 악어... 비슷한 업종 아닐까요? (익사 시체 전문 인양 '알바') 물론 익사 시체 이야기는 아닌것같지만 (..)

능동수송 (2009-10-02 07:10)

말로만 듣던 후줄근한 전문직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