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용어
5ch VIP 개그 - 2009-09-26 13:09모 메이커의 기술계통 부서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상사가 기획부서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일은,
·A는 B에 의해 C라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ABC는 전부 기술적인 전문용어)
그런 느낌으로 항목별로 나눠 쓴 글로, 해설 등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해가 난해하여 가끔 기획쪽
사람들으로부터「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라는 문의가 왔다. (기획쪽 사람은, 거의가 문과나
미술계 사람이었다)
상사는 공과계열이었으로, 그 문의에도 전문용어로 가득채워 간결하게 대답해 버리기 때문에
결국 기획쪽 사람이 거의 이해할 수 없는 상태로 일이 진행되어 뒤늦게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했다.
나나 동료는 계속 이러면 큰일이다 싶어서 어느날 상사에게
「좀 더,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알 수 있게 쉽게 써야합니다」라고 직언을 했다.
상사는 자신의 메일이 난해했다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던 듯
「그런가~ 앞으로는 조심해야겠군」라고 이해해 주었다.
그리고 다음에 상사가 보낸 메일이 바로 이것.
·A는 B에 방해받아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버리는 일도 있으므로, 그 경우 C라는 문제가 발생
해버립니다. 곤란한 문제죠.
…아냐. 상냥하게 쓰라는 말이 아니라 쉽게 쓰라는 말이에요….
전문용어를 그대로 써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잖아…하고 동료와 함께 시름에 잠겼지만,
열심히 상냥하게 쓰려고 한 상사의 모습이 조금 귀여웠다.
상사가 기획부서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일은,
·A는 B에 의해 C라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ABC는 전부 기술적인 전문용어)
그런 느낌으로 항목별로 나눠 쓴 글로, 해설 등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해가 난해하여 가끔 기획쪽
사람들으로부터「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라는 문의가 왔다. (기획쪽 사람은, 거의가 문과나
미술계 사람이었다)
상사는 공과계열이었으로, 그 문의에도 전문용어로 가득채워 간결하게 대답해 버리기 때문에
결국 기획쪽 사람이 거의 이해할 수 없는 상태로 일이 진행되어 뒤늦게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했다.
나나 동료는 계속 이러면 큰일이다 싶어서 어느날 상사에게
「좀 더,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알 수 있게 쉽게 써야합니다」라고 직언을 했다.
상사는 자신의 메일이 난해했다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던 듯
「그런가~ 앞으로는 조심해야겠군」라고 이해해 주었다.
그리고 다음에 상사가 보낸 메일이 바로 이것.
·A는 B에 방해받아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버리는 일도 있으므로, 그 경우 C라는 문제가 발생
해버립니다. 곤란한 문제죠.
…아냐. 상냥하게 쓰라는 말이 아니라 쉽게 쓰라는 말이에요….
전문용어를 그대로 써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잖아…하고 동료와 함께 시름에 잠겼지만,
열심히 상냥하게 쓰려고 한 상사의 모습이 조금 귀여웠다.

Nain (2009-09-26 13:09)
귀여워도 아저씨잖..으엉 (2009-09-26 13:09)
그게 좋은겁니다rpgist (2009-09-26 13:09)
지금 미중년을 무시하나효!Nain (2009-09-26 13:09)
아니, 미중년이라고 해봐도... 자대에 돌아가면 대면할 ■중사님의 빛나는 머리밖에 생각나지 않는걸요(...) 88년생의 동심이 망가져버렸습니다꼼지락 (2009-09-26 15:09)
저도 88...꿈은사도 (2009-09-27 08:09)
Nain // 중사치고 멋진녀석은 케로로중사랑 소스케중사(맞나?)밖에 없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