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

5ch VIP 개그 - 2009-09-16 01:09
780
나는 워낙에 겁이 많은 편이라,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 나면 집에 와서 샤워를 할 때도
화장실은 물론 온 방에 불을 다 켜고 샤워를 한다\(^o^)/

그러면 별로 무섭지 않다.

오히려, 샤워를 하고 나와 내 방에 불을 켤 때 벽에 걸어두었던 가방이 바닥에 뚝 떨어져서 더 놀랐었다w




816
>>780
한가지 궁금한게, 니 방은 왜 불이 꺼졌는데?

댓글

(2009-09-16 01:09)

가문의 영광 입니다.

rainy (2009-09-16 01:09)

이게 무서운데요...
rainy (2009-09-16 01:09)
방 불을 킨다는 말이 생각할수록 무섭네요 ㄷㄷㄷ

ㅇㅇ (2009-09-16 02:09)

괴담천국으로 가도 될듯

Xz (2009-09-16 03:09)

그 날은 샤워하기 전에 무서운 얘기를 안 들었었나 보죠...?

the3j (2009-09-16 10:09)

오히려 샤워를 하고 나와, 내 방에 불을 켤 때 벽에 걸어두었던 가방이, 바닥에 뚝 떨어져서, 더 놀랐었다 라며는 말은 됩니당. ㅋㅋㅋ
Gendoh (2009-09-16 14:09)
이것이 바로 문장부호의 힘.
도라 (2009-09-16 16:09)
신기해서 본문이랑 몇 번이나 바꿔가며 읽어봤음
코나기 (2009-09-16 17:09)
오오 이건 멋진데요'ㅂ'!!!
b (2009-09-16 21:09)
멋져요..
D.D (2009-09-16 23:09)
"내 방에 불을 켤때 걸어두었던" 이 "가방"을 꾸며주는 방식으로 문장 구조를 엮으셨네요. 샤워를 하고 나와-> 다음으로 쉼표가 없다면 "샤워를하고 나와서 방에 불을 켜는 행위를 했다"는 뜻이 되므로 이때는 "걸어두었던 가방"은 과거에 언젠가 걸어두었던 가방이 됨으로 시점을 알수 없게 되네요.
아스나리카 (2009-09-16 23:09)
우와...문장부호의 우수성!!
the3j (2009-09-17 10:09)
ㅋㅋㅋ,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이후 연구 좀 했습니다! 엣헴~.

ㅇㅇ (2009-09-16 21:09)

어디선가 봤던 글 같은 느낌이...;;

(2009-09-16 22:09)

2ch어비스에 이 글 실린적있어요
a (2009-09-17 00:09)
그렇습니까.
zs (2009-09-17 01:09)
이런 리플 본 적 있어요

으헹 (2009-09-17 16:09)

온 집안의 불을 다 켜두었는데 샤워하고 나니 내 방불은 꺼져있었다... 라는 무서운 이야기를 생각한건 저뿐인가요.
-_- (2009-09-17 17:09)
그리고 생각없이 불을켜자 가방이 떨어진..
유나네꼬 (2009-09-17 17:09)
정상적으로 읽으셨습니다..;
코끼리엘리사 (2009-09-17 18:09)
떨어진 가방은 정말 무서웠던 부분을 착각하게 하기위한 함정인거죠.
으헹 (2009-09-22 00:09)
댓글들 때문에 개그인가 싶어서요..

C (2009-09-19 21:09)

엄마가 전기세 나온다고 껐으니까.
아무리 그래도 (2009-10-02 19:10)
저...전기세라니!

겁쟁이!! (2010-01-20 22:01)

그래서 난 처음부터 끄고 샤워한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