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5ch VIP 개그 - 2009-09-14 00:09밥과 존은 오랜 세월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병원에서는 1년에 한 번, 원장과의 면접을 거친 후 거기에서 나오는 질문에 정답을 말하면
완치로 판단, 퇴원을 허가해주는 제도가 있었다.
우선 밥이 원장실로 불려갔다.
「만약 네 눈이 하나 없어져 버리면, 어떻게 될까?」하고 묻는 원장.
「반 밖에 안 보이지 않을까?」밥이 대답했다.
「정답이다. 그럼 만약 네 두 눈이 없어져 버리면 어떻게 될까?」
「아무 것도 안 보이게 되지 않을까?」
원장은 그 대답을 듣고 미소지으면서 밥에게 퇴원을 허가해 주었다.
원장실 밖으로 나온 밥은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존에게 몰래 질문의 내용과 정답을 가르쳐주었다.
잠시 후, 존이 원장실에 불려갔다
「만약 네 귀가 하나 없어져 버리면, 어떻게 될까?」하고 묻는 원장.
밥이 가르쳐 준 대답을 생각하며 존은 말했다.
「반 밖에 안보이게 되지 않을까?」
원장은 그 대답에 당황했지만, 다시 질문을 계속했다.
「그럼 만약 네 두 귀가 모두 없어져 버리면, 어떻게 될까?」
「아무 것도 안보이게 되지 않을까?」하고 대답한 존.
원장은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존에게 물었다.
「어째서 아무것도 안 보이게 되는데? 없어지는 것은 눈이 아니라 귀잖아?」
잠시 생각한 뒤 존이 대답했다.
「응, 귀가 없으면 머리에 쓴 모자가 흘러내려서 눈을 가려버릴 테니까」

ebinori (2009-09-14 00:09)
타당한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