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거 지금도 하고 있는 회사 많은데요..
워낙 경제가 안좋아서 뭐 매스컴에선 경제가 회복세라지만
여러 제조업종은 아직도 자금난에 허덕이고 상위 업체에서 CR 요청으로
인건비도 못맞춥니다... 위 내용은 유머지만 현 실태로선 갑갑하네요..
임금삭감에도 힘들어 실업급여를 타면서 까지 일해야 하는게 지금 실태입니다.
그렇게 못하겠다면 회사가 없어지잖아요...
힘들게 일하며 살려온 회사인데 다시 살려야죠...
자기돈 안쓰고 부려먹겠다는 심보는 나쁘지만 지금 여러 중소기업들의
현실을 반영하는 유머입니다....아..눈물이...
사업장 단위로 보스의 취향에 따라 운영이 크게 달라지는 직종에 있습니다.
사업장별로 다르겠지만, 제가 있는 곳은 말입니다...
최근 1달간 휴무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본사 지침으로 일괄적으로 쉬게 되어있는 유급휴가도 못쉬게 되었구요.
강제로 정기 여름휴가를 이틀씩 반납당한 것도...
본사에서 휴가를 강제로 시행하라는 지침 때문에,
근태는 휴가를 간걸로 처리가 되어 있답니다.
뭐 당연한 얘기지만 휴일에 못쉰것도 쉰걸로 되어있지요.
수당이 더 나온다든가 따위의 정당함을 기대할 수 조차 없답니다.
특별히 급박하게 모든 직원이 붙어있어야 되는 상황도 아닙니다.
2개조로 나누어 돌아가며 격주말로 이틀씩 쉬는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보스 왈...
"휴무 전후로 정신상태가 해이해 지기 때문" 이랍니다.
그리고 행사일 일괄 유급휴가도...
"쉬는날 집에 가고 그러면 돈도 많이 깨지고 하니" 일하랍니다.
본사에서 연차를 소진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연차 수당을 안주고 싶어 강제로 쉬게 하자는 것이죠.
사업장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협박이 섞여있더군요.
평가는 잘 받아야되겠는데,
직원들이 쉬는 것이 싫은 보스가 어떤 선택을 했겠습니까?
그러면서 늘 섬기는 자세, 희생과 배려 운운하고 있습죠.
(눈치 채셨겠지만 부자동네 교회를 다니는 기독교인이죠.
당신은 무슨일이 있어도 일요일에는 안나옵니다. 교회에 가야하기 때문이죠.)
직원들이 자신의 몸종쯤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섬기는 자세라는 표현을 그렇게 써먹으라고 교회에서 가르치나 봅니다.
뭐.. 이쯤 들으면 스테레오타입으로 딱딱 답이 나오지요.
밥먹을때마다 민노총이나 노빠 등등을 욕하는 얘기를 주구장창 들어야 한답니다.
떼법이니 어쩌구 하면서 MB의 정책 추진을 방해하는 세력들을 욕하는 얘기를
밥먹으며 1시간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소화 불량으로 쓰러질 것 같습니다.
야튼 직종이 좀 전근대적인 전횡이 자연스러운 직종이라
개기지도 못하고 3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그냥 당하고 있습니다.
눈밖에 나면 정말 고통스러워질 수 있거든요.
경기가 안좋으니 언제 구조조정을 당할 지 모른다는 협박을
아침 회의시간에 늘상 들으면서 일하고 있는 직장인이었습니다.
위 본문같은 허황된 얘기조차 직접 당해본 사람이 있다쟎아요.
야튼.. 노예검투사라는 말을 들으니 더 씁쓸해지네요.
궁금해하시는거 같은데 무슨 직종인지 얘기 해야되나...
1년 중 약 355일을 사업장 문을 닫지 않고 돌리는 그런 종류의 업종입니다.
관리자 30여명과 온갖 협력사, 일용직 근로자들이 바글거리고, 환경 안좋은...
이런 직장 의외로 많습니다.
제경우 건설회사 다닙니다만,
1군 종합건설업체50위 권내에도 종종 보이지요.;;;
아니 애초에 업계의 고질적인 현상...
종합건설회사가 아닌 단종이나 사무실 단위로 가면 더 흔하고요.
그러나 이건 전적으로 사주의 마인드 문제...
오히려 아주 자그마한 사무실이 훨씬 좋은 여건인 경우도 많고 30대 건설히사가 저보다 더한 경우도 있고요...
순금가면 (2009-09-11 01:09)
1등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