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의 어려움

5ch VIP 개그 - 2009-09-10 00:09
생각이 깊은 놈이라면 모르겠지만, 나도 포함하여 대부분의 인간은 무엇인가를
깎아내리는 것보다는 칭찬하는 것을 더 어려워한다.
그래서, 깎아내리는 것보다는 칭찬하는 편이 더 있어보인다.

예를 들어서 패션에 별 흥미가 없는 오타쿠(나 포함)가 비싼 정장을 보면
(고작해야 옷 따위에 그런 큰 돈을 들이다니 참 생각없어 보인다···)라고 무심결에 생각하지,
(아, 역시 옷차림에 돈을 들이는 것도 중요해)하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반대로 유니클로 같은 브랜드를 보면
(대량생산용 싸구려 주제에 작작 좀 돈 받아라···)하고 생각하지
(일정 수준의 품질을 보증하는 물건을 리즈너블한 가격에 팔고 있다)하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패션에 흥미가 없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제 3의 시선에서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기 쉽다고 볼 수 있음에도
머릿 속에서 상상해보면 결국 이런 수준이다.

그렇지만 역시 인간이라면 후자의 방식으로, 긍정적이며 타인을 존중하는 생각을 해야한다고 본다.

댓글

ㅁㄴㅇ (2009-09-10 00:09)

칭찬하며 큰다고 하지만 무작정 칭찬거리 찾는거도 힘들징

리셋 (2009-09-10 00:09)

과연...

Kadalin (2009-09-10 00:09)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만 넌 고래가 아니잖아.

ㅇㅇㅇ (2009-09-10 00:09)

그리고 지름신이 쩔겠죠

미봉책 (2009-09-10 02:09)

오늘 수족관가서 칭찬했는데 고래 춤 안 춤'ㅅ'ㅗ
고래 (2009-09-10 02:09)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칭찬해 달라고'ㅅ'ㅗ
인간1 (2009-09-10 02:09)
.........ㄱ......!!! .....ㄲ.....!!.!!!!!!.!!!!!..........!!
삼각김밥 (2009-09-10 03:09)
워워 진정들 하세요 'ㅅ'/~
작은앙마 (2009-09-10 09:09)
역시 미봉책 으로 해결보려 했슴... 안됬군.. 제대로 된 계책을......
uto (2009-09-10 18:09)
윗글을 본받아서 칭찬 해주고 싶어요. 그래도 남들이 안하는거 직접 해보셨잖아요. 그것만으로 충분해요. 최소한 다른 사람들한테 고래는 칭찬한다고 춤추지 않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상어 (2009-09-10 18:09)
나도 칭찬좀 받아보고 싶다능
고양이 (2009-09-10 19:09)
지느러미가 맛있더군요.
생선가게주인 (2009-09-10 20:09)
그거 쥐약이야.
서울촌놈 (2009-09-11 04:09)
정말 몰라서 질문 드리는 건데요... 수족관에 고래가 있습니까? -_-;;;
엠피 (2009-09-11 18:09)
일단 수족관에 가서 다짜고짜 칭찬을 해보세요. 그 중에서 춤추는 놈이 있다면, 그게 바로 고래입니다.
우홋 (2009-09-12 01:09)
ㄴ질문있습니다 선생님..오늘 말씀하신대로 해보니 종류가 엄연히 다른데 몽땅 춤췄습니다- 범인은 누굽니까??
(2009-09-13 13:09)
고래'도'니까 원래 여러 놈이 춤춘다는 얘기
세스크 (2009-09-21 17:09)
아 댓글들이 왤케 웃기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