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내 곁을 지켜준 아내

5ch VIP 개그 - 2009-07-06 00:07
존이 의식불명의 중태가 된 지 수개월, 가끔 의식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쭉 와병생활이었다.
그러나 그의 아내 낸시는 하루도 빠짐없이 침대 곁에서 간병을 계속했다.

어느날, 존이 의식을 되찾아 낸시를 향해 손짓했다.
낸시가 다가오자 존은 눈가에 눈물이 가득한 채 속삭였다.

「낸시 너는 내가 괴로울 때에 언제나 곁에 있어주었지. 내가 해고를 당했을 때도 내 곁을 지켜주었고
   사업에서 실패했을 때도, 내가 총격을 당했을 때에도, 집을 잃었을 때도 그랬지. 나의 건강이 악화되어도,
   그런데도 너는 내 곁에 있어주었다…, 낸시 너는…」

「네. 당신」

낸시는 상냥하게 대답했다. 그 고난의 시기가 새삼 떠올라 그녀의 눈가에는 눈물이 차올랐고, 의식불명 속
에서도 그것을 알아준 존에 대한 고마움이 가슴에 벅차올랐다. 존은 힙겹게 말을 이었다.


「너는… 낸시 너는 아무래도 불행을 몰고다니는 여자같다」

댓글

아리스틴 (2009-07-06 00:07)

존 그건 아니잖아..

데비존스 (2009-07-06 00:07)

우리나라도 종종 있었죠 ㅋㅋㅋ 미망인을 남편 잡아먹은 여자라고 부르거나 그런 거죠 ㅋㅋㅋ

보논 (2009-07-06 01:07)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1 (2009-07-06 01:07)

「… 마지막 불행을 당신에게…」 낸시는 사과를 깎던 과도를 집어...

선배거긴안돼 (2009-07-06 01:07)

낸시 : "쳇... 들킨건가"

Kn (2009-07-06 04:07)

이건 정말 터졌습니다 푸하하하하

화분 (2009-07-06 09:07)

야이놈아;;;;

ㅇㄹㅇ (2009-07-06 12:07)

존에게 버림받은 낸시는 복수심에 불탄 나머지 이윽고 얼굴에 점을 하나 찍고 엘리자벳이 되어 존을 농락하러 돌아오는데..
파애 (2009-07-06 13:07)
왜 나는 너를 만나서 응
ㅁㅁ아빠 (2009-07-06 19:07)
이것은 드라마 TOW!! (Temptation of wife)

사바 (2009-07-06 13:07)

킬 존. 그러고보니 관상학이나 운세, 점 쪽에 그런 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엠피 (2009-07-06 18:07)

낸시 : "쳇... 들킨건가"(2)

와따시와 (2009-07-11 21:07)

낸시하니 호수 괴물 낸시가.. 아니 근데 난 존이 불행을 몰고 다니는 남자같음

비스커 (2009-09-01 23:09)

호수의 괴물 낸시라니... 네시도 아니고.. 그건 됬고 낸시랭님 팬이에여

montreal florist (2009-10-15 16:10)

슬픈글 이네여

헨리에타 (2009-10-15 18:10)

그때 어떤 여자가 들어오더니 「여보 누구랑 이야기 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