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혹한 스나이퍼

5ch VIP 개그 - 2009-06-14 00:06

저는 한 때
냉혹한 스나이퍼였습니다.
하늘에 날아가는 새를 쏘아 떨어뜨릴 정도의 뛰어난 능력으로
하늘에 날아가는 새를 쏘아 떨어뜨렸습니다.
그 정도로 한가했습니다.

어느 날 의뢰주가 필사적인 표정으로 나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진의 남자를 죽여다오. 돈이라면 얼마든지 내겠다. 부탁하마. 나를 도와다오!」
 
저는 냉혹한 미소를 띄우며 대답했습니다.

「거절한다」
 
즉, 그 정도로 냉혹했습니다.

세상 만사를 그런 상태로.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자
저는 이미 재취업이 어려운 나이가 되었습니다.


댓글

이우요 (2009-06-14 00:06)

우와...이거 슬프다...

지니어스 (2009-06-14 00:06)

너무 냉혹했네요. -_-;

선배거긴안돼 (2009-06-14 00:06)

현실이 더 냉혹하네요

Sinistar (2009-06-14 01:06)

설마 너의 라이플은 동정인거냐...
마일드세븐 (2009-06-14 01:06)
라이플이 마법을 부릴 수 있겠네요
snowall (2009-06-14 02:06)
그 라이플로 하늘의 새를 쏘아서 떨어트릴 정도의 능력자라면 동정으로 남아있기 힘들텐데요...
... (2009-06-14 11:06)
수렵용의 총이 아닌, 암살자의 총으로써. 사람이 아닌 동물을 잡았으니... 흑마법사죠?

마일드세븐 (2009-06-14 01:06)

세상은 더 냉혹하군요

루시리안 (2009-06-14 01:06)

'돈이라면 얼마든지 내겠다' 가 아니었을 거 같은데...

109 (2009-06-14 10:06)

으히히히힣히힣히히ㅣ히

남겨진아이 (2009-06-14 10:06)

ㅋㅋㅋㅋㅋㅋㅋ

메모지 (2009-06-14 12:06)

역시 현실은..

'ㅅ') (2009-06-14 20:06)

결국 Vipper가 되고 말았군요

D.D (2009-06-14 21:06)

만화를 좋아해서일까요. 만화로 그려진다면 멋진 입시컷만화가 그려지는듯 합니다.ㅇㅅㅇ

ㅇㅇ! (2009-06-15 01:06)

무심한듯 시크한 스나이퍼

작은앙마 (2009-06-15 09:06)

스나이퍼를 예로 든것 같군요... 이 슬픈 내용은... 대개 날리던 프로그래머가 이런 저런 일 있을때 바쁘다고 몸값만 올리며 튕기다가. 어느순간 바보되는 걸 많이 봤죠.... ( ``) 잘나갈때 잘해야한다는건... 생활상식...

내계인 (2009-06-26 16:06)

퍼가도 되겠습니까? 너무 웃겨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