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5ch VIP 개그 - 2009-06-12 14:0610년 전의 일
아내와 연애시절, 밤하늘을 바라보던 중, 너무 밤하늘의 별이 예뻐서 뭔가 멋있는 말을 하려고 했지만
좀처럼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아내는 문득, 마음 속 깊이 감탄한 것처럼
「파일럿은 대단해! 이렇게 별이 가득한데도 모두 잘 피해서 비행기를 조종하니까!」
반년 후 결혼했지만, 이제는 그녀가 내 곁에 없다.
딸과 나를 남기고, 별 님이 되어 버렸다.
이제는 그녀가 비행기와 부딪치지 않으면 좋겠지만.
나에게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해준 것은 오직 아내 뿐이었다.

아 이;; (2009-06-12 14:06)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