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을 끼고 야겜을...

5ch VIP 개그 - 2006-08-29 22:08
나는 헤드폰을 장착하고, 좋아하는 야겜을 시작했다
가족과 동거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헤드폰은 필수이다
빨리 한방 싸고 싶었으니까 회상모드를 선택했다.
 
「대단해···오빠, 벌써 이렇게 커지다니····」
「하앙····응·· 하아악···」
「안돼 오빠, 이런 모습 부끄러워!」
「후~앙···기분 좋아! 거기, 거기 기분좋아!」
 
귀가 따가울 정도로 고음량의 신음소리····
헤드폰이라고는 해도 이 정도로 볼륨을 높인다면 혹시 소리가 샐 위험이 있기 때문에
난 헤드폰 줄에 달려있는 리모콘으로 볼륨을 낮추려고 했다. 
하지만 전혀 소리가 작아지지 않았다.「망가졌나?」하고 중얼거리면서 헤드폰을 벗었다
 
「하악 !하악! 응응응 오빠, 그만, 아앙! 그,그마마아아아안! 」
 
소리는 계속 스피커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최악의 사태였다. 처음부터 헤드폰의 플러그를 스피커에 꼽는 것을 깜빡한 덕분에, 스피커에서 계속 소리가
흘러나온 것이었다. 어떻게 하지···부끄러워서 방에서 나갈 수가 없다····


댓글

혜윰 (2006-08-29 22:08)

ㅎㅎ나가지 마십쇼. 그렇게 피하다보면 자연스레 잊혀질 겁니다.
리라쨩 (2006-08-30 00:08)
...아니, 제가 겪은 일은 아니고...
더링 (2006-08-30 20:08)
으하! 댓글이 더 웃깁니다.:D
사자 (2008-11-11 14:11)
맙소사 여기서 더링님을뵙다니!! 센세이션컬쳐소크성지순례!!!!!!(뭐래)
작은악마 (2008-11-11 16:11)
잠방기 주소를 까먹었었는데... -_- 여기서 찾아가네....

하양 구름 (2006-08-31 14:08)

실제로 이와 비슷 한 일을 겪어본 본인은 정말 안습이군요 ㅠ.ㅠ

ㅇㅇㅇ (2007-02-23 10:02)

이거먼게임임?
MBC (2007-06-22 08:06)
여동생 관찰일기 귀여운 내 여동생 중학교 3학년 졸업식 중 하나입니다. …아마.

빨간 (2007-05-05 21:05)

ㅇㅇㅇ님.. 땜시롱 웃었음

록상 (2007-07-23 19:07)

정주행중.. ..........저 실제로 저거 겪어봤습니다... 컴퓨터는 거실에 있고, 그때 시각은 새벽 4시경[......] 아버지가 갑자기 일어나시더니 아무말없이 화장실로 들어가셨어요. ...지금생각해보니 참 쪽팔린..........................지만 뭐 이나이대의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씩 해볼테니.. ..아 안되 진짜 울고싶어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The Loser (2007-08-12 21:08)

뭐 그냥 힘내는 수밖에. 화이팅 리라짱님 (어라?)

H (2011-01-28 01:01)

전 이런 건 아니였지만 누나가 제 폴더를 뒤지다가 보시면 안될 것을 보셨어요ㅠㅠㅠ 한동안 누나랑 많이 서먹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전 다음부터는 폴더를 더욱 철저하게 숨겼습니다.<어이

머나먼 미래의 누군가 (2011-09-14 13:09)

이것과 똑같은 일 저도 겪었습니다. 참고로 제 헤드폰은 5.1채널이라 방음효과가 뛰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