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쟁이 친구에 대한 상담

5ch VIP 개그 - 2009-06-03 01:06
1
내 친구는 항상 다른 사람 욕을 한다. 공통의 친구에 대해서도, 그 사람이 없을 때면 욕을 한다.
그런 주제에 또 취하면「나는 정말로 성격이 나쁘기 때문에 모두에게 미움받고 있어」라면서 울기 시작한다.

이런 놈은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근본은 좋은 놈이다보니 남 욕하는 것도 들어주지만, 솔직히 조금 지친다.




59
>>1
우선, 네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
네가「욕」이라고 느끼고 있는 것은「그 녀석의 나름대로의 인간 분석 리포트」라고 생각해라.
그 녀석은「타인의 행동에 흥미를 가지고, 자기 나름대로 생각하고 답을 내고 있다」
너는, 그 리포트를 들으면서「그 부분은 공감하지만, 이 부분은 또 아니다」라고 적당히 첨삭해가며
너의 생각을 정리한다. 아마 나중에는 네 안에「인간 고찰」이라는 인덱스가 만들어질 것이다.
적당히 즐기면 좋잖아.

댓글

Cain (2009-06-03 01:06)

59 너무 긍정적인데요... 랄까 1의 친구가 남얘기같지않아 슬퍼진다...

흐ㅁ (2009-06-03 01:06)

대체적으로 1 같은 사람들 보면 자격지심 있는 사람들이 많던뎅..

이슐 (2009-06-03 02:06)

그런 사람은 자존감이 낮기 때문에 자신이 남보다 뭔가 더 잘하는 부분이 있으면 매우 고무되고,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또한 매우 좌절합니다. 우월의식과 열등감이 공존한다는 얘기죠. 그래서 남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좋아하고, 남들이 자기 얘기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잘 아는 건, 저 자신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_-;

이런 바보 (2009-06-03 02:06)

당신이 없을 땐 당신 욕을 한다는 걸 모르겠어? -_-;;; 평생에 도움이 안 되는 친구야. 하루 빨리 끝내.
ㅇㅇㅇ (2009-06-04 18:06)
동감, 백보 양보해서 그것을 비판이라고 하더라도 본인앞에서 할수 없다면 그리고 그것이 습관화되어 있다면 그런 인간하고는 하루빨리 헤어지는 쪽이 좋습니다. 그런 사람이 근본이 착하다는 말 자체가 모순이에요.

박효준 (2009-06-03 02:06)

59에 공감.

소녀시대만세 (2009-06-03 07:06)

1 재밌네요 ㅋㅋ 1에게 해주고 싶은말은 욕은 한 만큼 먹는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근본이 착하다니, 그것 참 도와주고 싶네요ㅋ

... (2009-06-03 18:06)

다른 사람 욕을 하는건 아닌데.. 입버릇처럼 욕을 달고 사는 친구가 있습니다. (기분이 매우 좋다-> XX! 기분 XX좋아!) 이런 경우도 카운셀링이 가능합니까..

ㅇㅇ (2009-06-03 19:06)

↑약 75% 이상의 대한민국 젊은이들은 입버릇처럼 욕을 달고 삽니다.

dd (2009-06-03 20:06)

##는 구어체 형용사 비슷한 쓰임새. 본디 의미는 사실 그닥 강조되지 않고... 한 50년만 흘러도 ##가 공적인 상황에서도 쓰이다가, 한 100년 흐르면 ##가 공적인 용어가 되어버리고 매우나 너무가 욕설이 될지도 모르죠. "너무같은 놈아! 매우같은 자식들!"

ㅇㄴㅇ (2009-06-04 00:06)

요즘의 젊은이들은 물론 어린 애들까지도 입버릇처럼 욕을 한다는 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네요. 학생들의 일상적인 대화 가운데 1시간당 100번이 넘게 나온다나?

데비존스 (2009-06-04 01:06)

타인을 인정할 수 없는 주제에, 타인을 너무 신경쓰는 모순, 부조리.

오덕페이트 (2009-06-04 02:06)

네 제가 1입니다

Xypher (2009-06-06 15:06)

'1은 욕을 하는 사람'이라고 이해하고 있는 건가요 1은 욕쟁이의 친구일 뿐입니다

구름 (2009-07-05 01:07)

난 욕쟁이일 뿐인가'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