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자아도취 치료의 필요성
5ch VIP 개그 - 2009-06-02 12:06「자신의 능력에 비해 과대한 꿈이나 기대를 단념하게 한다」라는 것은 아이를 사회화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프로세스이다.
지금까지 학교 교육은 이
「자신의 잠재능력을 과대평가하는「꿈꾸는」아이의 자기평가를 천천히 하향 수정시킨다」
라는 과정에 대체로 수십년을 들여왔다.
중고교, 대학의 입시와 취직시험 등의 난관을 통해, 아이들은
「음, 나에 대한 사회적 평가는 이런 수준인가…」
라는 조금 안타까운 자기평가를 통해, 그 충격을 수용할 만한 심리적 여유를 느긋하게 시간을 들여 형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미「나는 잘났어」화 한 아이들은, 교사가 은연 중에 시사하는 자기 평가의「하향수정」을 좀처럼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들은 과도한 자기 평가를 가진 채로, 무급이나 그에 가까운 형편없는 대우(경우에 따라
서는 스스로 돈을 지불하면서까지)의「크리에이티브한 업계」에 들어가 버린다.
「업계」그 자체는 무급, 박봉으로 혹사할 수 있는 비정규 노동력이 얼마든지 제공되는 것이니까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자기를 과대 평가하는「꿈꾸는」젊은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할 만큼 착취한 뒤, 100명 중
한 명 정도, 정말 능력과 힘이 있는 사람만 남기고, 나머지는「버리는」거친 인사관행을「업계」는 지속하고
있다.
시간과 에너지를 헐값에 넘기며 소모당하기 전에, 누군가 어디선가
「너에게는 거기서 싸워 이길 만한 능력이 없으니까, 단념하세요」
라는 카운셀링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작업을 담당하는 사회적 기능은 현재 그 누구도 담당하고 있지 않다.

디즈레일리 (2009-06-02 12:06)
여기서 본글이지만...누군가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만, 그것은 파는놈들이 만들어낸 얘기다' 하는 말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