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ㅁㄴㅇ님께서는 여성이 일을 안한다고 전제하셨는데, 기본적으로 현재 남성 노동자는 1천4백만, 여성 노동자는 천만입니다. 뭐, 돈 버는 남자가 더 많긴 합니다만...
2. 가사노동은 임금이 생기거나 통계에 잡히진 않지만 엄연히 노동입니다. 집안 청소, 빨래 사나흘만 안해도 집안 꼬라지...소리 나올 정도로 엔트로피가 높아집니다. 가시노동자는 충분히 존경받을만한 사람들입니다.
3. 혹 연애하시거나 연애 준비중이신데 님께서 돈을 더 많이 쓴다, 그래서 상황이 맘에 들지 않는다...
공감하는 일이지만 위 글에서는 아줌마랑 아저씨들 이야기 아니었나요.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자면 저도 알 둘 단 남자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아니지만, 남성X여성문제로 논쟁할 땐 밝혀두는 편이 불필요하게 감정을 소모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 아서.
비번을 안적어서 글을 수정을 못하네용
오타가 몇 개 있는데 가시노동자->가사노동자
저기서 통계를 들었을 때의 현재는 2005년 5월이었고, 지금은 경제불황으로 노동자가 대거 감원.. 모르긴 몰라도 여성노동자가 비율적으로 더 많이 줄었겠습니다만. 10년 된 것도 아니고 지금과 크게 다르진 않겠죠
흠
호텔에서 점심식사도 무슨 매일 먹는 것도 아니고 그게 그렇게 흉보고싶어요?
제가 쓰는 돈에서 통학이나 기본적인 식사로 나가는 만큼을 제하면 한달에 대략 30만원 쯤 됩니다. 보통 약속을 잡아 식사나 술을 마시면 한 번에 4천원(김밥천국)에서 2만원(대학가 식당+알콜) 쯤 드는 것 같더군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라 기분 내서 바라도 가면 하룻밤에 3-4만원 깨지는건 일도 아니고.
얼마나 받는 직장을 잡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이야기지만, 어른이 되면 가처분소득이 겅충 늡니다. 2007년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 평균 가계 소득이 370만원정도입니다. 큰 부자때문에 평균값은 크게 나오기 마련이라, 10분위로 나눈 통계를 보았습니다. 아래에서 다섯번째 계층의 월 평균 가계 소득이 300만원이었습니다.
생계비와 저축비에 들어가는 돈도 마찬가지로 늘지만,오래간만에 친구 만나는 거면, 번듯한 데서 먹고싶지 않겠습니까. 전에 가족 일로 워커힐 뷔페 저녁에 먹어보니 7만원 쯤 나오더군요. 검색해보니 힐튼 호텔 점심식사는 4만원 쯤 하는 모양이네요.
학생신분인 제가 약속이나 친구 만나서 먹느라 쓰는 지출에 비해 그리 과하지 않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어른 되면 일 바빠서 친구 만날 일도 줄어드는데..
별로 설득력이 없다. 그래도 석연치 않다 싶으시면 나중에 직장 안다니는 여성분과 결혼 하시고, 그 부인 되시는 분 씀씀이를 지적하세요. 이야기에 나오는 아줌마들이 씀씀이가 헤프든 검소하든 살만 하고 알만 하니까 이혼 안하고 계속 돈 벌어다 주는거 아니겠습니까.
재미없는 사족을 달자면...
우리나라의 경우 가사 노동에 관하여
2005년 판례에서 일당을104230원으로 계산하여
대략 연봉1000만원으로 책정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취중인' 남자로서 한마디 하자면...
너무하잖아!! orz
p.s:
어디선가 월 400만원선까지 본거 같기도 한데 이건 확실하지 않군요.
dd님//글쎄요...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느낀 것은,
흉본다기보단 감상의 문제 아닐까요.
오랫만에 친구들과 즐겁게 거하게 술한잔 하고와서
어머니 가계부의 잔액 21230원과 그 위에
정리된 10원짜리들을 보는 느낌이 아니었을까요...?
아니면.... 별 수 없죠!! (후다닥)
찬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청소아줌마와
고급 일식집에서 이쑤시며 나오는 아저씨들을 보고도 눈물이 나온다면
당신은 그저 좀 감상적인 인간.
그게 아니라 '호텔 레스토랑'과 '아줌마'의 조합에만 반응하는 거라면
경제적 열등감을 만만한 상대가 있는 성대결의 장에서 해소하려는 찌질한 인간.
ㅉㅉ님 분류에 따르면 저는 그저 좀 감상적인 인간쪽입니다만,
감상이란 단어가 제 댓글에 밖에 없어 열폭하자면,
본 글 달린 제 댓글 어디에도 여성 비하관련 내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턱대고 성대결을 끄집어 자신과 다른 결론이라 하여 싸그리 찌질이로 몰아가는 것도 바람직한 자세라곤 할 수 없겠죠.
왜 댓글에 댓글을 달 수 없는지 모르겠는데(내 컴퓨터가 삐꾸인가?)
위에 dd님 글 끝에 다는 글입니다.
http://news.empas.com/show.tsp/20080916n01642 의 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2학년 아들과 4개월 된 딸을 키우는 38세의 전업주부 김희정 씨의 경우를 보자. ▲음식 준비 및 정리 시간 3시간30분 ▲세탁·다림질·바느질 등 의류관리 1시간30분 ▲청소 및 정리 40분 ▲시장 보기 등 가정관리 관련 물품 구입 30분 ▲가계부 정리, 은행·관공서 일 보기 등 가정경영 30분 ▲미취학 자녀 보살피기 5시간 ▲초등생 자녀 보살피기 2시간 ▲배우자 보살피기 20분으로 김씨의 1일 총 가사노동시간은 14시간.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432만9000여 원이 된다.
ㅡ 이상 여성정책연구원.
위에 dd님이 우리나라 가구당 월소득이 300만 원, 또는 370만 원이라 하셨는데, 여성정책연구원의 발표대로라면 남자는 300여만 원의 봉급을 받아와서 마누라에게 433만 원의 봉급을 따로 지불해야 합니다.
따라서 남자는 항상 월 백만 원 이상 적자. 이러니 뭐 덮밥 정도는 황공무지로소이다고, 라면도 먹을 형편이 안 됩니다.
이게 제가 기억하는 400만원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확실히 전업주부 월급 환산치 432만원은 조사기관의 성향이 반영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 초 삼X 초봉을 기준으로 생각해봐도 이거슨 무리...
아차! 최소 9년차 임금을 기준으로 해야 하나?!
p.s
전 전업주부지망생입니다. s(^-^)v (응?)
근데 솔직히 400만원은 좀 토나온다.. 가사노동 시간이 14시간인것도 에러고... 시장을 맨날 가는 것도 아니고... 가정경영은 통장 관리한다고 떼굴멍할땐 언제고... 초등생 자녀는 남자도 보살피고... 배우자는 남자도 보살피고... 음식 준비는 아침 저녁만 하면 될텐데 3시간 30분씩 걸리는게 좀 의문이고... 그 보다도 언급한 모든 단순가사노동은 가정부를 고용할 경우 최저임금의 70~80%수준인게 한국현실...(중개업체에서 수수료 때먹고-_-) 솔직히 400만원 줄게 너 가정주부하셈 하면 빌면서 하겠다...
400만원이면 사법고시 합격한 변호사가 로컬펌 취직했을때 받는 초봉보다 더 쌘데...승리의 가정주부!!!
가정주부>>>>넘사벽>>>>사법고시 오오 여성정책연구원!
가사일이 모두 남편만을 위한 건 아니고, 4인가족이니까 1/n으로 나누면 남편이 지급해야 하는 건 400만원 중에 100만원.
그나마 손이 많이 가는 것은 아이들이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가장 많은 것은 아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남편의 부담은 생각보다 적겠죠.
뭐 아이들이 지불할 돈을 누가 대 줄지는 미스테리.
그리고 저런 식으로 노총에서 머리를 맞대고 노동자의 적정 임금을 계산해 보면 정규직 초임은 연봉 1억을 넘어야 할 걸요.
솔직히 제가 남자라고 남자편만 들거나 여자를 배척하기만 하려는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남자가 너무 불쌍하다고 느껴질뿐.
각설하고 어찌됐던간에 432만은 에러+오바입니다.
오오 그거슨 전문성의 차이..
결국 한달 백만도 안될걸요?
그리고 그 일들을 하는데 들어가는 돈을 빼면(남자가 벌어온 돈)?
그리고 한가지 더 문제는 전업주부가 일은 안하고 저렇게 레스토랑에서 사치를 즐긴다는걸 논점으로 삼고있습니다만..
지금 왈가왈부 하지 마시고 애도 낳고.. 교육도 시키고 집안 대소사도 처리하고.. 인생 좀 살아 본 뒤에 떠드시오..
결혼하고 한 십년은 지나야 주부가 무슨 일을 하는지 감이 오지.
이거야 원 아직 애 기르는 게 뭔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지나치게 쉽거나 또는 지나치게 어려운 일로 생각하는 거 같구려. 감이 안 오는 것 같아 보이오들.
뭐라하고 싶지는 않지만,
도대체 어떤점이 전업주부가 밖에서 일하는것에 비해 편하다고 생각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음.
솔직히 밖에서 일하면 누구에게 미룰수도 색다른 일을 할수도 재미있는 일이 생길수도 여러 변수가 있는데,
전업가사노동은 무조건 내가 스스로 알아서 하는 수 밖에 없는데 어째서 쉽다/할일 없다 라고 생각하는지 알수 없음
찌질이라기 보다는 여기는 재밌게 읽고 가끔 마지레스도나오면 참 재밌고 뭐좀배워가는데 최근들어서부터 서로 의견이 다르다고해서 너무 자기의견쪽으로 가르치려고 하는듯한 사람들이 너무많아진것같고 나도 년수로치면 꽤 오래전부터 읽었던사람인데 요즘은 너무하다싶을정도 그냥 잘못된거라고 해도 적당한 선에서 끝나면 좋겠는데... 요즘은 리플수가 많으면 읽기가 무서워진다 옛날엔 리플읽는 재미도 있었는데 무슨 말을하기가 무서워져...
무리무리 (2009-05-13 12:05)
이거언~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