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써야지

5ch VIP 개그 - 2009-04-01 18:04
엔지니어 3명과 회계사 3명이 먼 회의 출석을 위해 열차를 타기로 했다.
역에서, 회계사들은 각각 티켓을 샀지만 엔지니어들은 3명이 티켓을 한 장만 샀다.

「자네들, 티켓 한 장으로 어떻게 탈 생각이야?」
 
그러자 엔지니어들은 대답했다.
 
「머리를 써야지」

열차에 탑승한 후 회계사들은 자신들의 자리에 앉았다. 한편 엔지니어들은 같은 화장실에 3명이 함께
들어가 문을 닫았다. 이윽고 열차가 출발하고, 차장이 티켓을 확인하러 왔다.

차장이 화장실의 문을 두드리며「티켓 좀 봅시다」라고 하자, 문을 살짝 열고 티켓을 가진 손 하나만
슥 나왔다. 차장은 아무 말 없이 티켓을 확인한 후 다음 차량으로 건너갔다.

회계사들은, 그 방식에 너무나 감탄, 돌아가는 열차에서는 그것을 흉내내 티켓 값을 절약하기로 했다.
 
돌아가는 역 앞에서 회계사들은 티켓을 한 장만 샀다. 그런데 놀랍게도 엔지니어들은 이번에는 한 장도
사지 않는 것이 아닌가.

「자네들은 티켓 없이 어떻게 탈 생각이야?」

엔지니어들은 대답했다.

「머리를 써야지」

열차에 탑승하자, 회계사들은 화장실에 비집고 들어가 문을 닫았다. 엔지니어들도 그 가까운 화장실로
3명이 들어갔다. 열차가 출발하고 잠시 후 엔지니어 한 사람이 화장실에서 나와 회계사들의 화장실로
향했다.

그는, 회계사들이 숨을 죽이고 있는 화장실의 문을 노크하며 이렇게 말했다.

「티켓 좀 봅시다」


댓글

크리스팅거 (2009-04-02 00:04)

머리를 쓰거라 천재여

ㅇㅇ (2009-04-02 00:04)

왜 댓글이 없지?

Teirua (2009-04-02 00:04)

다른버젼이 있는듯한.... 수학자와 경제학자던가..

꿀꿀이 (2009-04-02 00:04)

어이 이봐... 회계사들은 어찌하라고...

Belle (2009-04-02 01:04)

음? 티켓을 뺏는건가요? 머리가 나빠서리 ㅠ.ㅠ

회계사 (2009-04-02 03:04)

회계사는 웁니다... -_-;; 근데 원래 회계사가 더 잔머리로 많이 나오는데. 특이하네요. 잔머리로 나와도 꿀꿀하고, 바보로 나와도 꿀꿀하고...

Q (2009-04-02 03:04)

저도 이거 수학자와 엔지니어라든지로 본적 있는듯

공돌 (2009-04-02 10:04)

엔지녀들은 보통 저런 생각 잘 못하는뎅.... 쫌 이상하네여.... -_-;

사수 (2009-04-02 12:04)

역시 이과(공대생)들이 문과(경제학도)녀석들보다 우수해요 공대생 만세! 천하공대 만세! ㅠㅠ 미적도 모르는 문과녀석들보단 역시 공대생!
달윈 (2009-04-02 14:04)
이건 쫌 아닌듯
shaind (2009-04-02 14:04)
이과생들은 경제학과 회계학의 차이도 모르는 얼간이라고 주장하고 싶으신 겁니까.
(2009-04-02 14:04)
역시 이과(공대생)들이 문과(경제학도)녀석들보다 우수해요 공대생 만세! 천하공대 만세! ㅠㅠ 미적도 모르는 문과녀석들보단 역시 공대생! ...이라고 외치고 있는 전문대생 이라던가...
무장공비 (2009-04-02 14:04)
그냥 농담으로 받아 들이심이. 오오이공대오오
ㅁㅇ (2009-04-02 18:04)
현실은 시궁창입니다. 제가 공돌이이긴 하지만.. 슈발 정말 욕밖에 안나오네요. 재주는 다 공돌이가 부리는데 돈은 다 문과가 걷어감. 이놈의 빌어먹을 사회구조좀 어떻게 누가 바꿔줬음 좋켔음
vaginismus (2009-04-02 18:04)
스스로 곰이라고 생각하면 돈은 당연히 재주 부리는 "사람"이 가져가야죠
회계사 (2009-04-02 20:04)
회계사 1차과목에 경제학이 있긴하지만 회계사가 경제학도는 아니죠~. 음 네
놀고있네 (2009-04-02 20:04)
놀고있네 문과 중에 거의 유일하게 미적분 배우는 과가 경제학과다 보아하니 대학생활 안했거나 헛했나본데.. ㅉㅉ 정신 좀 차려라..
a (2009-04-02 22:04)
음악도 존나 모르는 미대놈들보다는 역시 우월한 음대생! 그림보는눈도 없는 음대놈들보다는 역시 미대생이 우월! 이런느낌 'ㅅ'
Ryun (2009-04-03 00:04)
조크 같은데요ㅋㅋ
(2009-04-03 00:04)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고양이 (2009-04-03 10:04)
애초에 경제학은 전부 미적이에요..
라이 (2009-04-03 13:04)
공대나와서 경영지원 일을 하고 있지만 돈은 문과가 걷어가는 것이 아님, 정부와 사장급 들이 가져가지.. 하지만 확실한 것은 난 일을 할만하다는거 모르는 용어와 개념 정립이 아직 안되고 있기는 하지만, 공대 나와서 경영에 관련된 일을 할 수 있으나, 인문계열 나와서는 엔지니어 일은 하기 힘들 것 같네요..
아르케 (2009-04-09 17:04)
회계학도들은 미적분을 사용합니다.
R (2009-10-23 18:10)
하지만 돈은 미적분도 모르는 문과녀석들이 훨씬 잘 벌죠

작은앙마 (2009-04-02 16:04)

회계사와 엔지니어가 바뀐것... 같단 느낌이 들지만... ... 공대생으로 말하기 참 그런..

C (2009-04-02 19:04)

회계사들은 대답했다. 「머리를 써야지」 다음날 출근해서, 회계사들은 출장비를 회사에 청구했다.
구경꾼 (2009-04-03 00:04)
이게 정답.. 엔지니어가 화장실에서 응아 싸면서 아낀돈을 회계사가 날려 먹는 거임 그리고 사수님은 공과만세를 외치고 ㅠㅠ

dd (2009-04-05 09:04)

회계사와 엔지니어가 출장을 같이 가는 상황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관합니다. 공대 우월주의도 취직할 때만 되면 ㅠㅠ 진짜 슬픈데... 일단 이과->문과 교차지원해서 대학 온 회계사 준비생인데,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공부를 꼽아보라면 세법을 꼽고 싶네요 ㄳㄳ 문과 공부 만만한 거 아니라능 ㅋㅋ 도전해보고 말해보세요.
아르케 (2009-04-09 17:04)
저도 이과->문과 교차해서 온 회계사 준비생인데 이 경우에 이과공부는 고등학교 수준밖에 안 한 거잖아요? 솔직히 세법보다 순수물리학이 훨씬 어렵고 가치있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