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체계
5ch VIP 개그 - 2009-03-19 13:031
1년 전 쯤, 미국의 한 돼지고기 가공 공장에서 일하던 24명이 수수께끼의 신경질환에 시달렸다.
훗날 그 증상은 미립자가 된 돼지의 뇌를 흡입했던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현재는 그 24명 모두 어느정도 건강을 되찾았다.
NY Times의 기사에 따르면 일의 발단은 2006년 11월.
미네소타주 오스틴에 있는 Quality Pork Processors회사 공장에서 노동자 3명이 동시에 이상한 증상을
호소했다. 그 내용은 권태감, 다리저림이나 통증, 보행곤란 등이다.
문제의 원인은 알 길이 없었지만 검사 중 중증의 척수이상이 발견되어, 자기면역 질환이 의심되었다.
환자의 면역체계가 자기의 신경을 이물질로 착각, 공격하는 것이다.
몇 달 후 같은 예가 24건으로 증가했다. 의사들이 필사적으로 공통의 실마리를 찾은 결과, 과거에도
인디애나 주의 식육 가공 공장에서 비슷한 증상이 있었지만 크게 보도되지 않았던 것을 알았다.
돼지 뇌를 식용으로 가공하는 공장은 미국에 3개가 있는데, 미네소타와 인디애나의 공장이 그 중 그 2개
였다. 게다가 미네소타의 공장에서 증상을 호소한 24명은 전원「머리 부분을 취급하는 라인」이 있는
방에서 일했다.
[NY Times의 기사에 따르면, 공장에서 가공된 뇌는 주로 중국과 한국에 식용으로 수출되었다.
또한 미국 남부 일부에서도 돼지 뇌를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머리 부분을 취급하는 작업라인에서는, 돼지 머리 부분을 절단한 후 압축 공기를 강하게 뿜어 뇌를 꺼내고
있었다. 이 처리가 한 시간에 약 1,400회 가량 벌어지기 때문에 뇌가 흩날려 안개처럼 되었다. 실내에 있던
전원이 병이 든 것은 아니지만, 해당 라인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일수록 그 병에 걸리는 경향이 나타났다.
「돼지의 뇌조직을 흡입하면, 체내에서 항체가 만들어진다」라며, 노동자들의 치료에 협력한 메이요 클리닉
신경과 James Dyck씨는 설명했다.
항체란, 몸에 들어 온 박테리아나 이물질을 인식하기 위해 면역계가 이용하는 화학물질이다.
「돼지의 뇌와 인간의 뇌에는 중복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 부분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노동자들의 면역계가 몸에 들어온 돼지 뇌를 공격하다가 스스로의 뇌도 이물질로 착각, 스스로의 신경을
표적으로 삼았던 것이다. 다행히 대부분의 환자가 면역요법이나 스테로이드 효과 덕분에 회복되었다. 6명은
별다른 치료가 없었음에도 회복되었다. 그러나 병에서 완치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갑작스러운 발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미네소타 공장은 병이 알려진 이후 돼지 뇌 가공 시설을
폐쇄했다. 이후 새로운 환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비극을 부른 이 사건을 통해 밝혀진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사실 자기면역 체계 발현은 다양한 병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현상으로, 그런 병은 대부분 해명되지 않았고
치료도 어렵다. 이 사건 덕분에 자기면역의 발현에 대해서 실험실에서는 불가능한 방법으로 조사가 가능
했던 것이다. 이 사건은 2월 하순에 개최된 미국 신경 학회 첫 세미나에서 발표되었다.
20
>>1
돼지 뇌 안개에 휩싸인 것만으로도 척수에 후유증이 생기는데, 중국이나 한국 사람들은 아예 그것을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단 말이야?
82
>>20
진지하게 답변하자면,
흡입한다=폐로 들어간다
먹는다 =위로 들어간다
의 차이. 위로 들어오면 소화해 버리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안개화 된 돼지 뇌가 폐로 들어와 버리면,
이물질의 체내 칩입으로 받아들인 면역체계가 가동됩니다.
그리고 이때, 돼지 뇌(신경조직)의 구성이 인간의 뇌(신경조직)과 매우 유사하므로 돼지의 뇌를 이물질로
인식한 면역이 이후 자신의 뇌마저 공격하므로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프리온 문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돼지 뇌를 먹는다고 병이 드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말하자면
항체들 「경고! 폐에 이물질 침입! 잡아라!」
항체 A 「후우, 겨우 전부 퇴치했군···」
항체 B 「이번 이물질 특징 기록했어?」
항체 A 「응, 기록했어. 이제 다음에 이런 놈들이 또 들어오면 바로 잡을 수 있겠지」
항체 B 「그럼! 다음에 들어오면 즉시 공격이다」
항체 C 「이봐! 방금 전 이물질과 똑같은 놈들을 또 찾았어!」
항체들 「어디? 어디야?」
항체 C 「(인간의 뇌나 신경을 가리키며) 여기야 여기!」
항체 B 「뭐! 공격이다 공격! 죽어라!」
항체들 「!」
이렇게, 자신의 신경조직마저 이물질로 착각, 공격하는 것입니다.
1년 전 쯤, 미국의 한 돼지고기 가공 공장에서 일하던 24명이 수수께끼의 신경질환에 시달렸다.
훗날 그 증상은 미립자가 된 돼지의 뇌를 흡입했던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현재는 그 24명 모두 어느정도 건강을 되찾았다.
NY Times의 기사에 따르면 일의 발단은 2006년 11월.
미네소타주 오스틴에 있는 Quality Pork Processors회사 공장에서 노동자 3명이 동시에 이상한 증상을
호소했다. 그 내용은 권태감, 다리저림이나 통증, 보행곤란 등이다.
문제의 원인은 알 길이 없었지만 검사 중 중증의 척수이상이 발견되어, 자기면역 질환이 의심되었다.
환자의 면역체계가 자기의 신경을 이물질로 착각, 공격하는 것이다.
몇 달 후 같은 예가 24건으로 증가했다. 의사들이 필사적으로 공통의 실마리를 찾은 결과, 과거에도
인디애나 주의 식육 가공 공장에서 비슷한 증상이 있었지만 크게 보도되지 않았던 것을 알았다.
돼지 뇌를 식용으로 가공하는 공장은 미국에 3개가 있는데, 미네소타와 인디애나의 공장이 그 중 그 2개
였다. 게다가 미네소타의 공장에서 증상을 호소한 24명은 전원「머리 부분을 취급하는 라인」이 있는
방에서 일했다.
[NY Times의 기사에 따르면, 공장에서 가공된 뇌는 주로 중국과 한국에 식용으로 수출되었다.
또한 미국 남부 일부에서도 돼지 뇌를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머리 부분을 취급하는 작업라인에서는, 돼지 머리 부분을 절단한 후 압축 공기를 강하게 뿜어 뇌를 꺼내고
있었다. 이 처리가 한 시간에 약 1,400회 가량 벌어지기 때문에 뇌가 흩날려 안개처럼 되었다. 실내에 있던
전원이 병이 든 것은 아니지만, 해당 라인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일수록 그 병에 걸리는 경향이 나타났다.
「돼지의 뇌조직을 흡입하면, 체내에서 항체가 만들어진다」라며, 노동자들의 치료에 협력한 메이요 클리닉
신경과 James Dyck씨는 설명했다.
항체란, 몸에 들어 온 박테리아나 이물질을 인식하기 위해 면역계가 이용하는 화학물질이다.
「돼지의 뇌와 인간의 뇌에는 중복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 부분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노동자들의 면역계가 몸에 들어온 돼지 뇌를 공격하다가 스스로의 뇌도 이물질로 착각, 스스로의 신경을
표적으로 삼았던 것이다. 다행히 대부분의 환자가 면역요법이나 스테로이드 효과 덕분에 회복되었다. 6명은
별다른 치료가 없었음에도 회복되었다. 그러나 병에서 완치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갑작스러운 발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미네소타 공장은 병이 알려진 이후 돼지 뇌 가공 시설을
폐쇄했다. 이후 새로운 환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비극을 부른 이 사건을 통해 밝혀진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사실 자기면역 체계 발현은 다양한 병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현상으로, 그런 병은 대부분 해명되지 않았고
치료도 어렵다. 이 사건 덕분에 자기면역의 발현에 대해서 실험실에서는 불가능한 방법으로 조사가 가능
했던 것이다. 이 사건은 2월 하순에 개최된 미국 신경 학회 첫 세미나에서 발표되었다.
20
>>1
돼지 뇌 안개에 휩싸인 것만으로도 척수에 후유증이 생기는데, 중국이나 한국 사람들은 아예 그것을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단 말이야?
82
>>20
진지하게 답변하자면,
흡입한다=폐로 들어간다
먹는다 =위로 들어간다
의 차이. 위로 들어오면 소화해 버리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안개화 된 돼지 뇌가 폐로 들어와 버리면,
이물질의 체내 칩입으로 받아들인 면역체계가 가동됩니다.
그리고 이때, 돼지 뇌(신경조직)의 구성이 인간의 뇌(신경조직)과 매우 유사하므로 돼지의 뇌를 이물질로
인식한 면역이 이후 자신의 뇌마저 공격하므로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프리온 문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돼지 뇌를 먹는다고 병이 드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말하자면
항체들 「경고! 폐에 이물질 침입! 잡아라!」
항체 A 「후우, 겨우 전부 퇴치했군···」
항체 B 「이번 이물질 특징 기록했어?」
항체 A 「응, 기록했어. 이제 다음에 이런 놈들이 또 들어오면 바로 잡을 수 있겠지」
항체 B 「그럼! 다음에 들어오면 즉시 공격이다」
항체 C 「이봐! 방금 전 이물질과 똑같은 놈들을 또 찾았어!」
항체들 「어디? 어디야?」
항체 C 「(인간의 뇌나 신경을 가리키며) 여기야 여기!」
항체 B 「뭐! 공격이다 공격! 죽어라!」
항체들 「!」
이렇게, 자신의 신경조직마저 이물질로 착각, 공격하는 것입니다.

저스키 (2009-03-19 13:03)
설마 여기는 맨위? 으흠.. 저도 설마 싶은 내용이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