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청년

5ch VIP 개그 - 2006-08-23 12:08

어느 청년이 해변에서 알고 지내던 노인을 만났다. 노인은 인사하는 김에 청년에게 이렇게 물었다.

「이보게, 자네는 어부가 되고 싶다고 했지? 그런데 무섭지 않나? 네 할아버지는 고기잡이에 나왔다가
  돌아가셨어. 그리고 네 부친도 고기잡이 도중 바다에서 돌아가셨지. 그런데도 자네는 바다가 무섭지
  않나?」

그 말을 듣고 청년은 말했다.

「할아범, 할아범도 이상한 사람이야. 할아범의 할아버지는 집의 침대에서 돌아가셨잖아. 그리고, 할아범의
  아버지도 집의 침대에서 돌아가셨고. 그런데도 어떻게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매일 집에 돌아가 침대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잘 수 있는거지?」

댓글

jealtoy (2006-08-27 10:08)

자연사와 사고사의 차이를 모르는 청년이군요.
리라쨩 (2006-08-27 15:08)
그 점이 더 젊음의 힘이 느껴진달까요.
도라 (2009-03-21 21:03)
그게 아니라 할아버지의 말을 비꼬는 개그일 확률이 높은것 같은데요.

화아 (2006-10-31 02:10)

일에 임하는 마음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군요. 자신에게 있어서 바다는 집과 같다는. 그 마음이 마음에 듭니다.

단무 (2007-03-14 17:03)

복상사도 사고사죠..
似慈齬興 (2007-07-31 13:07)
사; 사고였습니까+ㅁ+;;;? <ㅡ몰랐다

The Loser (2007-08-12 16:08)

그건 아닐껄 할아버지에 말에 비꼬는거야 이건

(2009-02-24 00:02)

모두 맞는말이긴한데 할아버지를 비꼬는말이 가장 비중높은거같아용

1 (2010-11-14 19:11)

니들은 왜그렇게 댓글로 비꼬는걸 좋아해?

건빠 (2011-06-04 07:06)

샤아는 말했습니다. 젊은날의 과오라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