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은 목표다

5ch VIP 개그 - 2009-03-15 19:03
내가 어릴 적에는, 야한 만화책이나 야한 사진의 중요한 부분에는 커다란 검은색 원이 그것을 가려서
중요한 부분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AV라고 해도 요즘의 리얼 모자이크 방식이 아니라 큼직큼직한
모자이크라서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모자이크 저 너머에 무엇이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결국 여성과 직접 접촉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천적으로 스펙을 타고 나거나 돈이 많거나 노력이 필요했다.
얼굴이 잘 생겼다거나 돈이 많다거나 재미있다거나 하는 거 말이다.
여자와의 접점을 만들지 않고서는 그 세계를 알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클릭 하나로 얼마든지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아무런 감동도 없이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실은 맛도 냄새도 온도도 느낄 수 없지만 어쨌든 알 수는 있다. 돈 한 푼 안 들이고 골에 이를 수 있다.
그렇다면 감동을 느낄 수 없지. 노력하자는 마음이 들지 않는 것이다.

마치 게임에 비유하자면 레벨1 주제에 시작하자마자 최고 아이템으로 도배하고 모든 능력치가 MAX가
되어버린 것과 마찬가지. 당연히 감동을 느낄 수 있을 리 없다.

욕망은 목표다. 지름길은 만들면 안되는거야.
하물며 진실되지 못한 목표라니, 불쌍하다. 지금 너희들이 있는 장소는 진짜 목표의 1/100의 즐거움
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지금 내가 무엇을 말하고 싶냐면, 여자의 알몸에는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댓글

qw1e2r (2009-03-15 19:03)

그거참 멋진글일세;;;

dd (2009-03-15 19:03)

여자알몸만세!
하루 (2009-03-16 11:03)
만세

... (2009-03-15 19:03)

중간까진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효우도 (2009-03-15 20:03)

그것이 바로 에로스. 에로스란게 생각보다 복잡하죠. 심리학 배우면 알지만.

비행소녀L (2009-03-15 20:03)

목포는 항구다. 제목이 그렇게 보였어요..^^;

LeSo (2009-03-15 20:03)

마지막 줄만 아니면 좋았을 텐데 ;;

SHODAN (2009-03-15 20:03)

디아블로2를 해도 말이죠, 수수께끼니 하는 장비를 다 맞추고(돈 주고 사나?) 시작하라고 가이드가 곧잘 올라옵니다만, 저로서는 그래서야 디아블로 하는 재미가 어디 있나 싶더군요. 역시 디아는 맨땅
김왕장 (2009-03-16 08:03)
그러니까 여자의 알몸은 디아블로군요.
너도밤꽃나무 (2009-03-16 15:03)
아니죠, 바알입니다.

공대생 (2009-03-15 20:03)

...뭔가 설득력있네;

(2009-03-15 21:03)

'여자의 알몸' 입장으로썬, 한편으론 좋으면서 한편으론 아니군요.
치즈크래커 (2009-03-16 09:03)
... 뭔가.... moemoe한...
김왕장 (2009-03-16 20:03)
반갑습니다. '여자의 알몸'씨. 그 쪽은 어떤가요?

선배거긴안돼 (2009-03-15 21:03)

여자의 알몸이 아닌 여자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했으면 멋있었을텐데...

꼬마 (2009-03-15 21:03)

뭔가 대단하다. (...)

여러분 (2009-03-15 23:03)

여자의 알몸에는 그 정도의 가치가 있죠? 그래도 안 생겨요.

(2009-03-15 23:03)

미녀 한정
치즈크래커 (2009-03-16 09:03)
30살이 되면... "알몸"에서 얼굴이 차지하는 비율은 그지 크진 않은것 같습니다. OTL

행인2호 (2009-03-16 04:03)

대상의 여자가 어떠냐의 차이겠지...

ㅍ; (2009-03-17 01:03)

어설퍼요
ㅍ; (2009-03-17 01:03)
어설퍼요
-_- (2009-03-17 11:03)
위에 댓글 단 사람입니다만. 뭐가 어설프단 건지요?

(2009-03-16 14:03)

직접 살을 맞대고 사랑하는 것이야 말로 중요하고 좋은 일이다.. 그런 얘기 아닌가요? 굳이 여성의 신체를 대상화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av나 2차원으로 그런 꿈을 쉽게 대충대충 떼우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함. av에서 배운 것만이 전부인 줄 아는 분들도 답답함. 상대방과 교감하는 법을 모르는 일방통행 뿐인데요, av란.
냐아 (2009-03-17 14:03)
잘 아시네요
라파군 (2009-03-19 23:03)
잘 아시네요(2)

잭 더 리퍼 (2009-03-17 19:03)

액플쓰지 말라는 교훈'ㅅ'
모범H (2009-03-21 13:03)
ㅇㅇ

(2009-05-08 12:05)

모자이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교훈...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