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조심

5ch VIP 개그 - 2008-11-20 09:11

어느 부부가, 모처럼 부부끼리 자전거 사이클링에 나가기로 했다.
그런데 나간지 얼마 되지 않아, 뭔가를 두고 온 것이 생각나 집으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그 두 명이 분실물을 가지러 집 안에 들어간 그 짧은 시간 동안 현관 앞에 세워둔 자전거는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 부부는 당분간 거리 어디엔가 도둑맞은 자전거가 방치되어 있지 않았나 찾아다녔지만
결국 찾아낼 수 없었다. 부부는 자전거가 도둑맞은 것은 스스로의 실수라고 포기하고 집에 돌아오자,
집 앞에 도둑맞았음이 분명한 자전거가 놓여져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사과장이 붙어있었다.

「정말 급하게 자전거가 필요한 사정이 있었으므로, 무단으로 자전거를 빌렸었습니다. 폐를 끼쳐 정말로
   죄송했습니다. 그래서 조그마한 사과의 물건을 드립니다」
 
자세히보자 연극 티켓 두 장이 사과장 밑에 달려있었다. 부부는 그 선물에 아주 기뻐하며 즉시 연극구경을
나갔다. 그리고 두 명이 집에 돌아오자 집 안의 가재도구가 모두 없어진 채 이런 벽보가 붙어있었다.

「당신들은 정말로 좋은 사람입니다. 고마워요!」
 


댓글

과객 (2008-11-20 09:11)

그렇지. 훈훈한 이야기일리가 없지...

roid (2008-11-20 09:11)

천재다!!!

폭군Y (2008-11-20 09:11)

현실은시궁창[..]

(2008-11-20 09:11)

어, 제목과 너무 미스매치인데? 라고 생각하며 계속 읽다가 마지막 2줄에서 좌절했습니다. 2챈을 믿은 내가 바보지...

엠피 (2008-11-20 10:11)

너무해....

꼬마 (2008-11-20 10:11)

훈훈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급반전. (...)

라이 (2008-11-20 12:11)

와우~ 그냥 사이클링 나갔을 때 훔치면 안되나?? 아님 정확한 시각에 계산된 시간동안 훔칠려고 그랬던 건가??
칭칭이 (2008-11-20 13:11)
꼭 도둑질에서만이 아니라 무슨 일이든 상대가 돌아오는 시간을 확실히 아느냐 모르느냐는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남자라면 분명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만... (...)
ㅇㅇ (2008-11-21 13:11)
중요하다는 것은 알겠는데... 왜 남자라면 이해한다는 것은 잘 모르겠네요. 전 남자임
He's2 (2008-11-21 18:11)
컴을 해서 ..을 보려면 부모님의 돌아오시는 시간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아.. 이해해버렸어. 이해해버렸어!!!!)
고찰 (2008-11-22 06:11)
ㄴ부가설명 감사

하루 (2008-11-20 13:11)

요샌 도둑질도 머리써가며 해야함

꿀꿀이 (2008-11-20 14:11)

연극이 영화보다 길게 하죠... 보통 2시간에서 오페라 같은 종류라면 4시간 가까이 잡기도 하고... 가고 오고 시간까지 합치면...

mm (2008-11-20 15:11)

이건 좀 된 얘기잖아요. 심지어 스포츠신문만화에서도 이 비슷한 이야기를 소재로 꾸민것을 봤습니다. 그때는 부잣집 털려고 오페라입장권 주던가 그랬을꺼에요. 원본은 어디서 시작됐는지 궁금합니다.

sinistar (2008-11-20 17:11)

저도 과거에 본적이 있는 개그군요.

아스나리카 (2008-11-21 00:11)

정말 원본은 어디서 시작된걸까요?
농담의원천은 (2008-11-21 12:11)
멀티백입지요
Flea (2008-11-21 17:11)
멀티백..알아들을만한 사람이 대단히 적은 유머군요..
rpgist (2008-11-21 18:11)
"아닙니다. 유니백이 원조입니다."라고 말하면 적절한 댓글이 되려나요?
미소녀 (2008-11-21 20:11)
멀티백.. 여기서 이런 댓글을 보니 새삼 반갑군요.
(sic) (2008-11-22 10:11)
최후의 농담.. 같은 겁니까
파르마콘 (2008-11-23 00:11)
"빛이 있으라" 그러자 빛이 있었다. 음...

라파군 (2008-11-21 13:11)

......허허허...과연

성간비행 (2008-12-08 17:12)

지능범죈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