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워드 프로세서
5ch VIP 개그 - 2008-10-18 14:10마흔 여덟자의 히라가나와 5만자의 한자로 구성된 아름다운 언어 일본어. 그러나 2차 대전 이후, 일본어는 그
복잡함 때문에 경제부흥의 족쇄가 되었다.
60~70년대, 고도 성장기의 일본은 기업간의 거래가 늘어났으며 샐러리맨들은 계약서 작성에 쫓기고 있었다.
서구권의 기업은 26자의 알파벳을 구사, 누구나가 타이프 라이터로 계약서를 작성했다. 한편, 일본에서 활자를
칠 수 있는 것은 얼마 안되는 일본어 문장 전문 타이프리스트 뿐. 차례를 기다리다 오타가 나면 또 기다렸다.
샐러리맨들은 기나긴 잔업을 강요당했다. 공문서 작성에 필요한 비용은 서구권의 3배라는 분석도 나왔다.
복잡함 때문에 경제부흥의 족쇄가 되었다.
60~70년대, 고도 성장기의 일본은 기업간의 거래가 늘어났으며 샐러리맨들은 계약서 작성에 쫓기고 있었다.
서구권의 기업은 26자의 알파벳을 구사, 누구나가 타이프 라이터로 계약서를 작성했다. 한편, 일본에서 활자를
칠 수 있는 것은 얼마 안되는 일본어 문장 전문 타이프리스트 뿐. 차례를 기다리다 오타가 나면 또 기다렸다.
샐러리맨들은 기나긴 잔업을 강요당했다. 공문서 작성에 필요한 비용은 서구권의 3배라는 분석도 나왔다.
그 일본어의 장벽에, 도시바의 젊은 기술자 모리 켄이치와 기술자들이 도전했다. 문장을 가공하는 기계「워드
프로세서」에서, 쉽게 한자를 변환하는, 불가능이라 일컬어진 기술에 도전한 것이다.
그러나 동음이의어, 같은 발음의 말을 기계는 구별할 수 없다. 발음이 같은 한자를 입력함에 있어서 자동변환
기능이 어떻게 제대로 작동할 것인가, 또 변환이 되더라도 그것이 신속하게 될 수 있는가의 문제는 대단한 난
점이었다. 변환에도 20초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결국 상품화를 결정하는 사업부장으로부터 개발중지
명령이 떨어졌다. 절체절명에 빠진 프로젝트는, 단 한번의 기회만이 주어진 워드 프로세서 성능 테스트에 모든
것을 걸기로 했다. 그리고 그 성능 테스트는 놀랍게도 전문 타이프리스트가 아닌, 총무과의 한 여성 사무원.
「아마추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라는 이유였다. 그렇게 한자를 극복하려는 필
사적인 노력이 가해졌으며...
한편, 그 당시의 한국은 한자를 폐지하고 한글 전용의 타이프 라이터를 사용했다.

Gendoh (2008-10-18 14:10)
한국은 일본과 사정이 달라서 그게 가능했지요. 그래도 한자를 완전히 빼버리는 게 문제가 있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