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한 하루
5ch VIP 개그 - 2006-08-15 17:0850
외로운 독신 생활 중이라, 회사나 가족 이외의 사람과 만나는 것이 상당히 기뻐.
그리고 그 날따라 너무 재수가 없어서, 회사에서 다른 사람이 실수한 것 때문에 괜히 내가 상사에게
엄청 혼나지를 않나, 실수하는 바람에 말도 안되는 무급 잔업을 하게 되지않나 한 덕분에 밤 12시가
넘어서 집에 가게 되었어.
이런 때는 기분 전환으로 평상시와 다른 루트로 집에 돌아가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돌아가는 길에
있는 낯선 라면집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우연히 중학교 때의 반 친구 몇사람과 우연히 만났어.
특별히 분위기가 확 살고 그러지는 않았지만, 독신 생활로 지친 나에게 있어서는 그런 우연한 옛
친구와의 만남이 얼마나 힘이 났는지 몰라. 덕분에 수렁에서 빠져 나갈 수 있었어.
52
>>50
라면집의 중학교 반 친구는 몇 명이나 있었는데?
56
>>52
곰곰히 생각해보니 꽤 있었어.
여자도 있었고. 꽤 그리운 얼굴들이야.
59
>>56
OK
역시 그것은 동창회다
65
>>59
아항! 그렇네! 고마워요
이번 주 내로 자살해야겠어

samma (2006-08-16 06:08)
터헙~!리라쨩 (2006-08-17 23:08)
생각해보면 실로 당황스러운 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