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의 나와 대화

5ch VIP 개그 - 2008-08-10 20:08
뚜루루루루- 뚜루루루루- 딸각

나2008「오, 여보세요? 안녕, 나다, 나. 10년 후의 너라구. 너 분명히 취업을 위해 얼마 전 PC샀지? 스펙은?」
나1998「음……최신예 펜티엄 400Mhz, 하드디스크 2GB 정도인데……」
나2008「2기가라고www 그 무슨 석기시대ww 그만둬 그만둬! 10년 후면 1테라에 단돈 1만엔이야! 1만엔w」
나1998「헉 진짜? 1테라바이트w 야한 사진 마음껏 다운받아도 되겠네?」
나2008「멍청이! 사진 따위가 아니라 고화질 야동 한 편을 다운받는데 몇 분이면 되는 시대라고www」
나1998「으악www나 PC 괜히 샀네www 10년 후가 막 기다려진다www」
나2008「물론이지w 게다가 10년이 지나도 가족 중 아무도 병 같은 거 안 걸리고 건강하니까 걱정하지마!」
나1998「나www마침 돈 없어서 보험금도 못 냈는데 아예 해약해야지ww진짜 고마워www」
나2008「그럼w전혀 걱정하지마w나 백수에 여친도 못 사귀어봤지만 애니메이션만큼은 하드에 한 가득www」
나1998「하하www너 웃기다www그 나이까지 백수에 여친을 한번도 ……헉!」

딸깍, 뚜- 뚜- 뚜-

댓글

쥬스군 (2008-08-10 20:08)

아아, 첫 댓글인가요!! 그나저나 저거.... 저도 슬슬 걱정되네요.. 평생 혼자면 어쩌지 하는 고민을..

555 (2008-08-10 20:08)

바뀌지 않는건 나뿐이구나 어헝헝

아아 (2008-08-10 22:08)

아... 미래의 자신이 과거의 자신을 놀리면서 우월감을...w
snowall (2008-08-12 08:08)
놀림받은 겁니다.

하루 (2008-08-10 23:08)

이건 왜이리 댓글이없어...
흐물 (2008-08-11 14:08)
너무 아파서...

한님 (2008-08-10 23:08)

확실히 10년 전의 저는 지금 제가 이렇게 될 거라는걸 전혀 상상하지 못했죠. (먼산)

에구 (2008-08-11 00:08)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어떻게 될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막상 지난 후에 보니 저절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더라는.

dd (2008-08-11 02:08)

나2008「물론이지w 게다가 10년이 지나도 가족 중 아무도 병 같은 거 안 걸리고 건강하니까 걱정하지마!」 이거 좋네요.

중요한건... (2008-08-11 08:08)

1998년에 취업중 2008년 아직 백수 흠좀무....
키르 (2008-08-11 11:08)
98년의 '나'는 취업중이 아니라 '취업을 위해' PC를 샀습니다. 즉, 10년간 여자친구도 못 사귀고 취업도 하지 못했다는 소리죠...ㅠㅠ

그레아 (2008-08-11 08:08)

이제부터 열심히 해서 미래를 바꿔보는건...

aa (2008-08-11 17:08)

이거 개그쇼에서 소재로 써먹으면 좋을듯..

모에스트로 (2008-08-11 20:08)

옛날에 본 일드..제목중에 뭐드라 우리나라에서 '요조숙녀' 로 리메이크된 드라마가 있었죠 거기서 남자주인공 옛날 여자친구가 남주인공한테 "당신의 10년 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헤어지고 싶다' 라고 했죠 뭐..상관은 없지만 갑자기 생각나네요
타마누님 (2008-08-12 00:08)
야마토 나데시코 입니다.

특사 (2008-08-12 02:08)

처음부분에서 소시노래를 떠올렸음..-_-;; 키싱유 베이베~
Clyde (2008-08-12 19:08)
뚜뚜루뚜뚜뚜~

이름 (2008-08-13 01:08)

항문

이름 (2008-08-13 01:08)

항문
.. (2011-05-18 11:05)
정신
.. (2011-05-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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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18 11:05)

코피 퐈악 컴온 애쉬튼!